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포지셔닝의 첫 번째 덕목. 마케터라면 ‘최초’라는 단어가 소비자의 마인드 속에 가장 쉽게 진입하는 방법임을 본능적으로 안다.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가 업계 초미의 과제로 부상했다. 게다가 당장 라벨에 등급제 실시에 따른 표기가 의무화되면서 브랜드사로서는 필수 선택이 됐다. 이 가운데 감성글로벌㈜(대표 이종현)이 PCR-Pet 100%를 사용한 '닥터올가 다시마 탈모증상완화 샴푸', ‘닥터올가 호호바트리 샴푸’ 등 2종을 출시, 주목을 받았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솔선수범하려는 닥터올가 브랜드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이종현 대표는 “바이오 기반 성분 비율이 100%가 아니라면 용기 재활용이 어렵다는 걸 안다. 100%여야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원칙을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닥터올가’의 제품은 친환경 용기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최초’로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초’도 ‘브랜드에 내재화’가 되어야 ‘소비자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고객 운명주의’를 사시로 내건 감성글로벌㈜ 이종현 대표가 패키징에서 필(必)환경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25년여 온라인 마케팅에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21일 친환경 택배 포장재 도입,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움직임을 전해왔다. 먼저 샘플 배송 시 택배 포장에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비닐, 라벨 스티커를 없애고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했다. 즉 종이 백에 라벨 대신 스탬프로 표기했고 재생지로 만든 스티커, 친환경 종이 완충재, 재활용 가능한 종이 테이프 등 부자재들을 친환경으로 바꿨다. 친환경 화장품용기로는 금속 스프링을 제거한 ‘스프링리스 펌프’를 고안했다. 이는 분리 배출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재활용 우수’인데다 기존 일반 펌프에 비해 부품 수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22% 감소시켜 탄소배출량을 줄였다. 또 기존 펌프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그 외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한 번의 터치로 리필 및 100%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 팩트’, 내용물을 끼임 없이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바틈스 업 스틱’ 등도 소개했다. 이밖에 성분은 물론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을 생각한 ‘클린뷰티’를 내세운 브랜드도 선보였다. ‘세럼카인드(SERUMKIND)’와 ‘슈어베이스(SUREBASE)’는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를 표방한다. 동물 실험과 동물 성분, 유해 성분을 배제한다. 불필요한 과대 포장을
한국콜마가 운영하는 ‘뷰티&헬스 프로덕션 플랫폼-플래닛147’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일 공식 오픈한 홈페이지에는 화장품사업 솔루션, 이너뷰티 포함한 건기식까지 최신 시장 트렌드에 맞춘 사업 상담 및 체험 서비스 신청 등이 제공된다. 모바일로도 손쉽게 접속,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플래닛 147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류호정 실장은 “플래닛 147의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를 고객에게 알리고, 플래닛 147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라며“더 나아가 본인의 브랜드와 제품에 접목시켜볼 수 있도록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금번 오픈한 홈페이지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www.planit147.com)를 통해 처음 공개된 ‘LINE UP 147’은 제품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스토리까지 출시 직전의 완벽한 상품 서비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만일 사업자라면 결심만 하면 즉시 상품화가 진행된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RADAR’ 코너는 상품 기획과정에서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담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플랫닛147은 시시각각 변하는 화장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품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 포인트메이크업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4월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공모주는 148만주이며 공모가는 3만5000원~4만 7500원(액면가 1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810억원. 이렇게 되면 OEM/ODM사 중 코스메카코리아(시총 1784억원, 4.9 기준)를 추월하고 전체 화장품업종 상장사 46개 사 중 11위에 랭크된다. 그만큼 미래 사업 성장성이 밝다는 평가다. 같은 화장품 제조사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등 4사의 평균 PER은 30.7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결 순이익에서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114억원을 적용하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3512억원이다. 주당 단가는 5만 482억원인데 할인율 5.9~30.6%를 적용하면 공모가가 산출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약 435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 공모 자금은 대부분 화장품 생산 인프라 증대와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때마침 색조시장 활황에 접어든 △중국 상해 공장에 142억원 △용인 신공장 capa 증대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90억원 △연구설비 확충과 R&D 인력 충원
