화장품

LG생활건강, 화장품 2017년 영업이익 10%↑

금한령도 피해가는 인기로 후+숨+오휘 매출액 2조원 달성…화장품 매출액 3조 3111억원, 영업이익률 19.2% 기록

후+숨+오휘 등 3대 럭셔리 브랜드가 LG생활건강의 2017년 성장을 견인했다. 1월 23일 LG생활건강은 2017년 전체 매출액이 6조 2705억원, 영업이익 9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5.6% 성장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6.8% 증가한 6185억원이었다.




화장품 부문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3조 3111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61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화장품인 ‘후’가 1조 4000억원으로 아시아 탑10 브랜드로 올라섰고, ‘숨’이 3800억원을 기록하며 차세대 성장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중국 매출은 현지 고객의 꾸준한 수요로 34% 증가해 LG생활건강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럭셔리 브랜드 중 ‘후’와 ‘숨’은 최고급 백화점 매장을 확대했으며, ‘오휘’, ‘VDL'은 지난 10월 항저우에 이어 12월 상해지역 백화점에 추가 입점하는 등 2018년에도 성장을 기대케 했다. ’후‘+’숨‘+’오휘‘ 3대 브랜드의 매출액은 2조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후’ 19%, ‘숨’ 11%, 빌리프 7%, CNP 28% 등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호조로 화장품의 영업이익률은 18.3%→19.2%로 전년 대비 0.9%p 개선됐다.


미래에셋대우증권 함승희 연구원은 “‘후’와 ‘숨’의 론칭이 10년의 격차가 있었음에도 오휘·빌리프·VDL의 동시 중국 진출은 매우 공격적인 행보”라며 “‘후’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가격 구조,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에 따른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0.9% 하락한 1조 58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한 167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1조 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9.7%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화장품 52.8%, 생활용품 25.2%, 음료 22%였다. 매출액 증가율로 비교하면 화장품이 +4.9%, 생활용품 -0.9%, 음료 +2.6%로 화장품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2017년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이 13년 연속 성장했으며, 수요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작년 말 71.8%→55.0%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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