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는 21일 ‘화장품산업 ESG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지침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각 지침의 중점 요소를 종합적으로 포함해 이행방향성까지 수립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수록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은 ① 화장품산업 주목해야 할 ESG ② 가이드라인 활용 방안 ③ 우리 기업의 ESG Action Point 등 3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먼저 글로벌 ESG 평가기준을 기반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6대 관리영역으로 ▲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 지속가능한 패키징 ▲ 제품 안전 ▲ 지속가능한 조달 ▲ 수자원 관리 ▲ 화학물질 관리 등이 도출했다.
각각의 관리영역별로 기업별 사정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통해 진단토록 했다. 이어서 관리영역별로 규제/법률/표준/인증/이니셔티브 기반 세부 지침을 파악토록 하고 선행 기업 사례를 참고해 자사 기업별 매핑(mapping)을 조언하고 있다.
협회는 가이드라인 활용법으로 5단계를 제안한다. 즉 ➊ 관리영역별 소개 및 설명 확인 ➋ 체크리스트를 통한 기업 자가진단 ➌ 자가진단 결과 우리 기업의 대응 필요사항 확인 ➍ 관리영역별 규제 및 법률, 표준, 인증 등 정보 파악하고 기업의 대응 방향성 검토 ➎ 선도기업의 이행사례 살펴보기 등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안전의 경우 △ 화장품법 △ COSMOS △ ISO 22716 △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기기준 △ MoCRA 등의 지침을 살펴보고, 선도기업인 코스맥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체크리스트는 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지표 및 목표 등에서 세부 항목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협회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협력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ESG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체크리스트 진단에 그쳐 좀 더 상세하고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가이드라인 발간을 기회로 협회가 범 산업계 차원에서 6대 관리영역에서 대·중소기업들의 의견을 모으는 등 업데이트 해주기를 많은 기업들이 바라고 있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가 ESG 뉴스레터, 업종별 가이드라인 발간, EU 수출기업을 위한 ESG 공시 가이드북 등 다양한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의 교류도 필요해 보인다. (※ 파일 첨부: ESG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