뷰티메이커스(공동대표 유승혁, 최장혁)는 지난 15일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대표 안빈)와 전략적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뷰티메이커스의 온디맨드코스메틱 제조 플랫폼기반의 강점과 코스모코스의 천연 유기농화장품 노하우 및 글로벌 수출경험의 전략적 협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양사는 ‘K-클린뷰티’를 표방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유기농, 비건 등 자연친화적 제품을 제안 본격적으로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승혁 공동대표는 “코스모코스와 친환경 화장품 개발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여 K-클린뷰티 시장의 선두주자로 뷰티메이커스가 앞장설 계획”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유기농, 비건 등 친환경, 천연 소재 클린뷰티 시장에서, 뷰티메이커스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강점과 코스모코스의 제조 강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뷰티메이커스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 및 셀럽, 인플루언서, 전문직 의·약사 등과 협업하는 ‘온디맨드코스메틱 제조 플랫폼’으로 화장품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스온이 주식 매매거래 정지됐다. 23일 코스닥상장본부는 코스온의 상장보고서가 감사인의 ‘의견거절’ 이유를 들어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23일 하한가로 빌리며 종가가 2630원으로 52주 최저를 기록했다. 주주총회는 3월 31일 오전 9시 코스온 오산공장 3층 회의실로 예정돼 있다. 주총에는 이종원(정일회계법인 파트너회계사), 김재용(유한양행 기획팀장) 의 이사 선임 건, 김준형(프로스파트너스트 경영지원팀장)의 감사 선임 건 등이다. 3월 4일에는 운영자금(원재료 매입, 매입채무의 상환)을 목적으로 19회차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이미 2월 18일에 241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최대주주는 유한양행으로 11.85%, 이동건 대표가 9.90%로 2대 주주다. 오산에 기초, 색조의 2개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광저우에 광주코스온화장품, 후저우에 코스온인성화장품 등이 있다. 코스온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직원들 급여를 밀리고, 부자재 대금 미지불로 갈등을 겪는 등 안팎으로 잡음이 많았다. 지난해 아우딘퓨처스와 지분 상호 교환을 추진하다 철회했으며, 사업다각화를 명분으로 줄기세포 활용한 난치
씨티케이코스메틱스(대표 최선영, 정인용)가 이노랩 R&D센터를 23일 오픈했다.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트렌드 이슈에 대응하고, 파트너사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다. 최선영 대표는 “올해부터 화장품 원료의 인증 및 등록 규제가 대폭 강화된 중국 외에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며 세계 각국에서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그에 발맞춰 협력사와 고객사에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서포트를 제공함으로써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노랩(INNOLAB)을 신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노랩 R&D센터는 각 고객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위해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내부인력에 대한 교육역할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도입한 디지털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CTK CLIP)에서는 원스탑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향후 이노랩 R&D센터에서 검증한 각국 규제에 맞는 원료정보 및 제품을 선보여, 고객사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제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화장품용기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가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소재·재질 전환 유도에 업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패키징산업 매출에서 소재별 패키징재 비율은 플라스틱 38.2%, 지류 30.8% 기타 8.6% 서비스 8.1% 금속 5.4%다.(2009) 매출액 22.7조원 중 화장품 비중은 6.5%에 불과하다.(‘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패키징 여건 분석’, 충북테크노파크) 생활용품(20.4%), 가공식품(13.4%), 농수축산물(10.7%), 전기전자(12.6%), 자동차(7.5%) 등에 비해선 비중이 낮다. 화장품 용기는 5가지 용도(향수, 두발용, 피부용, 메이크업, 특수용도)로 분류되며 형태에 따라서 12개로 나뉜다.(별표 참조) 다만 화장품 패키징은 내용물의 보존(preservation), 취급의 편리성(convenience), 판매 촉진(promotion)을 위한 디자인 요소(제품 형상, 색상, 질감 등) 등이 중요함으로 이에 맞는 용기 개발이 절실하다. 플라스틱 제로 웨이스트(plastic zero waste)는 ①폐기 후 재활용 ②폐기물을 높은 수준의 기능으로 재사용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재활용, 분리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