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을 추월하며 7, 8월 연속 화장품 수출 랭킹 꼭대기에 올랐다. 이는 화장품 수출 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 또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을 뜻한다. 28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미국 vs 중국의 월별 수출액은 ▲ 7월 1억 7400만달러 vs 1억 6600만달러 ▲ 8월 1억 9500만달러 vs 1억 57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수출액은 6월 800만달러 차이로 좁혀졌다가, 7월 미국향 수출 실적이 중국을 800만달러 차이로 누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8월 미국과 중국 수출액 차이는 3700만달러로 더욱 벌어졌다. 미국 vs 중국 월별 증가율도 ▲ 7월 80% vs –16% ▲ 8월 80% vs –24%로 그 격차가 커졌다. 이런 추세라면 ’24년 누계 실적에서도 미국이 중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향 화장품 수출은 아마존, 울타뷰티, 월마트, 타겟, 세포라 등에서 한국의 인디 화장품을 대거 입점시키면서 변화가 감지됐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면서 코스알엑스, 아누아, 구달, 조선미녀, 티르티르, 스킨1004 등이 매출 호조를 기
정부 5개 기관이 해외직구 등을 통한 국경단계 불법물품 반출입 위험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26일 식약처, 환경부, 관세청, 국가기술표준원, 무역안보관리원은 서울세관에서 ‘범부처 위험정보 공유·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비롯하여 이병화 환경부 차관, 고광효 관세청 청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서정민 무역안보관리원 원장 등 5개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직구 등을 통하여 허위신고․우회수입 등 불법물품의 반출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부처 간 정보 칸막이로 적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체계적인 위험관리 필요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월 해외직구 플랫폼 판매 장신구에 카드뮴․납 검출(국내 기준치 최대 700배 초과), 5월 총기부품 등 군용 전략물자를 불법 수출 업체 적발(266억원 상당) 등이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 부처별 소관 업무 관련 위험 또는 위해 정보 공유 ▲ 관세청 파견 소속 전문가를 통해 공유한 정보의 분석·협업 검사 상호지원 ▲ 사회적 위험동향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대응 및 협력 등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판매
유기농 클린 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ongredients)가 중국 화장품 시장을 정조준,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온그리디언츠 모기업 ㈜파워플레이어는 중국 온라인유통 서비스 기업 릴리앤뷰티(Lily & Beaut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그리디언츠는 2020년 론칭 이후 '클린 뷰티' 브랜드 철학과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보습연구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며 ‘속광장벽’에 집중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무신사, 지그재그 판매랭킹 1위 달성, 올리브영 오프라인 600개점 입점 등 국내 입지를 다진 데 이어 ▲ 일본 규텐 ▲ 미국 아마존 등 글로벌 주요 30개국 이상에 진출, 활발한 브랜드 파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ily & Beauty는 중국 화장품 온라인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200개 이상의 국내외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 브랜드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을 지원해왔다. 온그리디언츠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릴리앤뷰티는 온그리디언
2일 통계청의 ‘24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988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는 증가 추세이지만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고전 중이다. 먼저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6개월째 증가세다. 모바일 비중은 81%였다. 7월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으로 여름철 계절상품(보양식, 선크림 등), 음식배달 이용, 가정용품(세제) 구매 등이 꾸준히 증가해 식품, 화장품, 서비스/기타 품목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산업통상부의 7월 유통동향) 다만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이들 쇼핑몰과 거래한 일부 기업들 피해가 우려된다. 온라인 대형 플랫폼 10개사의 화장품 매출은 16.3% 증가했다. 하반기 최대 이슈인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8월 금통위는 금리 동결을 의결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비자 기대 심리 지수는 7월 103.6으로 상승했다. 소비자 지출 전망지수도 111로 전월(06월 109) 보다 상승했다. 그래서일까 화장품 소매판매액도 07월 2.7조원으로 4.6% 증가하며, 숨통을 틔우는 모양새다. 온라인쇼핑은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유통 투자와 소비자
식약처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 증가에 따라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유통, 부당광고를 점검한 결과 총 66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불법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됐다. 해외 플랫폼은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다. 유형별로 ① 불법유통 572건(▲ 의약품 303건 ▲ 의료기기 167건 ▲ 의약외품 102건) ② 부당광고 97건(▲ 식품 44건 ▲ 화장품 53건)이었다.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572건의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에는 피부질환치료제, 창상피복제 등이 있었으며, 국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판매되거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유입되고 있었다. 이들 불법 의약품은 이상반응 등이 발생한 경우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다.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경우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면서 (구매자의)해외직구를 알선 또는 광고하는 행위도 불법이다. 식약처는 불법유통 제품들은 제조 또는 유통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없고 효과나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화장품의 경우 ▲ 일반 화장품을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하
통계청의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매출은 1조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월째 증가세다. 모바일 거래 비중은 82%다.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유통동향(오프라인 13개사+온라인 12개사 조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3.4%, 온라인 17.5%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세의 격차(5.1%p→14.1%p)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온라인은 중국 e-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에 맞서 다양한 할인행사·배송품목 확대, 소비자의 여행·공연·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구매 일상화(배달음식 무료배달, e쿠폰 할인 등) 및 식품·서비스·가전·생활/가구 분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반기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6.3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다만 ‘23년 하반기에 비해 증가율은 두 자릿수→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엔데믹 후 온라인 성장률은 지속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출 성장은 저조한 상태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증가세가 오프라인 감소분을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7.5조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이중 온라인 매출액은 6.3조원이며
화장품 업황이 웃프다. 수출은 ‘웃고’ 있지만 내수는 ‘울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내수 기업 간 성적표가 갈리고 있다. 기업별 성적은 양극화를 걷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년째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35조원으로 6.2% 역성장한데 이어 ’24년 5월 누계 실적도 14.7조원(+0.1%)으로 정체다. 5월 들어 소비자 기대심리 지수가 하락하며 비관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끝난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리브영 독점 체제, 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의 최저가 시장 주도 등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유통채널이 다양성을 살리지 못하면서 많은 화장품기업의 시장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비슷한 품질의 PB를 찾는 선호도를 겨냥해 대형 플랫폼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등 화장품기업의 마케팅이 벽에 부닥치고 있다. 5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조 856억원을 기록했다. ‘23년 3월 이후 1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지만 그래프를 보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양이다. 월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해 화장품 업종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큐텐 등 해외직구를 통해 화장품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안전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안전모, 어린이제품, 화장품, 방향제 등 조사대상 88개 중 2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장품은 눈·볼· 입술용 등 색조화장품 40개 가운데 ▲ 유해물질인 중금속(납, 크롬 등) 7개 ▲ 타르색소 2개 등이 검출됐다. 우선 유해물질 시험검사 결과, 눈에 사용하는 색조화장품 15개 중 3개(20.0%) 제품은 국내에서 배합이 금지된 크롬과 기준(20㎍/g이하)을 초과하는 납이 1,307㎍/g 검출됐다. (알리- Digitaling Store 2개, 테무-Diybdhappy 1개) 볼용 색조화장품 15개 중 3개(20.0%) 제품에서 크롬이, 입술용 색조화장품 10개 중 1개(10.0%) 제품에서 영유아 또는 13세 이하 어린이 제품에 사용 금지된 적색 2호, 적색 102호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알리- Five Seasons Store, O Two O Store, 큐텐-Ludamaoyi)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눈용 색조화장품 2개 제품이 눈 주위에 사용할 수 없는 적색 104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