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업종 중 화장품이 지난 10년간 성장률 1위로 나타났다. 11월 29일 중소기업벤처부는 “통계 작성 이래 29일자로 중소기업 수출액이 1052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21년말 최고 실적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장품이 62위(’10)→2위(‘21)로 1278% 급성장했다. 이는 주력품목 중 ’10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중기벤처부는 설명했다. 10월 누적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43.9억달러로 전체 수출액 76.7억달러의 57.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지난 10년간 큰 변동 없이 중국·미국·일본·홍콩·베트남·러시아·대만·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순이었다. 화장품이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서 한류 붐을 타고 수출 기여도가 크다. 실제 ‘20년 화장품의 무역수지는 60.1억달러(약 7조원) 흑자로 우리나라 총 무역흑자의 14.3%를 차지하는 국부 창출 주요 품목으로 꼽힌다. 한편 중기벤처부는 수출 중소기업 수가 7만 485개(’10)→8만7019개사(‘21)로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에 따르면 ’20년 1달러라도 화장품을 수출한 기업 수는 5255개사이며 이중 코로나19
화장품 수출액이 11월 중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순항 중이다. 12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8.8억달러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19의 기저효과 없이 1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월간 수출액 8.78억달러는 9월(8.8억달러)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로써 1~11월 누적 수출액은 85.5억달러를 기록, 월평균 7.8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적용하면 ‘21년 화장품수출액은 9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역시 최대 시장인 중국의 솽스이(双十一) 영향이 컸다. 10월 31일 20시~11월 11일 24시 동안 판촉행사기간 동안 중국의 전장상거래 플랫폼(티몰·타오바오·징둥·쑤닝이거우·핀둬둬 등)에서 팔린 화장품 매출은 547억위안(+35.5%)였다. 스킨케어 392억위안(+71.7%) 새조 155억위안(2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 Top10에 LG생활건강의 후가 4위로 랭크되는 등 K-뷰티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알리바바와 틱톡(더우인) 중심으로 진행한 솽스이 행사에서 럭셔리 화장품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브랜드가 전년
글로벌 규제대응 컨설팅 그룹인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가 화장품 원료 수출입 및 제조사인 ㈜수이케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중국 및 글로벌 규제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이치24시코리아(주)는 12월부터 ㈜수이케이에서 생산·개발되는 주요 제품의 중국·미국·EU·영국·러시아·아세안·중동 등 인허가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전략 마련을 위한 종합 전략파트너로서 역살을 수행하게 된다. 11월 30일 협약식에서 ㈜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는“수이케이와 같은 원료 제조사와 자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수출하려는 고객사들에게 국가별 인증 제도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앞으로 더 힘들어질 비관세장벽을 각국에 현지 지사들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 기업과 함께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 손성민 대표는 “이제는 수출이 필수가 되어버린 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산업에서 발빠른 해외 규제 대응은 필수 경영 요소가 되었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규제 변화는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연구 결과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IF 11.527)에 소개됐다고 30일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0년째 삼성서울병원과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모발 변화를 연구해왔다. 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건조증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다. 항암치료 환자는 건조한 피부와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는데 일반적인 보습제로는 해결이 어려웠다. 삼성서울병원 안진석·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4년, 건조와 가려움의 원인을 찾고, 맞춤형 보습제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팀은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포함한 맞춤형 보습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보습제로는 개선되지 않는 건조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인드풀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해당 연구에 쓰인 고함량 세라마이드 처방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항암치료 중 경험하는 피부·모발의 변화를 연구하며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라며
