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은 상승했지만 유통기업들은 중국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는 ‘85’로 전분기 보다 6p 상승했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이지만 미만이면 체감경기가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업태별로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이 기준치에 근접했다. 또 온라인쇼핑(78→ 84), 편의점(65→ 79)은 바닥에서 벗어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가 명품‧식품‧여가 등의 강화를 통해 쇼핑에다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도 기대감 상승에 한몫 했다. 대형마트는 ‘96’을 기록하며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정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효과에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실제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에 이어 올해 서
통계청의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9662억원(+10%)로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가 짧아 전월 대비 1275억원 감소했다. 기저효과, 설 명절 특수와 물가 상승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 음식서비스(98.4%) △ 아동·유아용품(84.1%) △ 화장품(82.6%) 순으로 높았다. 전월 대비 4.4%p 증가하면서 모바일에서의 화장품 구매가 보편화됐음을 알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유통동향’에서는 온라인 대형 플랫폼 12개사(쿠팡 등)의 2월 매출은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특수 및 외국 온라인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매출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에 대해 연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4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실태’ 조사를 전했다. 대체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들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이 ‘23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1327 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에 따르면 ’23년 1만9418건이 접수되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거래유형별로 소비자의 직구 상담이 1만1798건으로 69% 증가한 반면 구매·배송 대행서비스 상담은 7218건으로 17% 감소했다. 특히 해외직구 상담이 136% 늘었는데 이는 사기의심사이트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증가 때문으로 파악됐다.( 알리 상담건수 (’22년) 228건 → (’23년) 673건)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소비자불만 해결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협의 중이며, 다른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 항공권·항공서비스 5254건(27.7%) △ 의류·신발 4665건(24.6%) △ 숙박(2331건(12.3%) 순이었다. 화장품은 268건(‘22) → 180건(’23)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불만 이유는 △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 7521건(39%) △ 배송관련 2647건(14%) △ 위약금·수수료 부당청
잘 설계된 공간은 고객을 불러들이고, 머물게 하고, 브랜드의 팬으로 만든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운영하는 K-뷰티의 ‘핫플’ 명동 뷰티플레이가 봄을 맞아 새단장 했다. K-인디 브랜드의 전략이 함축된 공간으로의 변신이 눈에 띈다. K-뷰티만의 체험+공간+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뷰티플레이를 방문한 이유를 만들어내는 디스플레이다. 먼저 입구와 안쪽 셀프 메이크업 존 사이 단차를 두어 진열된 화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또 평균적 매대에 빼곡하게 차지하기보다 제품과 패키징을 여유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진열이 시원함을 더했다. 블루밍 비건(Blooming Vegan) 코너는 카테고리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연구원 류보미 팀장은 “향수, 비건, 색조 등 기획 존(zone)을 도입해 방문객에게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외국인에게 인기 높은 자개 및 드로잉 아트 콘셉트의 포토존도 새롭게 꾸몄다. 특히 3월부터 ‘향기체험존’에서 봄의 꽃향기 향연을 느낄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프래그런스(fragrance)를 만나볼 수 있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K-인디브랜드의 수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월 화장품 판매가 전체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2.3% 늘어나며 전월 대비 소매판매액지수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듯 5일 통계청의 ‘’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도 화장품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1960억원이나 늘어난 1조1213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1.1조원대 실적은 2021년 5월(1조1990억원) 이후 31개월만이다. 또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동향에 따르면 ‘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0.3%)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이 높은 성장(+16.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1년 10월 +19.7% 상승한 이래 27개월만에 최대치 성장이다. 오프라인은 소비 양극화로 해외 수입화장품, 의류, 잡화 등의 호조세(+6.6%)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 하락을 겪었다. 설 특수가 2월로 분산됨에 따라 대형마트 매출이 큰 폭(-9.2%) 하락했다. 이에 비해 온라인은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외국 온라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티무 등)에 대응하여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수출 전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2024 온라인수출묶음(패키지) 사업’ 참여 기업으로 200개사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월 28일~3월 13일까지다. 묶음 사업은 글로벌 상점가(쇼핑몰) 입점, 마케팅, 물류, 상담(컨설팅) 등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데, 기업 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온라인수출묶음(패키지) 사업에 선정될 경우 ▲ 아마존 등 세계적(글로벌) 상점가(쇼핑몰) 입점 및 판매, ▲ 해외 소비자 경향(트렌드)에 맞춘 사회 관계망서비스(SNS)전용 홍보 콘텐츠 제작, ▲ 해외 배송비 할인 및 수출 신고, ▲ 수출 대상 국가 언어로 표현된 자체 온라인 쇼핑몰(자사몰) 차년도에 구축 등 온라인수출에 필요한 과정을 전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 필요에 따라 선택도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는 온라인 수출 전략 수립 상담(컨설팅)도 추가해, 온라인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수출묶음(패키지) 사업 참여 희망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에 신청하면 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3년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이다. 전체 수출액 9.9억달러 가
우리나라의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023년 227조원으로 2018년(11조원)에 비해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만큼 온라인 쇼핑몰 이용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원이 상위 점유율 5개사(네이버쇼핑, 11번가, G마켓, 카카오쇼핑, 쿠팡)의 만족도 조사 결과 쿠팡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 종합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3.76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의 3대 부문 만족도(50%) 조사에서 △ 서비스품질 1위=네이버쇼핑 △ 서비스 상품 1위=쿠팡 △ 서비스 체험 1위=G마켓 등이었다. 포괄적 만족도(50%)에서는 △ 전반적 만족도 1위=쿠팡 △ 기대 대비 만족도 1위=쿠팡 △ 이상 대비 만족도 1위=쿠팡 등이었다. 3대 부문 만족도+포괄적 만족도=종합만족도의 순위는 쿠팡-네이버쇼핑-G마켓-11번가-카카오쇼핑 순이었다. 세부 항목별 1위는 △ 신뢰성(홈페이지/앱의 안정적 작동 평가)=11번가 △ 주문·배송과정(구매 간편성, 결제 다양성, 배송 과정 등을 평가)= 네이버쇼핑 △ 서비스체험의 긍정=G마켓 등으로 우위를 점했다. 조사대상 쇼핑몰 당 300명×5개사=1500명의 온라인쇼핑몰 지출비용은 1회 평균 6만3500원, 월평균
화장품 매출 중 온라인 침투율은 34.3%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5조원이며, 이중 온라인매출은 12조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23년 1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래액은 1조 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대용량 절약형 물품의 온라인 구매 경향이 지속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23년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 12.4조원(‘19) → 12.9조원(’20) → 12.9조원(‘21) → 11.1조원(’22) → 12조원(‘23) ] 하지만 ‘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5조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엔데믹으로 펜트업(pent up) 효과가 기대됐으나 오프라인 매출이 13%나 감소하며, 화장품 업계 전체가 매출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채널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효율성 제고 노력이 요구된다. 실제 산업부의 23. 12월 유통동향에 따르면 일상 회복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 추이는 다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은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