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2020년 영업이익 1조 2209억원(+3.8%)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의 탁월함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27일 LG생활건강은 매출액 7조 8445억원(2.1%), 당기순이익 8131억원(3.2%)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16년 연속 성장함으로써 ‘차석용 매직’은 레전드 기록을 연장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봉쇄조치와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화장품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한 해였다”며 “이런 위기상황에서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해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뷰티, HDB,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국내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뷰티(Beauty)와 데일리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 5524억원, 영업이익 9647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한 결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 최소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익증가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은 40.3%로 전년 말 53.3%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오산공장 ‘아모레 뷰티 파크’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 환경부가 2017년 처음 도입한 통합환경허가 제도는 대기·수질 등 분산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별 인·허가를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맞춤형 허가 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부담은 줄고, 업종 및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기존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사업장 내 각 시설 및 공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등이 6개 법률하에서 10개의 인허가를 통해 개별 관리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 허가를 통해 통합 관리의 역할이 환경부로 일원화되었다 . 아모레퍼시픽은 통합환경허가 조기 취득을 위해 약 2년간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 파크의 배출시설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업의 특성에 맞는 허가 기준을 함께 세웠다 . 또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사업장에서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질소산화물 한계 배출기준을 기존 대비 70% 이하로 강화한 상태다. 나아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초저녹스(
이니셔티브(initiative)란 특정 이슈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자주성을 강조하는 단어. 화장품업계가 1월 27일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며, 화장품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약속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의 CEO들이 직접 나서 ‘Beautiful us, Beautiful earth’ 슬로건을 토대로 4대 중점목표를 실행한다. 먼저 ①재활용 어려운 제품 100% 제거(recycle) ②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reduce) ③리필 활성화(refill) ④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reverse collect) 달성을 목표로 10대 액션플랜을 실천한다. 이번 이니셔티브에는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이 참여하며, 제언과 성과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화장품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