글로벌 피부맞춤솔루션 전문 기업 닥터제이코스(대표 김효정)가 26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1 피부·유전체 분석 사업 결과 세미나’에서 태국 소비자 대상 화장품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닥터제이코스는 고온다습한 열대 몬순기후와 공해 등 환경 인자로 인해 피부노화 현상이 빠르게 발생되는 특성에 맞춰 ▲클렌징워터 ▲클렌징폼 ▲스킨토너 ▲안티트러블 케어 ▲화이트닝 케어 ▲안티에이징 케어 등 총 6개의 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태국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개발한 제품과 기존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을 2주간 비교해 품평하는 ‘HUT(Home Use Test)’도 실시했다. 이어 소비자 전문조사기관인 칸타코리아와 함께 태국 현지 소비자들 대상으로 제품별 만족도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했고, 각 6가지 제품군 모두 타 브랜드 대비 7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제품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 20대 여성은 잦은 트러블 발생으로 ‘안티트러블 케어’ 기능을, 30대 여성은 어둡고 짙은 피부 특성으로 ‘화이트닝 케어’ 제품을 많이 찾았다. 40대 여성은 탄력저하 및 주름개선에 대한 니즈로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을 선호한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천연 당알코올을 포함한 모발 코팅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알코올은 식품의 천연 감미료로 사용되며 화장품 보습제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천연 당알코올을 포함하는 모발 코팅용 조성물은 과일의 포도당을 발효한 에리스리톨, 보습효과가 뛰어난 부활초 유래의 트레할로스, 아스파라거스,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프룩탄과 덱스트란 등의 천연 유래 성분을 활용해 볼륨업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모발과 환경에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분자량이 작은 에리스리톨과 트레할로스가 모발의 손상된 큐티클에 붙어 1차 필름을 형성하고 분자량이 큰 프룩탄과 덱스트란이 바이오 필름을 형성해 모발을 코팅시켜주는 원리다. 큐티클과 모피질 접합부에서 부드러운 필름을 형성하는 제형 기술이다. 부드러운 필름으로 모발이 코팅되면 부스스함이 정돈되고 자연스러운 볼륨 및 컬을 구현할 수 있다. 모발이 뭉쳐지며 코팅되는 현상이나 비듬처럼 보일 수 있는 밀림 현상 역시 개선했다. 따라서 모발의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컬을 추구하는 스타일링 트렌드는 물론 자연 유래 성분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피코스메틱 R&
식약처는 대한화장품협회를 통해 26일 모다모다샴푸가 과대광고 여지가 있다며 사실상 경고했다.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는 화장품 관련 안내’에서 “최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새치 감소(검은 머리카락 회복)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과대광고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는 화장품은 ①일시적 염모제 ②기능성화장품의 염모제로 분류되는데,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화장품의 색소 종류와 기준 및 시험방법’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능성화장품의 대상인 염모제’는 염모제 고시 성분(제한 원료, 염모 허용 성분)을 사용하여야 하며 유통 전에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거나 보고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모다모다샴푸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품정보에서 “노화된 모발,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며 ‘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이라고 적고 있다. 또 ‘식약처 고시 염모제 성분 무첨가’를 제품의 특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염모제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새치와 탈모 케어를 한번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모 실험결과 ‘30회 샴푸 시 일시적 새치 케어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소비자 후기도 “머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 ‘벨먼’이 환절기를 맞아 샤워와 각질케어의 2 in 1 ‘우디머스크 에디션’을 한정으로 선보였다. ‘벨먼 내추럴 스파 더모먼트 우디머스크 에디션’은 누적판매 1000만 개를 넘어선 ‘내추럴 스파 스크럽 바디워시’와 5중 보습 포뮬러의 핸드케어 ‘퍼퓸 핸드크림’의 두 가지로 구성됐다. 가을, 겨울의 감성 충만하고 중성적인 느낌의 우디머스크 향이 특징이다. 우디머스크 에디션은 벨먼 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가을’ 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이프온리(2004)’에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지난 7월 향기로 사랑에 빠졌다는 실제 고객 사연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이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러브에디션’에 이어 특별한 스토리를 입혀 출시한 두 번째 제품이다. 영화 속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짙은 느낌의 우디 노트에 파우더리한 머스크와 앰버를 조화시켰다. 향을 개발한 LG생활건강 센베리 퍼퓸하우스의 이현정 퍼퓨머는 “영화 속 주인공을 떠올리며 우거진 겨울나무 속 오두막처럼 포근함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향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벨먼 마케팅 담당자는 “우디머스크 에디션은 고객들이
