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속절없이 17개월째 하락 중이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월 매출액도 8천억대에 머물고 하락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분기 화장품은 펜트업 효과로 오프라인은 5.7% 증가했으나 온라인은 외려 13.4% 하락했다. 코로나 시기 매출 하락이 컸던 화장품은 2022년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도 기저효과나 펜트 업(pent up)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25개 소비재 중 뒤에서 둘째로 매출 감소액(-1077억원)과 감소율이 컸다. 어쨌거나 중국 관광객 유입 감소, 따이공의 면세점 철수 타격이 온·오프라인 매출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반증한다. 최근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중독경제’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주요 키워드다. ‘호모 아딕투스’의 저자 김병규(연대 경영학과 교수)는 “빅테크 기업은 무수한 고객 데이터에서 찾은 중독 메커니즘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산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미래의 부와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런 시장의 판도를 활용해 보다 근본적인 전략을 세워 경쟁해야 한다”고 갈파한다. 스마트폰에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12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우리나의 무역규모는 사상 최초로 세계 6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수출액 680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수출실적(6444억달러)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부는 “올해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교역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거둔 무역인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59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1780개사,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535개사로 집계됐다. 화장품의 올해 수출액은 80억달러를 겨우 턱걸이 하는 수준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가 전망된다. 업황 부진에 따라 억불탑 수상기업을 배출하지 못했으며, 수출의 탑 수상기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포상자로는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이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대통령표창은 씨제이올리브영 정윤규 대표, ㈜네이처리퍼블릭 유은정 이사, ㈜바이오뷰텍 김인영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코스메카코리아 양은석 책임, 산업통상장원부장관표창은 ㈜티르티르 이보희 대표를 비롯 10명이 수상했다. 수출의 탑 수상업체로는 △7천만불탑 실리콘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아로마테라피 석학 다니엘 페노엘(Daniel Penoel) 박사가 오는 2월 한국을 방문해 그만의 독보적인 아로마 자연의학 이론과 임상 노하우를 공개한다. 페노엘 박사의 첫 내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학회장 이현주)는 최근 프랑스에서 페노엘 박사 측과 중장기 교류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그 첫 행사로 내년 2월 23일~25일 사흘 간 서울 종로 소재 서울글로벌센터(예정)에서 '아로마 전사의 길'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노엘 박사는 프랑스 명문 의대 출신으로 1977년부터 자연의학과 에센셜 오일 연구, 에너지 의학 분야 전문가다. 프랑스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통 속에서 현존하는 전설로 통할 만큼 임상 연구 실적이 탁월하며, 최근 유럽의 한 조사에서 '올해 아로마테라피 분야 주목할 인물 50인 중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노엘 박사는 "천연 방향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에센셜 오일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사람과 자연의 근원적인 관계부터 올바르게 공부할 것"를 강조한다. 그는 에센셜 오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2023년은 뷰카(VUCA)의 해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상황 속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선 현장의 냉철한 이해는 필수다. 때마침 12월 2일 열린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화장품의 글로벌 거버넌스’에서는 한·일·중·유럽 전문가의 경험과 글로벌 트렌드가 소개됐다. 진출하려는 국가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될 때마다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참석자들의 몰입도는 한층 높아졌다. 이날 학회는 1부 △‘K-Beauty on Europe Stage' (크로아티아 대사)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략’ (김주덕 교수) △‘영국 세계화장품학회 리뷰(한국화장품미용학회 지홍근 회장) 2부 △‘유럽의 화장품 안전규제 및 위해평가 사례’(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정표 실장) △‘달라진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이해를 통한 새로운 전략 구축’(레인메이커즈 김수연 대표) 3부 △‘위생허가 동향을 통해 알아본 중국 화장품시장과 미래 대응 전략’(CAIQTEST Korea 김주연 본부장) △‘Future Forward: Intercos Global Trend Forecast'(인터코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단이 3년 사업기간 종료에 따라 2023년부터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 기술개발사업단’이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일 보건복지부는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 기술개발사업단장‘ 선정을 공지했다. 