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설수에 오르던 ‘인셀덤’ 브랜드를 보유한 ㈜리만코리아가 공정위의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로 고발, 시정명령을 받았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리만코리아는 ①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실제로는 다단계판매방식으로 영업한 행위, ② 판매원으로 등록하지 아니한 자가 판매원으로 활동하도록 방조한 행위에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에 대해 검찰에 고발(법인 및 전 대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셀덤’, ‘보타랩’ 등 화장품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이며, 매출액 1,747억원, 판매원 수 8만 3천명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사업자에 해당된다. 후원방문판매는 판매원 모집 행태·조직에 있어 다단계판매와 본질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판매원의 구매·판매 실적이 그 직근 상위판매원 1인의 후원수당에만 영향을 미쳐야 한다. 리만코리아는 후원방문판매업자로 등록하였는데, 실제 후원수당의 지급단계가 1단계를 넘어서게 되면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후원방문판매는 다단계와 달리 등록 시 자본금 요건이 없으며, 최종소비자 판매비중 70% 이상이면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체결, 후원수당의 지급상한, 판매상품 가격규제 등 의무가
(사례 1) 코코도르㈜는 향기제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디퓨저 사용 대중화와 함께 대만, 중국, 미국 등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의 한상(韓商)인 코스앤코비나(대표 조안나)는 호치민에서 약 300종의 한국산 제품의 유통, OEM 컨설팅, 브랜딩을 수행한다. 양사는 ‘24년 무역협회와 롯데백화점이 주관한 호치민 롯데백화점 VIP 팝업행사에 협력해 1천여 명의 고객에게 한국스타일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그 결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롯데쇼핑몰 및 ㈜코스앤코비나 운영 온라인몰 C#shop에서 제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례 2) 이노플럭스는 완도 소재 화장품기업으로 해조류와 전복껍데기 등 해양 부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 판매한다. 오스트리아의 한상인 K뷰티비엔나(K-Beauty Vienna)는 빈 소재 한국 화장품 유통사로 오프라인 매장+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23년 전남도 주관 오스트리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첫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24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OKTA)를 계기로 판촉전을 시행했다. 그 결과 1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으며, 타 유럽국가로의 추가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는 한상 네
통계청의 ‘25년 3월 화장품의 온라인매출은 1조 1779억원(+7.8%)으로 나타났다. 5개월째 증가세다. 다만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9조원으로 0.7% 증가에 그쳤다. 성수기 및 계절적 요인에 의해 유통 플랫폼의 배송, 판촉강화, 서비스 상품(e-쿠폰, 여행문화 상품 등) 다양화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대형 플랫폼에서 온라인 구매 확대로 플러스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의 온라인 침투율이 ‘25년 들어 3개월째 40%대를 넘어섰다. 최근 3년간 온라인 침투율은 29.6%(’22) → 33.9%(‘23) → 36.7%(’24)였다. 이는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이 ‘25. 3월 27.6%인 데 비하면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매장 테스트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도 두터워 오프라인 비중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오프라인 매장의 축소는 현실이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생존율’ 조사에 따르면 1년 생존율 하위 업종으로 화장품가게(74.2%)가 꼽혔다. 즉 25.8%가 폐업한 것이다. 이는 꼴찌에서 2위 기록이다. 3년 생존율도 화장품가게는 47.6%로 꼴찌에서 4위에 랭크됐다. 절반
‘25년 (사)대한화장품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5월 23일(금) 서울드래곤시티(용산) 그랜드볼룸(3층 한라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학회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총회 후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 키노트 연사로는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인 박영호의 ‘화장품 사업의 R&D 혁신’ 초청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과장의 ‘화장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 ▲ 고려대 정석 교수 ‘미세유체 기반 신경연결 축 모델의 개발’ ▲ 경북대 조동형 교수 ‘멜라노파지: 멜라노좀 선택적 자가포식 제어 기전’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4개분과((소재, 제형, 평가 및 임상, 피부) → 6개 분과(소재, 제형, 평가 및 임상, 피부 & 천연물 효능 기전, 안전성, 대체법)로 개편된 이후 오후 구두발표는 총 18편으로 늘었다. 포스터발표는 총 98편이 발표되며 심사를 통해 우수 포스터 발표상(후원 선진뷰티사이언스) 시상이 진행된다. 학회 관계자는 “올해 춘계학회에서는 연구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화장품과학기술상 중 2024년도에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게재된 40편 중 3편의 우수논문상을 별도 시상한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GFC) 2호(미국, 브라질 편)를 발간했다. 최신 미국 동향으로 관세정책, 환경 규제 대응, 제품 카테고리 융합의 3가지 트렌드가 주목된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 내 최대 화장품(HS 330499)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로 인해 수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이 우려되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인들이 고물가 걱정으로 사 모으는 제품 중 하나로 한국산 자외선차단제를 지목했다. 환경 이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PFAS는 방수성과 지속력이 뛰어나 화장품에 첨가하면 발림성을 개선하는데 활용된다. 하지만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으며 체내에 축적되면 간 손상, 면역력 저하 등 여러 문제를 유발할 위험이 있음이 제기되고 있다. 또 카테고리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며 하이브리드 콘셉트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각각의 용도에 맞춰 스킨케어, 메이크업, 선케어, 바디케어 등을 따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효과를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원은 “최근의 미국의
4월 화장품 수출은 10.3억달러(+20.8%)로 3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K-푸드·K-뷰티 선호도 확대에 따라 농수산식품(11억 달러, +8.6%) 수출은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 화장품(10억 달러, +20.8%) 수출은 4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라고 평가했다. 월간 10억 달러대 수출은 ‘24년 9월 10.33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이다. 이로써 4월 누계 화장품 수출은 36.3억달러(+15.6%)로 순항 중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3월 누계 국가별 순위는 중국-미국-일본-홍콩-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증가율이 12.3% 준 반면 미국은 20%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 중 점유율은 중국(19.9%) vs 미국(16.9%)으로 3% 차이에 불과해 역대 최소로 근접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올해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24년 중국 비중은 24.5% vs 미국 18.6%였다. 일본도 14% 증가하며 점유율이 10%대를 넘어섰다. 상위 20개국 중에서 △ 4위 홍콩 81.5% △ 6위 러시아 76% △
코이코(KOECO)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양성센터와 함께 국내 중소 케이뷰티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기준과 포장재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은 서울시가 조성한 K-뷰티 산업 거점인 서울뷰티허브에서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포장재 재질, 포장 방식의 규칙 및 평가 기준 등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자원순환 시스템 검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 배출 감축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은 이제 단순한 규제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장재의 재활용성과 재사용 가능성, 그리고 운송 효율성을 고려한 패키징 전략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ESG 포장재 교육을 비롯해 공동 세미나, 사례 연구,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뷰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22년간 누계 20조원 매출이라는 단독 브랜드로서 초유의 실적을 기록했다.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효능 개발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더후는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25년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 1,000억원을 넘었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더후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날 정도로 품격 있는 왕후의 얼굴을 만들었던 궁중 비방이 현대 기술과 접목, ‘왕후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더후의 매출은 중국 등 아시아에 불었던 한류 바람을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 2016년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론칭 당시 선보였던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됐던 귀한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