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화장품 트렌드의 특징은 인기 뷰템의 동시성(同時性)이다. 이는 K-pop,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한국 화장품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맞물린다. 또한 올리브영의 뷰템이 거의 동시에 중국, 일본에서 주목받으며 ‘알려지지 않은’ K-인디 브랜드 제품이 3국에서 판매 확산 되는 현상과도 일치한다. 코트라(KOTRA)는 “K-콘텐츠에 등장하는 아이돌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거나 홍보하고, 글로벌 팬에게 제품의 매력을 전파한다. 한국 아이돌의 완벽한 피부와 메이크업은 팬들에게 K-뷰티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게 만드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작용한다”라고 분석하고 있다.(‘글로벌 유통망 K-소비재 트렌드’에서 인용)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중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정보 취득과 구매에도 적극적으로 찾아 구매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분석한 ‘24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중국·일본 편)가 18일 연구원에서 발간됐다. GCF는 올해 주요 수출 국가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지 시장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일본 Z세대에게 한국 화장품 및 의류를 구매하는 쇼핑몰은 큐텐(Qoo10)으로 나타났다. 일본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 보다 큐텐이 “한국에서 직접 배송되는 제품이 많고 배송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일본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이 많아 매력적인 사이트”로 인식되고 있다고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이 소개했다. 큐텐은 2010년 6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베이재팬이 운영한다. 등록 회원 수는 약 2300만명이며 여성이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특히 10~30대 회원이 많다. 큐텐은 연 4번(3월, 6월, 9월, 11월) 대상 제품을 20%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 메가와리(メガ割, 메가 할인)'를 진행한다. 메가와리는 2019년 9월에 시작 이래 18회 연속으로 최대 유통금액을 갱신할 정도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올해 3월 할인 때는 종합랭킹 1~3위 모두 한국 화장품의 스킨케어였다. (△ ANUA 레티놀 세트 △ VT 시트마스크 6종 △ AZ AZELAIC ACID 10 SERUM ) 이베이재팬에 의하면 메가와리 인기 키워드는 '데이지크(Dasique)', '토리덴(Torriden)', '브이티
인도네시아가 수입규제 강화를 위해 만든 무역부 규정 제 36호에 따른 화장품 규제가 3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전통 의약품은 수입 제한 대상이며, 모든 사업자는 해당 품목을 수입하려면 반드시 PI(사전수입승인)를 제출해야 한다고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은 밝혔다. 화장품의 HS코드 37개, 건강보조식품 및 전통의약품의 HS코드 5개는 PI 요건이 적용되며 API-U(일반 수입업체) 라이선스 보유자만 수입할 수 있다. 수입품 증가에 따라 현지 기업 단체들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품 유입을 억제하고 국내 생산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조치를 강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분별한 수입품 유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2023년 무역부 규정 제31호(2023년 9월 26일부 시행)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소셜 커머스 플랫폼은 전자상거래 유형의 판매 및 결제를 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이 규정은 이커머스에 입점한 해외 업체들이 인도네시아로 상품을 판매할 때 최소 100달러 이상의 제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인도네시아 관련 인증 및 허가 요건(할랄, 국가표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동 수출의 날 행사가 리야드(27일)와 두바이(29일)에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맺은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 및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시 양국이 맺은 경제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지에서 열린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 수출 간담회에는 한류 열풍으로 수요가 높은 미용(뷰티), 식품, 소비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중동 바이어 140개사(리야드 79개사, 두바이 61개사)와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성수)와 중앙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주관했다. 김성수 회장은 “화장품, 미용 기업 13개사, 식품 2개사, 생활용품 5개사를 사전상담을 통해 선정했다. 상담장 임차 및 제품 쇼케이스, 현지 통역, 물품 운송, 현장 및 사후 계약 체결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 기업 중 화장품 소재 기업인 ㈜셀바이셀은 쿠웨이트의 유통기업과 장기 판매계약을 협상중이다. 욕실용품 제조기업인 ㈜이온폴리스도 UAE 유통사와 MOU 체결을 준비해,
