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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정보로 인한 소비자 불안, 화장품과학자가 직접 나서라

[취재파일] 위해평가시스템 시행 10년...화장품에 만연한 소비자 불안, 화장품과학자가 직접 설득, 해소시켜야

화장품 불량정보는 소비자의 불안을 먹고 자란다. 불안은 사실로만 잠재울 수 있고 가라앉힐 수 있다. 과학에 근거한 사실을 어떻게 소비자와 소통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화장품 위해평가에 근거한 과학적 위해소통 강화방안’ 세미나가 지난 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소비자권익포럼, 창원대산학협력단, 씨앤앤아이(C&I)소비자연구소가 주최했다. 패널로는 에이치앤제이 정혜진 대표, 코스맥스 임두현 이사, 대한화장품협회 송자은 차장, (사)소비자권익포럼 김혜란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이를 조장하는 사람은? 식약처의 미지근한 방관자 비판까지 화장품 불량정보는 업계의 건강성을 좀먹게 하고 사회적 불안 야기와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악순환 고리다. 즐거워야 할 화장품 쇼핑이 ‘복잡하고 헷갈리게 하는 노동’이 된 현실에서 자칫 K-뷰티 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 씨앤아이소비자연구소 최지현 선임연구원은 “소비자는 작은 위험이라도 불안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계면활성제 제품에서 발생하는 1,4디옥산이 정제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에 대해 검출 한도가 있다고 답한다. 그러면 여러 제품을 사용

아시아 시장 놓고 K-뷰티 vs J–뷰티 ‘가치 전쟁’

[취재파일] K-뷰티는 아시아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J-뷰티 ‘화장품산업 비전’...안티에이징·Healthy·Comfortable·Luxe 등 8가지 키워드 제시

일본의 ‘화장품산업 비전’은 다분히 K-뷰티를 의식한다. K-뷰티가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중국 수입시장에서 일본을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면서 J-뷰티의 활로가 아시아 시장임을 강조하는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마치 19세기 말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외쳤지만 구라파의 언저리에 머물던 일본이나, 시세이도를 앞세워 아시아 석권 후 진격하던 J-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선 이렇다 할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나 도긴개긴인 점이 한계로 비쳐진다. 반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뷰티와 향후 경쟁이 예고되는 C-뷰티를 주목하면서 이제라도 ‘산·학·관이 J-뷰티의 미래상을 최초로 구상’하는 보고서가 바로 ‘비전’인 것이다. 보고서는 J-뷰티의 현실을 소개하면서 ‘신흥 외국기업의 대두’라는 항목에서 고민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시장은 일본 내 규제가 얽혀있어 주로 국내 기업 간 경쟁이 주체이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현황을 전한다. 그러면서 “한때 2008~2010년 태국에서 수입이 급증한 적이 있지만 이는 샴푸와 헤어 오일 등의 헤어케어 수

“플랫폼과 콘텐츠의 핏(fit)을 맞춰야 기업 생존”

[BOOK 리뷰] 선원규 지음 ‘애프터코로나 비즈니스4.0 플랫폼 BM과 콘텐츠 BM의 전쟁’ ...플랫을 변화시키는 리퀴드화가 지속가능성 높여

처음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모든 기업은 변화를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1년여, 변화의 ‘실제’와 변화의 ‘인식’에서의 차이는 얼마나 괴리가 있을까? 30여 년 투자와 실물 경제의 매치메이커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한국 L&S 선원규 대표는 이를 “도적이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환경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변화에 대한 인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서문에서 말한다. 저자는 “도적의 등장은 갑작스럽지 않으므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실제적인 변화는 지속적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변화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라며 트렌드와 패러다임을 구분한다. 그러면서 “주목해야 할 것이 가정의 변화로 ‘가정’이 바뀌면 이전의 잘못된 가정하에서 세운 모든 이론과 계획은 무용지물이 된다. 새로운 이론과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유용한 콘셉트(concept)와 프레임(frame)을 제시하려고 책을 쓰게 됐다”라고 집필 동기를 전한다. 오늘날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은 ‘뉴노멀’이라는 환경변화를 가져왔다. 한때 비정상이었던 사실이 어느새 새로운 정상으로 받아들이

지금은 코키트(CoKit) 시대...유니자르의 뻔뻔(Fun Fun)한 반란

[인터뷰] 유니자르 심필보 대표...“여성의 피부는 그날그날 다른데 왜? 매일 똑같은 화장품만 사용하나?” 메시지에 제품의 언어 흥미 만점

‘스마트’한 제품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경험을 개선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스타트업 유니자르(UNIZAAR, 대표 심필보)의 신제품 ‘5가지 피부 영양 파우더’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수많은 리뷰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전한다. 처음 제품을 받은 리뷰임에도 △피부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골라서 섞어 사용한다 △낱개 포장으로 양 조절이 편하다 △필요할 때만 꺼내 써서 산화 걱정도 덜고 내용물을 툭툭 털어 사용할 수 있고 위생적이다 △휴대성과 청결함, 간편함이 돋보이는 DIY 화장품이다 △기능성 제품을 비싸게 구매하지 않아도 이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기존 제품에 플러스 알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등 똑같은 표현이 없다. 읽다 보면 저절로 제품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게다가 △피부 상태가 복합성인데 트러블이 올라오는 편으로 민감한데 칼라민을 골라 팩을 했는데… △가족마다 약간씩 달랐지만 효능 좋고 소분이 되어 있어서 좋은 아이템 △혼합한 파우더 양이 많아질수록 바를 때 밀리는 것 같아서, 토너에 혼합하면 발림성이 좋아져 △이것저것 사지 않아도 피부를 관리할 수 있어… 등의 리뷰는 소비자 시각에서 화장품의 방향성이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과 ‘업계 현안’