사업단장은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 △국공립 연구기관 또는 연구소에서 화장품(바이오·화학) 연구·관리 경력 15년 이상 △부교수 이상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임기는 ’23~‘27년이며 단계(3+2) 평가에 따른다. 공고에 따르면 사업단의 예산은 459억원이며 세부과제 연구비는 411.5억원이다. 지원분야 및 1차년도 연구비는 ▲피부건강 증진 기반기술 개발(24.75억원)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32.25억원)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6.75억원) ▲사업단 운영(7.57억원) 등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로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 지원 내용 및 규모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 기술개발사업단’은 작년 보건복지부 중장기 연구개발과제(R&D)로 선정됐다. 피부 항노화,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건강하게 유지 등 국민의 피부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화
시장개척이 0-to-1(제로 투 원)이라면 기존 시장을 확장하는 것은 1-to-N(원 투 엔)이다. 오랜 과제이자 난제인 K-뷰티의 수출다변화는 0-to-1을 넘어서, 1-to-N으로의 사고와 정책 전환을 요구한다. 마중물만 붓지 말고 펌프를 모터로 바꾸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난 12월 1일 열린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 발표’는 국가별·지역별 시장정보와 현지 유통망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본격 진출 시 활용을 목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점검하는 자리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양지영 팀장은 “‘22년 3분기 누적 화장품 수출은 중화권(중국, 홍콩)은 전년 대비 22.3% 감소했지만 중화권 제외 상위 8개국 수출은 4.4% 증가했다”라며 “대 중화권 수출 감소세에 따른 수출 유망국가 및 신흥시장 개척이 필요해 25개국을 대상으로 △화장품 홍보 팝업 부스 △화장품 홍보 판매장 등 단계별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홍보 팝업부스(2018년 시작)는 16개국, 홍보 판매장(2012년 시작)은 9개국에서 각각 진행됐다. 2022년의 경우 팝업부스 5개국(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이집트·튀르키예)에서 운영,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은 지난 2일 라오스 농림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는 지난 9월 안양시 새마을회가 기여하는 국제교류사업에 공감해 약 1억원 상당의 화장품 기부 및 라오스까지 제품 물류비 500만원을 지원한 데 감사의 뜻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양시 새마을회는 2016년부터 지구촌공동체 운동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라오스 싸이타나구 나태마을(비엔티안특별시 부근)에 영농용 비가림비닐하우스 5개동을 건립하고 20ft 컨테이너 분량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빈곤퇴치 공동 노력과 한-라오스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배 회장은 진정성 있는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는 사회 환원 활동과 ESG 경영 추구 일환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로서 국제 교류 사업에 무척 관심을 갖고 있어서 안양시 새마을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해외 협력 사업 활성화에 무척 공감했다”라며 “즉각적으로 진행한 기부 활동이 감사장으로 받게 되어 무척 뿌듯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에도 착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는 토니모리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AI 기반의 뷰티/패션 빅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하는 메저커머스(대표 손정욱, 천계성)가 ‘트렌디어 뷰티’(trendier beauty)의 분석 범위를 중국 외 일본과 동남아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으로 확장 론칭한다. ‘트렌디어 뷰티’는 브랜드사 및 제조사의 아시아 시장내 사업기회를 손쉽게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한·중·일+동남아 시장 내 500만개 뷰티 상품의 상세 정보와 3200만개의 구매 리뷰를 AI를 통해 분석, 고객사 맞춤 리포트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급성장 브랜드 △성분·효능 등 제품 개발 정보 △개별 주제어별 구매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저커머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사들의 유튜버 컬래보 판매 성과와 기획전 판매성과를 자동 분석해 큰 비용 투자에 앞서 자사 전략의 적합성을 테스트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메저커머스는 60억개 이상의 글로벌 뷰티 상품을 자체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맥스 등 국내 대기업 및 영국·프랑스·일본·미국 등 8개국 뷰티 그룹사, ODM 제조사를 유료 고객사로 확보해 기술력을 인