‘2024 코스메 도쿄 & 테크’가 17일 개막해 첫날부터 만 여명이 참관객이 찾았다. 해외전시 대행기업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에 따르면 동북아 뷰티 시장에 일본 및 전세계 바이어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 코스메 도쿄-뷰티 완제품관 △ 코스메 테크-OEM&ODM, 패키징 및 화장품개발관 외에 △ 이너뷰티 전문관 △ 헤어 및 네일 전문관 △ 에스테틱 전문관 등을 새로 개설해 뷰티 관련 품목을 총망라한 전시회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코스메 도쿄가 개최된 동관 7홀에는 스킨케어와 다양한 제형의 색조화장품, 바디케어, 스파제품, 향수와 여성용품이 전시됐다. 특히 천연성분을 내세운 오가닉 화장품이 다수 출품됐으며,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마스크 프리 수요에 발맞춘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코이코의 한국공동관(Korea Exhibition Company)에는 땡큐파머, 디에스테크, 메디코스바이오텍, 한스파머 등이 참가해 스킨케어, 고영양 마스크팩, 썬케어,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여 한국 화장품의 제품력과 시장성을 보여주었다. A 참가사는 “다소 수동적인 자세와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일본 바이어 특성에도 불구하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성본부장은 28일 서울에서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Jassim Muhammad Al-Budaiwi) GCC 사무총장과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GCC는 걸프협력이사회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한-GCC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25번째 FTA(협상 타결 기준)이며 아랍권 국가와는 지난 10월 타결된 한-아랍에미리트 CEPA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결한 FTA이다. 한-GCC FTA 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거대 GCC 시장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진출하면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타결로 향후 의료기기·화장품, 농축수산물을 포함하여 GCC로의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는 데 있어 한-GCC FTA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K-뷰티 관심이 높은 중동지역에 화정품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대 GCC 화장품 수출은 2천7백만달러(‘18) → 9천8백만달러(’22)로 3.6배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카
(사례1) 캄보디아에 진출한 화장품 제조업체 B사는 K-BOX 마케팅 사업에 참가해 현지 무역관이 소개한 바이어아 화상상담, 이메일 교신 등을 통해 첫 수출에 성공했다. 이후 KOTRA 국내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당 바이어와 독점계약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사례2) 이에 비해 태국에 진출한 B사는 한국 내 인지도를 통해 피부톤을 개선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태국인들에게 크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현지 바이어 S사가 수입키로 하고, 자사 직원 대상 제품 테스트를 일정 기간 진행했으나, 절반 정도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한국인에 비해 민감성 피부가 많은 태국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바이어는 수입을 철회했다. (사례3) 베트남 투자로 성공한 기업도 있다. 유통사인 A사는 베트남 진출을 통해 화장품 직접 수입 및 유통, 온라인 마켓 진출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1년간 홍보 및 소비자 성향 파악을 진행했다. 이후 현지 법인 설립을 시도했으나 인허가 및 관리 어려움으로 직접 운영보다 현지 유명 화장품 온라인 판매채널 입점을 결정했다. 그 결과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태국 등 ‘아시안 코스메’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해 화제다. SNS를 중심으로 ‘저가 고품질’로 평가되며 소비자들이 매료되며 점차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 화장품의 인기는 SNS를 중심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특히 한국 제품 수입액이 늘어나고 중국, 태국 브랜드도 카테고리별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가별 화장품 수입액은 오랫동안 프랑스가 1위였지만 ‘22년에 한국(775억엔)이 프랑스(764억엔)을 제치고 ’11년 이후 최초로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브랜드를 중시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사용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전문점들은 일본 화장품과 함께 아시아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은 적당한 가격의 아시아 제품을 선택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일부 점포는 이미 10년전부터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기 시작했으며, 3~4년전부터 중국, 대만 등의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실제 일본수입화장품협회의 ‘23년 상반기 수입실적 동향’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