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뷰티서비스 산업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릴’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밀접한 관계이지만 정작 양 산업 간 동반성장 방안 논의는 없었다. 이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은 “두 산업은 상호보완 관계로 향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나, 실질적인 동반성장 체계나 정책지원 등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화장품·뷰티서비스산업 육성 및 동반성장 방안을 위한 기초조사‘) 그러면서 “현장에서 얻어진 제품 니즈와 개선사항은 화장품기업에 피드백 되어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뷰티서비스산업에 더 나은 서비스 환경 조성 등으로 선순환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고 두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선 ▲정기적인 실태조사로 데이터 기반 정책발굴 및 지원 방안 마련 시스템 구축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 산업 간 공동 목표 수립 및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 동반 ▲두 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실천 방안으로 제안했다. 두 산업간 교류를 위해선 정부지원 사업에 뷰티서비스의 참여 시스템 구축, 화장품 제품 개발에 뷰티전문가 공동 제품 개발 지원, 화장품·뷰티서비스산업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등을 예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의 화장품 연구기관인 송파기술연구원(원장 이건국)이 지난 5월 충청남도와 서천군, (재)충남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및 상품화 공정개발 사업’에 선정되었다. 해양바이오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전략소재 발굴 및 시제품 개발, 상품화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 해양소재를 활용한 미래 산업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코리아나 송파기술연구원은 충남 지역 내 해양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화장품 소재로써 효능검증 ▲원료 규격화 ▲시제품 개발 및 안전성 테스트 등 제품화 연구를 수행하여 지역자원의 우수성 제고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코리아나 송파기술연구원은 국내 특허 등록 415건, 국내 특허 출원 70건, 국내외 논문 45건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신기술 연구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광역협력권 산업육성사업’ 등 다수의 연구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창립 5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 (주)아시아비엔씨(대표 황종서)가 자회사인 ㈜패스트브릿지를 통해 패션 브랜드 ‘모노소잉’을 인수, 패션사업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모노소잉’은 2015년에 론칭했으며 2018년 블레이져 아이템으로 무신사 상품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남성복 전문브랜드다. 2030 남성과 패션 인플루언서 등에게 인기 브랜드이다. 현재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제품의 퀄리티 개선과 품목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여성 및 캐주얼 라인도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주)아시아비엔씨가 가진 수출 인프라와 브랜딩 역량, 모노소잉이 가진 디자인,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또다른 메가 K-패션 브랜드의 탄생이 기대된다. 황종서 대표이사는 “히어로 아이템 출시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디자인으로 모노소잉을 앤더슨벨, 아더에러 등과 같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로 키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아시아비엔씨는 2016년 코스메틱 전문 무역회사로 설립된 이래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주력으로 K-Beauty 수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법인인 강소콜마가 120억원 규모의 건기식 제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기식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기술로 제품 연구 개발과 생산까지 ODM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 사례다 . 콜마비앤에이치 중국 법인 강소콜마는 지난 28일 아이니더생물의약유한공사(이하 아이니더 )와 유산균을 비롯한 오메가-3, 콤부차, 멜라토닌 등 건기식 10종을 개발·생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아이니더는 유통과 판매에 집중한다. 중국 산동자유무역시험구에 위치한 아이니더는 식품, 보건식품, 특수의학처방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중국 정부의 ‘건강한 중국 2030’이란 정책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협약으로 69조원 (2019년 기준) 규모의 세계 2위 건기식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추가 설비 도입 및 중국 산둥성 연태시에 연태콜마를 설립해 고객사 애터미와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는 “사회 고령화와 만성병 통제가 어려운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323억원(+7.5%)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저효과 외에 코로나19 이전인 ’19년 4월(9617억원) 거래액을 넘어섬에 따라 본격적인 수요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화장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5290억원(+44.8%)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는 전체 상품군 중에서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증가율이다.(문화 및 레저서비스 171.2%, 음식서비스 62.1%, 여행 및 교통서비스 51.5%) 즉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 자제, 비대면 소비에서 상대적으로 타격을 입었던 상품군이 반등으로 돌아서며 큰 폭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화장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년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지난 3월 15.2% 플러스로 돌아서며 내수 침체 탈출을 알렸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화장품의 경우 13.1%p 상승했다.[38.1%(‘20. 4월)→51.2%(’21. 4월)] 3월(50.3%)에 비해서도 0.9%p 증가하는 등 완만한 증가세다. 향후 코로나19 이전 60.2%(‘19. 4월)까지 반등해야 코로나 이전 수준 소비 회복단계에 들어서리라는 분석이다. 기업들의 1분기
녹차유산균주(Lactobacillus plantarumAPsulloc 33126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됐다고 4일 아모레퍼시픽이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롭게 개발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심사해 미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제조과정, 사용이력, 인체유해여부 등 미국 FDA가 요구하는 여러 실험결과와 분석자료를 모두 충족하는 신규 원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이 2010년 독자 발견한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AP설록 331261)는 장 생존력과 정착력, 항염증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과 독성인자가없는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관리 중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2월 기술연구원 내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3월부터 바이탈뷰티에서 ‘녹차에서 온 유산균’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500만 포 이상 판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했다. 올해 하반기 아마존 글로벌 입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제4회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을 9월 4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자격시험은 2021년 총 2회의 정기 자격시험 중 2번째다. 응시자격, 시험장소,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mfds.go.kr)과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누리집(ccmm.kp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란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제조업 시설·등록 없이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을 혼합·소분하여 제공)에서 개인의 피부상태·선호도 및 진단결과에 따라 화장품에 색소, 향료 등 원료를 혼합하거나 화장품을 나누어 담는 역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지난 제3회 정기 자격시험(‘20.3.6)에서는 총 4,353명이 응시해 314명이 합격했으며 현재까지 4,008명의 조제관리사가 배출됐다.
