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edition)·한정판(limited)·특별판(special) 등으로 표기되는 ‘한정판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한정판 제품’ 및 ‘리셀 시장’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높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에 부합할 때 한정판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 대상) 또한 한정된 제품의 높아진 가치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리셀(resell, 재판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긍정과 부정의 양가적 태도도 나타났다. 먼저 전체 2명 중 1명(50.8%)이 한정판 제품이라고 하면 왠지 더 관심이 간다고 응답을 했으며, 왠지 더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하는 소비자도 45.2%에 달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한정판 제품 관심도(20대 62.4%, 30대 55.6%, 40대 46%, 50대 39.2%)와 구매 의향(20대 54.4%, 30대 48.4%, 40대 41.2%, 50대 36.8%)이 훨씬 높은 특징을 보였다. 그만큼 제품의 ‘희소성 여부’가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택배 포장에 비닐 대신 산림관리 친환경(FSC®)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를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전환한다. 포장박스를 비롯해 포장재와 부자재, 상품파손 방지 위해 넣는 충격 완충재, 비닐 에어캡과 소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파우치를 모두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기존 비닐 박스테이프 또한 종이 테이프로 바꿨다. 이에 따라 모든 종이 소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상품에 한해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폴리백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재생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도입되며, 안전 포장봉투의 경우 기존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입점 업체에서 직접 발송하는 제품은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종이 포장재 전환을 통해 연간 약 50t(톤) 이상의 비닐 폐기물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류제희 신세계
2일 아모레퍼시픽은 홈페이지를 통해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공개했다. 이는 사람과 세상 모두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과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자, 향후 10년간 추진해 나갈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이다.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 5가지의 목표가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의 지속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2가지의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신제품 100%에 환경 또는 사회 친화적 속성을 구현하고 고객의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영위에 기여하는 브랜드 활동을 전개한다. 신제품 ‘환경 발자국’ 저감, ‘그린 케미스트리’ 기술 혁신, 가치 소비 확산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 전개 등이 주요 골자다. 둘째,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사내외에 확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구현한다. 전 임직원 대상 다양성·포용성 교육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다양성·포용성 기반의 뷰티 제품 개발 및 캠페인 전개,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계층의 경제
식약처는 ‘2021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를 맞아 탄소중립시대를 준비하는 안전관리 체계 체도 개선을 추진한다. P4G는 정부·기업·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다. 식약처가 제시한 개선사례는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추진 ▲대체 단백질식품 안전관리 기반 마련 ▲식품, 화장품 용기 재활용성 확대 ▲온라인 전자문서 활용 확대 등이다. 식품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 없는 기한을 말한다. 현재의 ‘유통기한’은 일정 기간 지나도 섭취가 가능한데 소비자가 폐기시점으로 인식해 폐기량 증가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대체 단백질식품은 현재 식용곤충 9종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 등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식용곤충 종류가 확대되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소고기 200kcal 이산화탄소 24kg → 식용곤충 200kcal 0.7kg 발생) 또한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자수거증 발급(‘21. 5) 등 온라인 전자문서를 확대한다. 화장품·식품 용기의 재활용성 확대를 위해 매년 1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환경친화적 소비확산에
박성희 대표는 대학시절 ”친환경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다음 세대가 건강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의 생각은 뼛속부터 자연(nature)에 올인, 브랜드 아세즈의 모든 제품에 속속들이 스며있다. 브랜드 철학+브랜드명+소재+용기+소비자 인식 등에는 “자연의 힘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고 싶다”는 박 대표의 신조가 배어있다. 그가 브랜드명으로 아세즈(Assez)를 정한데는 “아니온 듯 다녀가세요”라는 에코 슬로건에서 읽히듯 자연과 함께하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이 바탕이 됐다. 유한양행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푸르게 푸르게‘에 감명을 받은 이래 일과 삶에서 ’에코(eco)‘가 핵심 키워드가 됐다. 아세즈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준말이자 A to Z까지 자연과 함께 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는 ’집안의 가훈‘이라며 박 대표는 밝게 웃었다. 아세즈의 상품기획은 ▲믿을 수 있는 원료로 내몸에 안전하게, ▲자연유래 성분으로 세상을 공해 없이 건강하게, ▲자연의 힘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찾는 세 가지 포인트에 주목한다. 때문에 모든 제품은 가격에 맞추지 않고 질을 우선으로 해 자연유래한 100
식음료와 비슷한 모양의 용기를 사용한 손소독제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위해사례 중 외용 소독제를 삼켜 소화계통에 피해를 입은 사례가 11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외용소독제에 마개 달린 소용량 파우치 용기의 포장이 제한된다고 식약처는 23일 밝혔다. 제조·수입 업체는 음료나 젤리를 담은 마개(뚜껑) 달린 소용량(200㎖) 파우치 용기·포장 사용을 하면 안된다. 다만 제품 포장 변경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7월말까지 2개월간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향후 계도기간이 끝난 후 해당 용기·포장의 제품을 사용 시 약사법에 따라 고발 조치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삼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용소독제에 식품 관련 도안 및 만화 캐릭터 사용 표시를 제한하고 ‘복용금지’ 등 주의 문구를 추가 기재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외용소독제는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눈과 입술 등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섭취 시에는 구토, 복통 등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신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실온(1~30℃)에 보관해야 한다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이 잇달아 윤리경영, 친환경 행보를 선언하고 관련 요인(factor)을 점검, 해결책을 내놓는 것도 ESG 대응이 지속가능한 경영이자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SG경영 열풍이 부는 이유는 △팬데믹 기간 높아진 환경 인식 △트럼프 反환경정책에 맞선 유럽의 주도 △바이든 행정부 출범 △블랙락 등 선두금융회사들의 ESG 정책 드라이브 등에 따라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SG 경영을 위해서는 외부에선 요구하는 수백까지의 요인(factor)을 점검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상당하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센터는 ESG 경영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로 7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투자자(Capital)들은 자본조달 시 ESG 기준을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기업들도 이에 맞춰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020년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ESG 기준으로 운용하는 자산은 45조달러로 절반 규모다. 그런데 2030년에는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투자 시 ESG 기준 적용
공병수거 캠페인을 통해 자원 순환 가치를 전달하는 매장으로 선보였던 이니스프리의 ‘공병공간’(서울 종로 소격동 소재)이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New 공병공간’은 ▲공병을 소재별로 세분화해 분리 수거하고 셀카 촬영이 가능한 ‘공벙수거 캠페인존’ ▲캠페인 참여 시 뷰티포인트 적립과 굿즈 제작이 가능한 ‘업사이클링 아뜰리에’ 등이 마련됐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 후 플라스틱 분쇄물로 튜브 짜개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전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New 공병공간’에서는 ①지속가능 라이프를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와 명사 강연이 진행되는 ‘플레이그린 클래스’ ②사용기한이 끝난 메이크업 테스터 제품 등으로 컬러링 엽서를 만들 수 있는 ‘아트드로잉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오는 5월 22일에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더피커’ 송경호 대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전시와 팝업스토어도 시즌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에코컨셔스 뷰티존’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순간부터 패키징까지 이니스프리 제품을 모아놓았다. 한편 ‘공병공간’은 2017년 6월 한옥 두 채를 연결하고 목조구조를 그대로 살리고, 23만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