화장품 수출 실적이 속절없이 추락 중이다. 올해 들어 5월만 빼곤 줄곧 감소세다. 12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6.4억달러로 전년 대비 26.6%나 급감했다. 올해 1월 -24.9%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1~11월 누적 수출액은 74억달러로 남은 12월의 예상치 6억달러를 보태도 80억달러를 턱걸이한 채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점유율을 보면 중국+홍콩이 51%, 미국 10.5% 일본 9.5%였으며 1% 이상 국가는 모두 10개국에 불과했다. 금액으로 중화권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기대를 모은 미국과 일본이 하반기 들어 감소세로 바뀌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화장품 수출, 미국·일본 ‘빨간불’...“K-뷰티는 좋은데 기억나는 브랜드가 없다” (cncnews.co.kr) 때문에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지나칠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화장품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 10대 품목 중 9위다. 컴퓨터보다 많이 수출했다. 또한 중국시장에는 K-뷰티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 때문에 전략 수정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자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중국인
팬데믹 시기를 거치는 동안 온라인 채널에서 화장품은 25개 소비재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본지 추산에 의하면 코로나 시기 화장품기업 매출은 3년 동안 15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 3분기의 ‘펜트 업 효과’도 소멸되며 암울한 2023년을 맞게 됐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게 아니라면 오는 12월 21일 ‘2023 뷰티·코스메틱 글로벌 마켓 대전망’ 웨비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빅테크 플랫폼의 전략을 꿰뚫어 봄으로써 독자적인 ‘성공 알고리즘’을 캐치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중독경제 시대’를 헤쳐 나갈 통찰력(insight)을 얻을 수 있다. “빅테크 기업은 무수한 고객 데이터에서 찾은 중독 메커니즘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산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미래의 부와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런 시장의 판도를 활용해 보다 근본적인 전략을 세워 경쟁해야 한다.” ‘호모 아딕투스’의 저자 김병규(연대 경영학과 교수)의 말이다. 오늘날 스마트폰에 빠진 중독경제의 주역은 빅테크(글로벌 플랫폼) 기업이다. 화장품 온라인채널도 △아마존(미국) △알리바바닷컴(중국) △라쿠텐(일본) △라자다(동남아) 등 빅테크 기업이 지배한다. 이들 글로벌 플랫폼 P
국제향료협회(IFRA, 회장 마르티나 비앙치니 Martina Bianchini)가 ‘향료의 글로벌 안전성 정보’를 한국 화장품사에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과 국제향료협회는 오는 12월 15일 오후 2시~5시,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원격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웨비나에서는 국제 화장품 향료 원료의 표준 설정 절차와 최신 안전성 평가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웨비나 진행은 ▲IFRA 마르티나 비앙치니 회장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의 인사 ▲ 국제향료협회(IFRA) 소개 ▲ 화장품 안전규제 및 향료 성분의 안전성 평가 ▲ IFRA 표준 설정 절차 ▲ RIFM-CREME Model 소개 ▲ 정량적 위해평가(2차 개정) ▲ 51차 IFRA 개정 내용 개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특별히 IFRA 마티아스 베이(Dr.Matthias Vey, 부회장/기술부장)과 RIFM(Research Institute for Fragrance Materials) 안느 마리 아피 (Dr. Anne Marie Api) 부회장이 직접 발표를 담당한다. 연구원은 방한하는 마티아스 베이 부회장과 로하야 마맛 박사(Rohay
아토피, 헴프 유래 칸나비노이드 성분 기반 유도체 합성, 난치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R&D전문 ㈜케이메디켐(대표 이구연, 강원대 생명공학과 교수)은 ‘2022 강원지역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화 특허는 인지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신규 인돌 유도체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내용이다. ㈜케이메디켐은 이를 기반으로 추가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민간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IPS 과제와 강소특구 연구 과제에 나란히 선정되어 확보된 연구자금을 토대로 난치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구연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고기능성 생리활성 소재 개발 동력을 얻었다”라고 평가하고, “차별화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국내 유수의 제약사와 파트너링을 통한 치료제 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케이메디켐이 보유한 특허는 30여 건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케이메디켐-오지웍스-(주)제핏 간 3자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9월에는 나이스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