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제7회 석오기술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혁신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 7명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대상은 ‘다기능 입자 적용 UV 차단 기술’을 개발한 메이크업연구소 엄윤주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자외선의 흡수, 반사, 분산 등 다기능의 입자(소재)를 선크림에 함유시켜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시킨다. 엄윤주 연구원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 받고 1년 동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을 ‘엄윤주 룸’으로 명명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저점도 유액 내 TECA 안정화 기술’을 개발한 스킨케어연구소 신희영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화장품에 핵심 유효 성분을 고함량시키면서 변질 없이 안정화시키는 기술이다. 고객사인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에 적용돼 홈쇼핑 히트 제품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우수상은 피부천연물연구소 김혜진 선임연구원과 HK inno.N 바이오기술센터 이윤정 책임연구원, 장려상은 스킨케어연구소 최지혜 선임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 방철수 선임연구원,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 임승희 선임연구원 등이 받았다. 석오기술상은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정신
대한상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지원제도의 유지와 확대를 최우선으로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정부가 플라스틱 제품 생산시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2030년 30%내)를 추진하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과 섞이면 재활용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축소 지원을 검토 중인 점을 대한상의는 문제 삼았다. 이미 석유화학·식품 회사 등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개발 중인데다 지난 2007년 정부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장려 지원 정책과 배치된다. 게다가 산업부는 ‘화이트바이오 육성정책’을 발표하며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지원 △R&D 제품개발 기업 간 공동개발 등 밸류 체인 강화 △인재양성·수출지원 등 기반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①폐기물부담금 면제,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원제도 유지 ②생분해성 플라스틱 별도의 수거·선별 시스템 구축 ③신성장 원천기술 범위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 기술 추가 등을 건의했다. 특히 신성장 원천기술 범위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 기술(탄소배출 저감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케미칼 원료 생산기술 등) 추가를 개선안으로 명시했다.
바이오 플라스틱 활성화 및 재생원료 사용 제품의 사용비율 표기, 포장용기 재사용(소분 판매) 표준용기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작년 12월 30일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2년부터 시행,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을 석유계 혼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2050년까지 순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은 ’바이오HDPE’ ‘바이오LDPE’ ‘바이오PP’ ‘바이오PS’로 분리 배출 표시가 허용된다. (관련기사 화장품 용기, PLA·PHA 등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 (cncnews.co.kr) 또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이오플라스틱은 2023년부터 폐기물 부담금 면제 규정을 마련한다. 인증을 받기 위한 바이오매스 함량 기준은 현재 20%→50%(‘30년)로 강화된다. 둘째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2023년부터 부과하고, 특히 플라스틱PET의 경우 2030년까지 30% 이상 재생원료 사용목표를 부여한다. 투명 페트병은 별도 수거·선별체계를 확대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코스맥스가 중국법인의 지주회사인 코스맥스이스트의 분리 상장을 놓고 거센 역풍을 만났다. 주가 폭락에 소액주주의 반발은 물론 급기야 ’물적분할 금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외국계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 국민연금이 무조건 동참하라는 운동으로까지 번졌다. 코스맥스에 항의전화 걸기도 지지를 얻고 있다. 요즘처럼 소비자의 변화를 마케팅이 따라가지 못하는 효율성 저하 상태에선 기업문화가 곧 마케팅이 된다. 탄소중립·ESG 경영을 충실히 따르거나 ’가장 인간적인 회사‘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화장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하는 소비재다. 소비자의 눈길을 벗어나는 순간 위기는 급속히 회사의 생존을 위협한다. 한 기업의 추락은 관련 산업에게도 부정 이미지, 불신을 전파시킨다. 제조업자 표기로 ’코스맥스‘가 표기된 제품도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걱정스럽다. 지난번 한국콜마의 ’친일동영상‘ 논란으로 라벨에 표기된 제품이 불매대상이 됐던 전례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업의 물적분할을 금지시켜 주십시오’을 올린 청원인은 “코스맥스가 코스맥스이스트를 중복 상장을 한다는 소식에 국민연금 연기금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매일 수십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포탈의 증권 토론방에
두발화장품 전문 강소기업 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최근 두발용 제품 ODM 신공장을 준공하고, 소재개발·제품생산→두피관리 O2O시스템·제품유통의 일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샴푸 믹서기 및 포장기 등의 설비를 갖췄으며 두발용 ODM 공장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한 시설 규모를 자랑한다. 에코마인(ECOMINE)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B-Beauty 선두 기업. 16년간의 두피관리 노하우로 핵심기술 차별화를 통해 두피·모발 전문 솔루션인 '헤솔'(HA’SOL) 및 '쇼킹클리닉 헤어싸롱 프로페셔널 라인'을 국내외에 유통하고 있다. 문외숙 대표는 “부산의 일자리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산시 뷰티산업 육성조례’가 통과되면서 부산화장품산업도 제조-브랜드-유통의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번 에코마인의 ODM공장 설립을 통해 부산의 두발용 제품류 브랜드사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여 문 대표는 “부산이 차별화된 두발용 제품류의 메카이자 B-뷰티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는 에코마인의 역사를 거슬러보면 고객을 끄덕이게 한다. 문외숙 대표는 국가자격증 미용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지난 30
코스맥스 주가가 12월 20일 기준 12.77% 폭락하며 장중 52주 최저가(87,000원)를 기록했다. 그러자 종목 토론실에서 일제히 코스맥스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오늘 하루 공매도 12.23%”로 내일 주가가 7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날 폭락으로 코스맥스는 시가총액 1조원대도 무너졌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는 “유증하고 진짜 물적 분할 하는 건지..이렇게 흔들어놨는데 도대체 암 말도 없네” “유상 후 자회사 상장 인간이냐” “꼴 보기 싫은 주식이네요. 옛날에도 유증해서 주식 종이로 만들더니 요번에 유증 성공도 하고 좀 잠잠해져서 오를까 기대하고 있었는데...너무한다” “여론몰이 하죠... 이런 기업 그냥 두면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개미들이 과연 있을까?” “유상증자 후 물적분할은 사기 수준...개인들 돈 받아서 뒤로 빼돌리는 상황인 거 같은데...” 등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한경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가 내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실사와 외부 감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내용이다. 코스맥
아세안 거점 뷰티마켓인 태국 화장품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화장품 종합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오진석 팀장은 “태국은 푸켓 샌드박스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등 정부의 국가개방계획이 본격화되면서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현지 방문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국은 일상 곳곳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다. K-뷰티와 화장법이 인기인 데다 최신 트렌드를 묻는 현지 브랜드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라며 블랙핑크의 리사 인기에 더해 K-뷰티 메이크업이 화제라고 소개했다. 최근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은 태국 방콕 반얀트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프라이빗 전시회’를 열고 태국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행사에는 태국 현지 브랜드 20여 곳이 참여해 내년도 신제품 론칭을 협의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오 팀장은 “이미 11월부터 발주를 시작한 브랜드가 늘고 있어 아세안 거점인 태국의 시장 반응을 체크하고 ’22년도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행사에 색조를 비롯 베이스·쿠션 등 5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품평을 겸해 현지 진출을 타진
한국콜마가 화장품 기술 관련 특허로 업계 최초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일한 기술로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콜마의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미백·재생)이 손상된 표적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한다. 즉 피부 미백효능성분은 미백효과가 필요한 손상 세포만 타기팅해 정확히 전달된다. 효능성분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높여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의약품 복용 시 주요 성분이 특정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와 같은 원리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터미의 '앱솔루트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4년여 동안 누적 매출 4,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과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 동상을 동시 수상했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