식약처가 식품 모방 화장품에 대해 화장품법 개정 전이라도 “업계의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식품사와 컬래버레이션, 또는 식품의 형태·냄새·색깔·크기·용기 등을 모방한 화장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영·유아와 어린이의 삼킴 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경고를 냈다. 지난 3월과 4월 소비자단체와 산업계, 협회 등 전문가회의에서 관리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현재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하고 13명 의원이 참여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10401)’은 화장품법 제15조 ‘영업의 금지’ 조항에 10호로 “식품의 형태·냄새·색깔·크기 등을 모방하여 섭취 등 오용의 우려가 있는 화장품에 대해 판매,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수입·보관 또는 진열을 금지“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 이유는 “최근 우유병 바디워시, 젤리 모양 비누 등 식품 형태를 모방한 제품을 마케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영·유아·어린이에게 혼동을 유발, 삼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식품으로 오인 가능한 화장품에 대한 판매제한 등 관리 강화를 통해 영유아·어린이의 안전 확보와 소비자 우려를 최소
중국 화장품시장이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샘플경제'(小样经济)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샘플(小样)’이란 증정용의 소량 포장 샘플을 유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통용되던 세트 외 미니어처나 샘플을 홍보 목적으로 제공했고, 이를 따이커우(代购)가 이를 별도로 판매했었다. 소비자 또한 구입 비용이 적고 다양하게 고루 사용해볼 수 있어 유료 구매를 합리적인 소비로 인식하게 됐다. “현재 중국에서 온·오프 유통을 통해 판매 중이며 샘플 자체만으로 독자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전했다.(‘중국 뷰티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샘플경‘) 화장품은 피부타입, 성분과 원료 등을 꼼꼼히 따지며 소비하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 온라인 구매시에는 체험할 수 없어, 샘플을 통해 제품을 체험하고 비교한 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 특히 향수는 구매 후 자주 사용하지 않아 낭비가 발생하고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기 때문에 소량 샘플 수요가 많다. 이에 대해 리이치24H 코리아 박정준 연구원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상업용 향수 시장은 15% 감소하지만 niche 향수(小众香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발행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4호’(말레이시아, 필리핀 편)가 발간됐다. 올해 1~4월 누적 대 말레이시아 화장품수출액은 4044만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필리핀은 1426만달러(+17.2%)였다. 말레이시아는 수출국 순위 9위, 필리핀은 17위로 아세안에서의 K-뷰티 수출유망 국가다.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여름을 맞아 선크림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에 차별점을 둔 선크림이 출시되고 있다”며 “각 브랜드별로 ①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은 물론 안티폴루션, 블루라이트 차단 등 다양한 기능 제품 ②기능성뿐만 아니라 끈적이지 않는 제형이나 휴대성 ③글루텐 프리, 비건 인증 등 장점 내세운 제품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신 동향을 전했다. 필리핀은 지성 및 여드름 피부 관리를 위한 살리실산 성분이 주목된다. 호르몬과 같이 개인의 신체적 요인과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나타난 마스크네(Maskne)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여드름 피부 고민은 세대 막론 고민거리라고 한다. 이와 관련 살리실산은 모공 속 노폐물을 용해하고 물리적인 각질 제거를 하지 않고도 피부 관리가 가능한 성분으로 알려지면서
2일 아모레퍼시픽은 홈페이지를 통해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공개했다. 이는 사람과 세상 모두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과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자, 향후 10년간 추진해 나갈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이다.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 5가지의 목표가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의 지속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2가지의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신제품 100%에 환경 또는 사회 친화적 속성을 구현하고 고객의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영위에 기여하는 브랜드 활동을 전개한다. 신제품 ‘환경 발자국’ 저감, ‘그린 케미스트리’ 기술 혁신, 가치 소비 확산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 전개 등이 주요 골자다. 둘째,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사내외에 확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구현한다. 전 임직원 대상 다양성·포용성 교육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다양성·포용성 기반의 뷰티 제품 개발 및 캠페인 전개,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계층의 경제
대마나 삼으로 알려진 헴프(hemp, 산업용 대마) 관련 화장품의 중국 생산·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5월 26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대마를 ‘금지 화장품목록’에 명시함으로써 CBD 관련 제품의 생산·유통이 불가능해졌다. 이미 지난 3월 26일 중국 위생국(NIFDC)은 화장품에서 CBD 성분(Cannabis sativa kernel fruit, cannbis sativa seed oil, cannabis sativa leaf and cannbidiol) 사용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낸 바 있다. 4월 19일까지 의견을 받았으나, 지난 2015년 화장품 사용 가능케 한 결정을 번복하면서 시장에서 관련 제품 퇴출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공식 시험·검역·등록·교육서비스 기관인 씨에이아이큐테스트(CAIQTEST Korea, 检科测试) 김주연 본부장은 “지난 4월 30일 발표했던 ‘기사용원료명칭목록’에서 예고된 바와 같이 ‘대마과실(CANNABIS SATIVA FRUIT), 대마씨오일(CANNABIS SATIVA SEED OIL), 대마잎추출물(CANNABIS SATIVA LEAF EXTRACT)’ 3개의 원료가 모두 사용금지 되어 ‘화장품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