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비건(Vegan) 표시·광고 안내서가 업계 자율로 마련됐다. 다만 화장품산업 밸류체인 별 ESG 실천방안 중 ‘제품 생산 및 개발’에서 ‘비건 및 동물실험 금지’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비건’ 마크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3일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의 비건에 대한 정의 및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표시·광고하는 자에게 최소한의 요건을 제공한다”라며 안내서 마련 이유를 밝혔다. 안내서에서 비건 화장품은 ➊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지 않는 화장품 ➋ ‘화장품법’에 따라 동물실험을 한 원료를 포함하지 않는 화장품 ➌ ‘화장품법’에 따라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원료 기준은 ▲ 동물성 원료 및 동물실험을 한 원료는 금지 ▲ 동물에서 유래하지 않은 미생물(박테리아, 효모, 균류 등)로 공정 과정을 거친 원료는 사용 가능(예시 : 발효 용해물, 추출물) 등이다. 제조·관리 기준은 비건 화장품의 제조 중에 동물성 원료가 혼입되면 안된다. 혼용 제조 설비는 충분히 세척 후 비건 제품을 제조해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정의+원료+제조·관리 기준 등에 모두 적합한 경우에만 ‘비건’을 표시·광고 할 수
마데카솔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기업 동국제약이 화장품 ODM사인 리봄화장품(reBom)을 인수하면서 기능성시장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미국 진출 K-인디브랜드의 고민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어서,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원료의약품 기반 ‘화장품 R&D 융·복합 차별화’에 인디브랜드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 두 달 여, 사무실에서 만난 임석원 대표는 “미국을 필두로 눈부신 중흥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K-인디의 추가 성장 발판과 중소 ODM의 동반성장이 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리봄(reBom)에 발령받았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롭게 쓰여질 K-뷰티 생태계의 성장 역사를 만들기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임 대표는 2001년 CJ그룹 연구원을 시작으로 영업+해외사업+마케팅+사업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한국콜마에서 글로벌 영업을 거친 25년차 ‘제약과 화장품을 잘 아는’ 경영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동국제약의 56년 해리티지 기반에 최근 10여년 동안 급성장한 화장품 R&D, 소재적용, 제형안정화 기술 등을 접목해 K-인디브랜드에 오리지널 ‘차별화’를 제안할 것”이라며 ‘선순환 피드백
비즈니스는 생존게임이어서 ‘결과 지향적’이다. 산업은 ‘지속적’으로 파이를 키워야 생태계를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다. 기업은 운과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지만 산업은 오로지 ‘생태계 경쟁력’이 관건이다. K-화장품의 인프라 중추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이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예측과 대응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28일 서울 COEX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는 연구원이 K-화장품의 글로벌 수출 다변화에 기울인 최선의 노력과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 기업들이 결과를 가져가는 동안 연구원은 해외시장 마케팅 정보 및 규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툴을 제안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조신행 원장은 “대 중국 수출 침체로 부진했던 화장품 수출은 올해 상승세로 변화했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와 일본 등 다른 주요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며 “최근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면 성장세에 발목이 잡힐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도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국 다변화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발표되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