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0일 ‘화장품 소분용기의 설계 가이드라인’을 공고하고 관련 의견을 15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대한화장품협회에 요청했다. 이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녹색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화장품 소분 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용 범위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소 중 리필전문 판매업소에서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 등 4종의 화장품 소분 판매 용기에 적용된다. 소분 용기를 반복 세척하여 재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위생·안전문제를 해소하고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의 설계에 활용된다. 먼저 몸체는 단일재질 무색을 사용해야 한다. 라벨은 필수 표시기재 사항인 스티커 라벨로 제작하고, 용기 몸체와 스티커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접착제 또는 열알칼리성 분리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PET병의 경우, 열알칼리성 분리 접(점)착제를 사용하고 라벨의 접(점)착제 도포 면적이 페트병 전체 면적의 20%, 라벨 면적의 60% 이하여야 한다. PP병의 경우, 용기 몸체와 동일 또는 동종의 재질을 사용하고, 금속 코팅을 금지하며 인몰드 라벨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소분용기의 재사용 안내문구, 재사용을 위한 용기의 세척・건조에 관한 내용, 파손 등으로 인하
공정위는 작년 2~4분기 주요 SNS의 뒷광고(후기형 기만광고) 모니터링 결과 위반 게시물 수 1만 7020건을 적발했다고 2월 2일 밝혔다. 이후 자진시정 건수는 3만 1829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년 하반기 연예인·인플루언서의 ’뒷광고‘ 논란으로 소비자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상품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①가격(4.19) ②성능(4.17) ③디자인(3.94) ④브랜드(3.74) ⑤SNS후기(3.53) ⑥TV광고문(3.25) ⑦매장광고(3.04) 순이었다. 특히 SNS후기는 SNS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상품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반면 거짓·과장·기만 광고 또는 부정확한 정보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광고‘ 표시 여부는 SNS 플랫폼의 자율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공정경제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정위는 ‘뒷광고’가 나타나는 SNS(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를 대상으로 영향력, 유사 게시물 발견 빈도, 체험단 모집 사이트에서 모집된 적이 있는 제품·서비스 관련 게시물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든 SNS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미용 보조식품 등)에 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후원한 ‘맞춤형 보조기기’로 삶의 날개를 단 여성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조기기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의 도전을 다짐했다.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2020년 첫 시행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으로,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본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아 경제 활동과 가정생활에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최소 인원으로 제한한 대신 지원대상자들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해 KBS 장애인 앵커로 채용된 최국화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바이오 플라스틱 활성화 및 재생원료 사용 제품의 사용비율 표기, 포장용기 재사용(소분 판매) 표준용기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작년 12월 30일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2년부터 시행,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을 석유계 혼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2050년까지 순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은 ’바이오HDPE’ ‘바이오LDPE’ ‘바이오PP’ ‘바이오PS’로 분리 배출 표시가 허용된다. (관련기사 화장품 용기, PLA·PHA 등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 (cncnews.co.kr) 또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이오플라스틱은 2023년부터 폐기물 부담금 면제 규정을 마련한다. 인증을 받기 위한 바이오매스 함량 기준은 현재 20%→50%(‘30년)로 강화된다. 둘째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2023년부터 부과하고, 특히 플라스틱PET의 경우 2030년까지 30% 이상 재생원료 사용목표를 부여한다. 투명 페트병은 별도 수거·선별체계를 확대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아모레퍼시픽은 강남 플래그숍에서 클렌저, 샴푸 등 3종의 리필 스테이션을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화장품 기업 사이에서 ‘리필’(refill)을 시도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미용품(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세탁용품(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매장은 전국에 78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샴푸, 바디워시가 일반 매장 상품보다 40% 이상 저렴하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등을 대상으로 100g당 가격을 비교했다. (100㎖=100g로 간주) 그 결과 ▲샴푸는 리필 스테이션의 평균 가격은 100g당 2531원으로 일반매장(100g당 4220원) 대비 평균 40.0%~52.9% ▲바디워시는 100g당 2615원로 일반매장(100g당 4999원)의 47.7%~55.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상품의 경우 유통채널 별 종류나 묶음 판매 같은 할인 요인 등으로 리필 스테이션과의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소비자의 꼼꼼한 가격비교가 필요하다. 전
친환경 소비 실천에 앞장서는 이니스프리가 23일부터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가져온 재사용 용기에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10g 단위로 소분 판매하는 리필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1회 리스테이 공병을 리필한다면 생수병 3개 분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게 이니스프리의 설명이다.( 리스테이 공병 디스펜서 75g·생수병 15G 기준) 해당 제품은 ‘리스테이’의 ‘카밍 샴푸’, ‘컴포팅 바디 클렌저’, ‘임브레이싱 핸드워시’ 등 3종이다. 오직 리필 스테이션에서만 기존 제품가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리스테이 라인 볼륨 용량 480㎖ 소비자가 대비 1g 용량 비교시) 고객은 세척과 건조를 완료안 캡 타입 재사용 화장품 용기를 가지고 오면,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살균 소독을 진행한 후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저울로 측정하여 직접 충전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 사용기한, 소분 일자를 라벨링해 공병에 부착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재사용 용기를 챙기지 못한 고객을 위해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을 30% 함유한 레스(less) 플라스틱의 ‘리
식약처(처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화장품 안전성평가’ 교육 동영상을 12월 15일부터 유튜브(채널명: 화장품 위해평가 사업단)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의 주요 내용은 ▲화장품 보존제 위해성 평가 ▲화장품 보존제 안전성 재평가 현황 ▲유럽 내분비계장애물질 관리 ▲유럽의 화장품 안전성정보 파일(PIF, Product Information File) 규정 ▲화장품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등이다. 이채로운 동영상이 독일 화장품․가정생활용품 협회(IKW) 전문가들이 유럽의 내분비계장애물질 관리와 화장품 안전성정보 파일(PIF) 규정 등 유럽의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설명이다. 식약처는 “교육 동영상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고 화장품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규제과학의 기반 강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겠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화장품 패키지의 ‘재활용 플라스틱 및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K-뷰티의 대응이 시급하다.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한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으로 인정해달라는 업계 요구를 검토해야 한다. 세계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은 ‘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친환경 패키징(100% 재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포장전문기업 알베아(Albea)와 협력해 65% 종이로 만든 용기를 사용한 선크림을 출시하고, 제지기업인 파보코(Paboco)와 식물성 섬유로 만든 종이병을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미국 이스트만과 화학적으로 재생된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패키지의 PCR(Post Consumer Recycled), PC(Polycarbonate), rPET(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채택이 활발하다. 그렇다면 수출 시 화장품 패키지 관련 중국과 유럽의 규정과 현황은 어떨까? 유럽은 ‘탈 플라스틱’ 정책을 내세우고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재활용 비율 확대 △대체재(바이오 플라스틱 등) 개발로 ‘순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