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상반기 K-화장품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39.4억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7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대기업 수출은 7.3% 감소했다. 화장품이 중소기업의 전략 수출 품목임을 입증했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상반기 수출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하며 ‘24년 상반기 최고 수출액(32.9억달러)을 경신했다.
화장품은 K콘텐츠 및 온라인 마케팅 효과에 따라 29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국(+13.8%)과 일본(+12.6%) 내 수입국 1위에 랭크 되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 미국 (7.2억달러, +13.8%)에 이어 △ 중국 5.7 (+3.4) △ 일본 3.9 (+12.6) △ 홍콩 2.4 (+21.7) △ 베트남 1.9 (△17.3) △ 러시아 1.7 (+9.1) △ 폴란드(1.3억달러, +160.5%) △ UAE (1.1억달러, +63.6%) 순이었다. 이는 K-화장품 인지도 확대로 미국, 중국과 같은 기존 주력시장 외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등 신흥시장 수요도 함께 상승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미국에서 K-화장품은 유통플랫폼 내 입지를 확대하며, 29개월 연속 증가했다. 상반기 대 미 수출 호조세는 상호관세 등 관세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로 재고를 사전 확보하려는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최초로 미국 〉 중국을 추월하며, 화장품 수출국 순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베트남이 감소하며(4위 → 5위) 한 단계 떨어진 대신 폴란드, UAE가 큰 폭 상승하며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온라인 플랫폼 중심 고품질 K-화장품 선호도가 상승했으며, 폴란드는 유럽 물류 허브 중심으로 K-화장품 영향력 확대 등으로 약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5년 상반기 온라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5.3억달러로, 최초로 5억달러를 돌파했다. 1위 품목인 화장품 (290백만달러, +13.7%)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이 77.1%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10대 주요 수출국이 아닌 영국 (2천6백만달러, +180.0%), 네덜란드(1천6백만달러, +104.6%)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K-컬처에 바탕을 둔 바탕을 둔 한국 제품 선호 국가가 다양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화장품(뷰티)이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패션, 식품(푸드) 등 케이(K)-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다른 유망품목도 발굴하여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수출의 경우,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비용 대비 효과도 좋아 수출초보기업이 활용하기 좋은 만큼, 수출초보기업이 수출을 준비할 때 온라인 수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