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25 K-뷰티 엑스포 코리아’... 해외 바이어들 '트렌디 K-뷰티' 확인 발걸음

해외 참관객 사전신청 3천여 명 방문에 활기... 국내 450개+해외 65개 부스 참여, 수출상담회 및 미팅 증가

단일 K-뷰티 글로벌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5 K-뷰티 엑스포 코리아’가 킨텍스 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부스마다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띠었으며, 3일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전시회는 총 12개국 512개사 790부스가 참여해 작년보다 30% 이상 규모가 확대됐다고 킨텍스 측은 밝혔다. 

전반적으로 참가 기업들은 “작년 보다 많은 바이어가 방문해 상담이나 부스 미팅이 많았다”는 반응이다. 특히 K-뷰티 국내 전시회임에도 해외 바이어들이 트렌디 K-뷰티를 확인하려는 듯 해외 참관객이 몰리면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킨텍스 측에 따르면 국내 450개 및 미국·일본·중국·대만·베트남 단체관과 프랑스·독일·불가리아·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 65개사 80부스가 참가함으로써 글로벌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적으로 유치가 어려웠던 두바이와 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기업까지 참가해 ‘K-뷰티’의 시장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부스마다 다양한 국적의 참관객 발걸음이 잦아지며 부산한 모습이었다. 



역시 수출상담회에 기업들의 기대가 컸다. KOTRA가 주관한 공신력 갖춘 해외 바이어 초청이어서 1:1 비즈니스 상담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실제 코트라 전 세계 무역관을 통해 신청한 바이어 300개사 중에서도 매출액, 수입이력 및 실제 한국 기업과의 계약내역과 계약액을 정량화하여 180개사를 선정했다고 한다. 모든 초청 바이어는 별도 항공임 지원 없이 자부담으로 방한하는 만큼, 계약 의지가 강한 진성 바이어만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해외 참관객만 3천명 이상이라는 소식에 기업들도 고무됐다. 3일 내내 전시장은 부스가 붐비는 곳이 많았고, 하나라도 화장품을 살펴보려는 참관 열기가 뜨거웠다. 

유통MD 상담장은 입구에 시간대별 유통채널별 일정표가 빡빡하게 채워져 있었다. 쿠팡, 컬리, 지그재그, 국내 주요 홈쇼핑과 면세점 등 MD 40개사들이 해 입점을 지원하는 ‘MD 유통상담회’에 기업들의 참여율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대한민국 화장품 OEM협회’가 전년보다 확대된 30여 개사 규모로 참가했으며, 부산화장품산업협회·경북화장품산업협회 등 지자체 단체관도 마련된다.

8홀 컨퍼런스 장에선 세미나가 진행됐다.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에서는 ‘K-뷰티가 마주한 도전과 해법’, ‘빅테크 플랫폼과의 동행’, ‘기술과 트렌드로 확장하는 K-뷰티의 미래’를 주제로, 아마존 광고, 메타, 영국 비건협회를 비롯한 글로벌 연사들의 강연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또한 더우인(Douyin) 본사 진행 입점설명회 등 글로벌 플랫폼 담당자들의 기업 지원이 진행된다. 이밖에 트렌디어와 함께 진행하는 “K-뷰티 부트캠프”에서는 2026 글로벌 뷰티 리딩 트렌드, 이커머스 성공 사례와 AI 분석을 활용한 시장 진출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뷰티풀(BeautyFull)’ 사회공헌 이벤트에는 참가자들이 행사 부스를 방문해 1만 원 이상 기부하고 참가기업 협찬품을 지정 수량 내에서 자유롭게 골라갈 수 있다. 모금액은 생활용품(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여성용품 등) 키트 제작에 사용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올해 80명 이상의 저소득가정 여아에게 뷰티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참가기업 20개사가 참여한다.  

일반 관람객들도 포토프레임 즉석 촬영, 오픈런 한정판 에코백 증정, 스탬프 투어, 사전등록자 경품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즐기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뷰티 대국에 걸맞게 해외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국내 전시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도 해외 바이어들이 K-뷰티 트렌드를 체험케하고 해외 각국에 전파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상이 필요하다. 또 많이 찾아오는 나라의 전시회에도 진출해 상호 교류 기회를 넓힐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난해에 해외 바이어가 몰려 좋은 분위기였다. 올해도 활기찬 모습이어서 분위기가 좋다. 사전 신청 해외 바이어 3천여 명, 글로벌 플랫폼 참여 소식으로 고무된 중소 화장품 수출기업들에게 많은 기회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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