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색조 화장품이나 색소가 물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소셜벤처 슬록(대표자 김기현)과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발라(대표자 민경서)는 11월 17일 버려지는 화장품을 물감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장품 자원순환 플랫폼 노웨이스트(NO WASTE)를 운영 중인 슬록은 화장품 시장에서 버려지는 색조화장품, 색소 원료 등을 수거하여 발라(BALA)에 제공한다. 발라는 이를 활용하여 유화 및 수채화 물감으로 제작하며, 마케팅과 영업은 상호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양사는 또한 오는 11월 24일~25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수원 최초의 뷰티 박람회인 ’수원뷰티페스타 2023’ 에서 업사이클링 물감을 소개하며, 안쓰는 색조화장품이나 색소 원료를 부스로 가져오면 친환경 샴푸바로 교환하는 ‘물물교환 이벤트도 마련한다. 노웨이스트는 화장품 기업들이 판매자로 참여하여 기업이 보유한 원료, 부자재, 완제품 등의 남은 재고를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약 110개 기업이 판매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발라는 강원대학교학생 창업 스타트업으로, 2022년부터 교내에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의 ‘다크패턴’에 대해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다크패턴이란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합리적 지출 등을 유도할 의도로 설계된 온라인 화면 배치(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서비스 측이 원하는 방향에는 '미끼'를 두어 유인하고, 원치 않는 방향에서는 ‘매운 연기’를 뿜어내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윤재영 홍익대 인터랙션 전공교수 지음, ‘디자인 트랩‘) “조작 디자인, 속임수 설계, 다크 넛지 등 인간의 행동을 꾀어내는 교묘한 디자인의 덫”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외 쇼핑몰 웹사이트+모바일앱 76개의 다크패턴 사용실태 조사 결과 다크패턴 수는 총 429개였으며 평균 5.6개의 다크패턴 유형을 사용했다. (7월 31일,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은 다크패턴 세부 유형을 19개로 구분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다크패턴 유형은 “지금까지 ○○○개 구매”와 같은 ‘다른 소비자의 활동 알림’(93.4%)이였다. 그 다음은 ‘감정적 언어사용(86.8%), ’시간제한 알림‘(75%) 순이었다. 이 3가지 유형은 소비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특정 행위를 하거나,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압박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사용을 돕기 위한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한다. 장애,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편리하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화장품은 제품에 따라 품명의 위치나 크기가 다르고, 용기 모양이 유사한 경우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생리대, 마스크, 반창고, 외용소독제, 치약, 콘택트렌즈관리용품 등 의약외품 용기·포장 등에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의 일부 개정안을 24년 7월 21일 시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작한 점자스티커는 화장품, 생활용품 중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 주요 10가지 카테고리를 점자로 표기했다. 이 외에도 알파벳이나 숫자가 양각 처리된 기호를 포함하여 점자를 읽지 못하는 사용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했다. 이번 점자스티커 제작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직원들과 자문단을 구성하여 초기 기획부터 샘플 검수까지 함께 진행했다. 자문단은 아모레퍼시픽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위드림 소속으로 본사, 물류사업장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