바이어와의 상담은 기업의 핵심 업무. 보통의 경우 해외전시회나 현지 출장에서 대면으로 상담을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어려울 경우 비대면에서의 바이어 접근은 온라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온라인에서 확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데이터를 활용한 접점 찾기다. 수출기업은 진출하려는 국가의 각종 데이터가 필요하다. 특히 바이어 관련 데이터는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현지 상공회의소 등) 자료여야 확률을 높일 수 있거나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된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게 ‘데이터 바우처’다. 데이터 수요 기업이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 요청을 하면 수행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데이터 가공기업)를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모공전문 화장품기업 스킨미소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진출 희망국가인 7개국의 수출입 내역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코드(화장품 HS 3301991000, 마스크팩 3307.90 클렌징류 3401300000)를 받고 바이어의 품목별 수출입 내역(15항으로 구성)을 받을 수 있었다. 엑셀로 된 데이터는 모두 18만행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적격 바이어업체로 생각되는 5577건의 이메일을 추출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사업본부장으로 이창엽(54)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임원 승진 2명 여성 임원 1명 포함 신규 임원 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창엽 부사장은 12월 1일부터 Beauty(화장품)와 HDB(생활용품) 사업을 총괄한다. 이 부사장은 2019년 LG생활건강이 북미 에이본컴퍼니(The Avon Company)를 인수하면서 에이본 CEO로 영입된 후 올해 초부터 에이본을 포함한 LG생활건강의 미국과 캐나다 사업들 담당해왔다. 그는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콜게이트와 P&G, Hershey(허쉬) 한국법인장, 해태제과 마케팅 총괄, 농심켈로그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9년까지 한국코카콜라에서 13년간 대표로 근무하는 등 마케팅과 영업을 비롯, 총괄 책임자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류재민 소비자안심센터장(CRO)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장병준 생산총괄은 전무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에는 8명이 선임됐다. 여성 신규 임원인 전현욱 헤어&바디케어연구부문장을 포함 이건화 디지털사업부문장, 이병일 해외사업지원부문장, 서주완 데일리뷰티사업총괄, 민경환 지적재산부문장, 이계춘 TR마케팅부문장, 김형호 울산공장장, 이희곤
대한화장품학회는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연구원장을 선임됐다. 이날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회내 전문분과 활성화 및 역할 강화, 학회와 학술지의 위상 제고, 산업계 중심이고 종합과학적인 학회 특성을 잘 살리면서,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회원들의 학회 참여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 박명삼 연구원장이 등기이사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한편 대한화장품학회는 18~19일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단의 7개 과제 성과 발표 ▲아모레퍼시픽 권구상 연구원, LG생활건강 서정연 연구원, 경희대 박성원 학생 등 10명이 우수 구두 발표상 수상자 등이 논문을 소개했다. 이밖에 온라인 웹하드를 통해 포스타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수 포스터 발표상에 바이오스펙트럼 김하연, 코스맥스 박인정, LG생활건강 명준오, 성균관대학교 이지현, 성균관대학교 고유리, 숭실대학교 최진욱, 대구한의대학교 추진옥 등 7명이 수상했다. (사)대한화장품학회는 사단법인 전환 후 개최된 첫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로서 식약처 김강립 처장의 기조강연 등 의미 깊은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학회원들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화장품 패키지의 ‘재활용 플라스틱 및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K-뷰티의 대응이 시급하다.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한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으로 인정해달라는 업계 요구를 검토해야 한다. 세계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은 ‘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친환경 패키징(100% 재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포장전문기업 알베아(Albea)와 협력해 65% 종이로 만든 용기를 사용한 선크림을 출시하고, 제지기업인 파보코(Paboco)와 식물성 섬유로 만든 종이병을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미국 이스트만과 화학적으로 재생된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패키지의 PCR(Post Consumer Recycled), PC(Polycarbonate), rPET(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채택이 활발하다. 그렇다면 수출 시 화장품 패키지 관련 중국과 유럽의 규정과 현황은 어떨까? 유럽은 ‘탈 플라스틱’ 정책을 내세우고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재활용 비율 확대 △대체재(바이오 플라스틱 등) 개발로 ‘순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