제조업자 표기 삭제, ‘기능성’ 표현 규제 개선 등 화장품업계 요구 해결해야...화장품 특성 고려한 K- 뷰티 성장 사다리 구축 필요

정부는 화장품산업육성법(가칭)을 제정하고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화장품사 4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하지만 산업발전이라는 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본다면 화장품산업의 현안을 먼저 해소해주는 것이 스케일업(scale up)의 다양한 방안 강구에 도움이 되리라는 게 업계의 호소다. 먼저 이번 ‘제약·의료기기 등 혁신형 바이오기업 육성방안’에서 기대효과는 ①글로벌 리딩 기업 : 글로벌 50대 기업에 제약 2개, 의료기기 2개, 화장품 4개 등 8개 기업 신규 진입 ②수출액 : 2030년까지 제약 400억 달러 의료기기 150억 달러 화장품 150억 달러 달성 ③일자리 창출 :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 명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혁신형기업 제도를 화장품에도 적용한다. ‘화장품산업육성법’을 통해 20개 내외의 혁신형 기업을 ‘22년에 지정한다는 계획이다.[제약(45개사)·의료기기(30개사) 지정 운영] 앞서 정부는 화장품업계 설문조사(20. 11~12)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R&D (기초 범용소재 국산화 및 평가기술 확보 등 대규모 기초·기반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 ▲산업인프라(R&am

소비자를 집중시키는 ’팬덤 비즈니스‘

[알렌 정의 마케팅 스토리]69) 색다른 경험의 팬 확보, 생태계 구축, 개성과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딩 효용성 강화

팬덤 비즈니스가 업계의 과제이자 규모를 키우기 위해선 필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반적으로 자사, 옴니, 리테일, 포탈을 막론하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기업들도 자사 브랜드 회원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됐죠. 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뷰티’를 키워드로 서울의 매력과 감성을 키워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보도가 나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화장품산업과 패션, 성형, 관광, 마이스(MICE)를 포함한 ‘서울비전 2030’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24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를 ‘서울 뷰티 크리에이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뷰티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팬덤을 구축한 크리에이터 활용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죠.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에서 최대 부러움은 ‘팬덤(fandom)’입니다. 업계 대표와의 대화에서 “유명 가수인 BTS의 빌보드 차트 진입이나 음원 판매, 음반 판매량 신기록 경신 등의 소식을 들을 때면 ‘my brand’에 대한 인지도를 고민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구독경제나 디지털 마케팅 등으로 규모를 키우려면 열성 회원 확보는 필수”라고 고민

티에소(TIESO), ‘1㎖ 실천마케팅’ 미주 넘어 글로벌로

[인터뷰] (주)안디바 안정호 대표...“1ℓ의 생각만이 아닌 1㎖의 실천“으로 남성 그루밍시장의 고급화 선도 미국시장 타기팅에서 글로벌로 동심원 확대...K-뷰티 남성화장품의 미래로 부상

㈜안디바(대표 안정호)의 남성화장품 브랜드 티에소(Tieso)의 행보가 놀랍다. 스타트업 3년이지만 미국 남성화장품 시장에서 고급품(high end) 시장에 자리잡았다. ‘Made in Korea’이지만 ‘북미 남성이 쓰는 제품’이라는 아이덴티티(identity)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11개 국가에서 판매처를 확보했다. 아마존(Amazon) 입점은 물론 SNS채널에서 남성의 루틴(routine) 화장품이자, 인플루언서들의 그루밍(grooming) 제안 상품으로 좋아요(like) 선택이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 리뷰에는 “피부가 상쾌하고, 냄새가 좋은 천연재료를 사용한 놀라운 제품 라인이다. 나의 루틴이 됐다”(사진작가), “색조가 내 피부톤에 좋아 보일 것이라는 점을 기대했고 내 결함을 가려주고 피부가 건강하고 촉촉해 보이는 것에 너무 놀랐다.”(여행 블로거)” 등이 올라와 있다. 티에소가 미국산 제품이 아닐지라도 “미국 소비자가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티에소는 어떻게 이런 반응을 얻었을까. 이에 대해 안정호 대표는 “2018년 스타트업으로 출발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뷰티보다 신시장 개척에 도전하고자 남성화장품(그루밍)에서 승부를 걸기

스킨큐어, ‘한국형' 천연·유기농 전문OEM/ODM 선언

[인터뷰]김명옥 대표...천연·유기농 매장 유통 통해 14년간 고객 소구 데이터 확보,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COSMOS 인증 및 식약처 기준 맞춘 전문 원료·제조설비 원스톱 서비스 구축

스킨큐어(SKINCURE)가 ‘천연·유기농 전문 OEM/ODM’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한다. 김명옥 대표는 2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건강 인식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새롭게 공장을 증축하고 제품별 레시피 및 제형개선 등 성과를 통해 원료부터 생산, 물류까지 천연·유기농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정된 원료를 사용하는 까닭에 사용감이 떨어지는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제형 개선을 위해 2~3년 간 막대한 노력을 투자해왔다”며 “차별화를 원하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사에게 신원료 개발 및 사용감 향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스킨큐어는 자체 R&D센터(생명과학연구소) 및 오산, 제주 공장을 두고 있다. 국제규격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준인 COSMOS 스탠다드 및 ISO22716, ISO9001, ISO14001 등 인증받은 생산설비를 통해 브랜드사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건 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의 지원(support)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동백수 등 원료 개발 농장(제주농장)과 바이오스펙트럼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독보적인 바이오기술 바탕 원료로 17개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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