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K-뷰티 맏형 저력 증명... ‘25년 1분기 매출 17↑영업이익 62↑

아모레퍼시픽, K-뷰티 맏형 저력 증명... ‘25년 1분기 매출 17%↑영업이익 62%↑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효과로 서구권 매출 규모 2배 증가, 중화권 흑자 전환

오늘(4월 30일) 아모레퍼시픽은 주식 개장 전 ‘’25년 1분기 경영 성과‘ 제목의 보도자료를 돌렸다. ‘25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 증가를 알렸다. 전날에 비해 시초가는 12만 7500원, 3.5% 상승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최근 5일 연속 상승하며 누적 12%대 주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 675억원(+17.1%) 영업이익 1177억원(+62%)로 오랜만에 저력을 확인하며 올해 큰 폭 실적 상승을 예고했다. 참고로 ‘24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상저하고(上底下高) 모양새다. 1분기 9115억원(-0.2%) → 2분기 9048억원(-4.3%) → 3분기 9772억원(+9.9%) → 4분기 1조1794억원(+15.9%)로 분기 매출액 1조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사업은 주요 제품의 글로벌 캠페인 전개 및 다채로운 혁신 신제품 출시를 통해 MBS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773억 원의 매출과 0.6% 증가한 4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은 서구권에서 주요브랜드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40.5% 증가한 4,7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주, EMEA, 기타 아시아지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 및 중화권 흑자전환 등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120.5%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 미주지역은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79% 증가 ▲ EMEA 지역 전체 매출이 3배 넘게 성장 ▲ 중화권의 흑자 전환 및 기타 아시아 지역의 매출 53% 성장 등 고루 증가했다. 미주 지역은 라네즈가 MBS 채널 협업 마케팅 전개 및 로컬 기획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으나, 플랫폼 거래구조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APAC에서는 라네즈, 에스트라, 헤라 등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선전했고, 일본에서는 라네즈, 에스트라, 프리메라, 헤라 등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 164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7%, 55.2% 각각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해외 사업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지속하여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중화권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브랜드 구조조정 결과로 수익성 확대, 유통채널 다변화, 미·일 등 주요 자회사 브랜드의 해외진출 성과 확산 등 다각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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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5375건 분석...‘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
식약처는 최근 ‘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과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 배포한다. 이번에 제정된 질문집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5375건을 분석해, 그중 235건을 선별·정리했다. 주요 질문내용은 ▲업 등록 ▲제조시설 ▲표시기재 ▲광고 ▲제품분류 ▲품질·안전관리 ▲기능성화장품 ▲수출입 ▲천연·유기농화장품 ▲기타 등 10개 주제로 분류 소개 된다.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는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표시·광고 민관협의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모발 관련 광고 표현 허용범위 확대 ▲신체 관련 금지표현 대상 명확화 ▲광고 실증대상 추가 등이 포함됐다.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 의학적 효능·효과 관련, 금지표현은 ·아토피 ·모낭충 ·심신피로 회복 ·건선 ·노인소양증 ·살균 소독 ·항염 진통 ·해독 ·이뇨 ·항암 ·항진균 항바이러스 ·근육 이완 ·통증 경감 ·면역 강화, 항알레르기 ·찰과상, 화상 치료·회복 ·관절, 림프선 등 피부 이외 신체 특정부위에 사용하여 의학적 효능, 효과 표방 ·기저귀 발진 등 질환명을 사용하면 안된다. 현행 법령상 화장품의 표시·광고 관련해서 사전 심의는 하지 않으나 대한화장품협회에서 광고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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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단상(斷想)... “팔리는 것보다 오래 기억 되는 것” ‘Cosmoprof Bologna 2025’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언론은 매년 이 전시회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강조하며, “K-뷰티가 상을 휩쓸고 유럽을 매료시켰다”는 기사를 쏟아내곤 합니다. 실제 K-뷰티의 존재감은 분명했습니다. 특히 전시회 마지막 날, K-뷰티 부스는 젊은 팬들로 붐볐고, 직접 방문한 대부분의 브랜드는 샘플이 조기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 제품의 퀄리티, 감각적인 디자인, 빠른 트렌드 반영 속도는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많은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에 주목했고, 그 관심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제품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적어도 ‘좋은 제품’이라는 점은 모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장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한 관심과 인기가 곧 시장 지배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잘 만든 제품’과 ‘잘 팔리는 브랜드’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고, 이번 전시회에서 그 간극을 보다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대기업이나 체계가 잘 갖춰진 브랜드들은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조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많은 중소브랜드들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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