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35개 색상과 밝기 선택이 가능한 ‘리퀴드 파운데이션’ 기술로 베이스 메이크업의 시장확대에 나선다. 이번 기술의 특징은 전 세계 어떤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퍼스널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현지인에 맞춘 컬러 재현으로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일반적으로 색상을 짙게 만들수록 색을 표현하는 분말 파우더의 함량을 높여야 한다. 파우더 함량이 늘어나면 문말의 뭉침 현상이 발생, 사용감이 거칠어지고 발리는 화장이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한국콜마는 분말 파우더를 균일하게 분산 안정화시키는 공정으로 뭉침 현상을 해결했다. 또한 10개월 여 연구 끝에 기존 18가지 색에서 35개 색 확대에도 성공했다. 또한 고정력이 강한 필름형성제를 사용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현상을 막았다. 필름형성제는 화장품이 피부에 잘 밀착,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시켜 오랜 시간 외부 자극이나 마찰에서 메이크업을 보호한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럽시장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종합기술원 1층에 최신 색조화장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한눈에
코스맥스가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1조 3829억원(+3.9%) 영업이익 666억원(+23.4%)의 실적을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9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사 확대 및 내부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제품 믹스 개선,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 다만 일회성 영업외 비용 등의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각사별로 보면 지난해 녹록지 않음을 보여줬다. 먼저 코스맥스(한국)은 매출 7654억원(+3.6%)으로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미국법인 대여금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 브랜드가 줄줄이 적자인데 설명이 부족하다. 중국법인은 상하이는 매출이 줄었으나 흑자전환했고 광저우는 온라인 고객 확산 및 4분기 광군절 특수로 매출 및 이익이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기업, 즉 완메이르지이가 그나마 선전했고 바이췌링이 고전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것 뿐일까? 미국법인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로 부진했다. 누월드는 손소독제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일회성 재고 비용 반영으로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한다. 아직도 잡음이 끊이지 않은 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업계 선도 기업인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한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속하여 보유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할 예정이다. 퍼시픽글라스는 1973년 설립된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로 국내외 110여개 고객사에 2,000여 종의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베르상스와 기술 제휴를 통한 퀄리티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베르상스는 지분 계약에 아모레퍼시픽 제품 공급 의무 조항을 삽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베르상스는 향수 및 화장품 산업의 유리 병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연간 5억 병을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업체이다. 전 세계적으로 3곳의 생산 공장 그리고 4곳의 후가공 공장(3곳은 프랑스에 위치)을 보유하고 있다. 120년 이상 축적된 폭넓은 노하우, 전문 지식, 그리고 기술 역량을 통해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유리병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 포인트메이크업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 업계를 놀라게 했다. 코로나19 악재로 한국콜마 화장품사업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 ODM업계의 위기 상황 속에서 올린 발군의 성적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은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 863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순이익 11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매출액은 약 1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안팎의 증가세다. 매출과 손익 모두 1997년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1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며, 영업이익률 17.8%는 초우량기업 기준 20%에 육박하는 호성적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장과 전략제품 출시를 꾸준하게 추진한 것이 역대급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주력 제품인 립글로스, 립스틱, 립틴트, 아이새도우 등에서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이 단단한 가운데 레어 뷰티(Rare Beauty) 등의 신생 브랜드의 판매 호
2월 18일 현재 화장품업종 상장사 가운데 실적발표를 한 15개사 중 LG생활건강, 네오팜 외 13개사가 매출액/손익구조 30% 이상 변동됐다. 그 가운데 4개사가 성장, 9개사가 역성장했다. 성장한 4개사는 한국콜마, 리더스코스메틱, CSA코스믹, 코디다. 한국콜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2% 감소, 100% 증가한 3411억원, 4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는데 화장품 사업은 매출이 –17%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콜마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매출이 감소했으나 콜마비앤에이치와 HK이노엔 덕분에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프로스테믹스의 연결 제외에 따른 종속기업 투자처분 이익과 유형자산손상차손의 감소로 영업외 손익이 확대, 반영됐다. 여전히 영업환경은 부진하다. 코디는 우량거래처 발굴과 ODM사업 호조로 매출이 늘며 영업익도 신장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업종 불문하고 직격탄을 맞았다.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은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3%, 72.7%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선전했다
잘 부러지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보습 효과까지 잡은 한국콜마의 립스틱 제조 기술력이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스틱형 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ICK-TYPE COSMETIC COMPOSITION)'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틱형 화장품이란 립스틱, 선스틱, 립밤 스틱 등 막대나 원통 기둥 형태의 화장품을 통칭한다. 이번 특허는 스틱형 화장품에 수용성 보습 성분인 ‘폴리올’을 안정적으로 혼합시키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오일 제형의 스틱형 화장품은 수용성 보습 성분을 함유할 경우 무게 비중이 높아 하단으로 가라앉으면서 외부 충격 시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스틱형 화장품 내 수용성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 안정화시켜, 부러짐 현상을 해결하고 보습 성분을 강화한 스틱형 제품 제조가 가능해졌다. 또한 부러짐 현상 방지를 위해 사용하던 왁스 성분의 함량도 감소시킬 수 있어, 발림성까지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왁스 함량을 높일 경우 화장품 형태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발림성이 저하되고 왁스향이 강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6년 글
아모레퍼시픽의 오산공장 ‘아모레 뷰티 파크’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 환경부가 2017년 처음 도입한 통합환경허가 제도는 대기·수질 등 분산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별 인·허가를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맞춤형 허가 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부담은 줄고, 업종 및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기존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사업장 내 각 시설 및 공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등이 6개 법률하에서 10개의 인허가를 통해 개별 관리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 허가를 통해 통합 관리의 역할이 환경부로 일원화되었다 . 아모레퍼시픽은 통합환경허가 조기 취득을 위해 약 2년간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 파크의 배출시설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업의 특성에 맞는 허가 기준을 함께 세웠다 . 또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사업장에서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질소산화물 한계 배출기준을 기존 대비 70% 이하로 강화한 상태다. 나아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초저녹스(
포인트 메이크업 1위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이 새해부터 캐파(CAPA) 확장에 나선다. 19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용인 제2공장이 완공 단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l)은 제1 화성공장(퍼플카운티)에 이어 제2 용인공장, 중국 상하이 공장, 수원의 R&I(이노베이션센터) 등 한·중 생산 네트워크 및 R&D센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용인공장은 부지면적 7502㎡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건평 27,399㎡)로 분체,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캐파는 1.7억 개로 확장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21년은 코스닥 상장에 이어 용인공장 완공으로 색조 메이크업 시장에서 글로벌 위상을 한층 다지게 된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의 아시아 허브(hub) 입지를 구축하고 북미·유럽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용인공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의 프레스티지 레벨 제품 생산기지가 될 전망. 첫 작품으로 유명 글로벌 브랜드사의 자국 외 첫 해외 생산 신제품들을 납품할 예정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우수한 품질력은 ‘화해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