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추출물 원료의 함량 기재는 완제품을 기준으로 희석용매 등을 제외하고 표시·기재해야 한다. 11월 24일 식약처는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민원인안내서)’을 개정하고 ▲화장품에서 추출물의 함량을 기재하는 방법과 예시 ▲추출물 함량을 산출하기 위한 근거자료 종류 등을 추가하였다. 추출물 함량은 화장품 완제품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추출물 함량이 실제 양보다 많은 것처럼 희석용매를 포함해 기재하면 소비자 기만 광고로 단속 대상이 된다. 즉 녹차추출물 1%+희석용매 98%+보존제 1%로 구성된 화장품 → ‘녹차추출물 1%’로 기재 가능하다. 그런데 녹차추출물 1%+희석용매 98%+보존제 1%인 화장품 → ‘녹차추출물 99% 함유 화장품‘으로 기재하면 안된다. 추출물 함량에 대한 근거자료는 ① (원료) 추출물과 희석용매 등을 분리하여 작성한 원료의 조성정보, ② (완제품) 화장품 성분 중 추출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이 있다. 식약처는 추출물 함량을 정확하게 기재함에 따라 소비자의 오인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신 안내서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후원방문판매업의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화장품 판매사가 13개일 정도로 주류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년에 비해 매출액은 감소했으며, 2개사가 탈락하고 새로 3개사가 20위권에 진입, 순위 변동이 심했다. 공정위의 ‘2022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정보’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판매업자 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매출액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후원방문판매업자 수 5,472개(′21년) → 5,594개(′22년) 2.2%↑ △ 후원방문판매원 수 853,128명(′21년) → 913,045명(′22년) 7.0%↑ △ 매출액 합계 2조 9,938억 원(′21년) → 2조 8,324억 원(′22년) 5.4%↓] 매출 순위로 ㈜리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등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69.28%를 차지하는 등 시장구조가 집중되었으며, 대부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7,243억 원으로, 전년(7,547억 원) 대비 4.0% 감소했다. 후원수당을
화장품기업의 양수 양도시 행정제재 처분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1월 15일 국회에 발의됐다. 제안자는 대표발의의원으로 안병길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처분효과의 승계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 즉 영업자가 사업을 양도하면 양수 영업자가 그 지위를 승계하고, 종전 영업자의 행정제재 처분 효과도 그 처분기간이 끝난 날부터 1년간 함께 승계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행정청이 행정제재 처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규정이 없어, 선의의 양수인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참고로 국민권익위원회도 부당한 행정제재 처분 효과의 승계를 방지하기 위하여 행정처분 효과의 승계기간 명확화, 선의의 양수인에 대한 보호 규정 마련 및 양수인이 행정제재 처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 마련 등에 관한 사항을 의결·권고하고 있다. 이에 영업자의 지위를 승계받으려는 자는 종전 영업자의 동의를 받아 미리 행정제재 처분 절차의 진행 여부와 행정제재 처분을 받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승계 영업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법 제26조의2제2항을 신설한다.
‘23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51.8억달러로 전년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 화장품 21.7억달러 (+9.7%) ▲ 의약품 16.6억달러 (-19.7%) ▲ 의료기기 13.5억달러 (-18.6%)였다. 화장품은 기초, 색조, 인체세정용 제품류 등의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16.4억 달러, +9.4%) 수출은 중국(5.4억 달러, △24.8%)에서의 감소 폭이 컸으나, 미국(2.4억 달러, +92.8%), 홍콩(1.0억 달러, +43.1%), 러시아(0.8억 달러, +32.6%)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색조화장용 제품류’(2.5억 달러, +10.8%) 수출은 일본(0.5억 달러, +20.1%)과 미국(0.5억 달러, +41.2%)에서, ‘인체세정용 제품류’(1.0억 달러, +27.8%) 수출은 중국(0.5억 달러, +11.4%)과 미국(0.1억 달러, +126.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의료기기는 전기식 의료기기와 의료용 레이저기기
지난 11월 11일 끝난 솽스이(双11 2023)는 중국 소비자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공급자 시장에서 완연히 소비자 시장으로의 손바뀜이 확실해졌다. 더 이상 공급자 마케팅에 일방적으로 감수하지 않겠다는 소비자의 이성적 소비가 눈에 띈다. 중국 IT전문조사기관 Syntun(星圖數据)에 따르면 2023년 솽스이 행사(10월 31일 20시~11월 11일 24시) 기간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액 합계는 1조 17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채널별로 △ 종합 전자상거래(티몰, 징둥, 핀둬둬) 9235억 위안(-1.1%) △ 라이브커머스(더우인) 2151억 위안(+18.6%) △ 신유통(배달플랫폼 어러머(饿了么) 236억 위안(+8.3%) △ 공동구매(메이탄 류쉬안(美團優選) 124억 위안(-8.1%) 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장품 매출은 △ 기초 582억 위안(-4%) △ 색조 204억 위안(-5.6%)였다. 기초의 경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2.9%나 감소한 수치다. 색조는 2019년에 비해 32.5% 증가했다.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미진한 가운데 솽스이 기간 알리바바 플랫폼(티몰, 타오바오, 타오바오라이브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따른 운영 국가의 시장 정보 및 진출전략 세미나를 11월 28일 서울 공간모아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기업의 현지 사정을 청취하고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중소 화장품의 수출 다변화 및 시장개척 노하우를 공유한다. ‘23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국가는 일본·쿠웨이트·키르기스스탄·인도·인도네시아·UAE·칠레 등 7개국 8개 지역으로 성과 보고를 겸한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안전성’ 이슈가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역할과 대응이 주목된다. 중국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제정 이후 강화된 ‘안전성’ 이슈는 급기야 자발적 화장품 등록 프로그램(VCRP)을 시행하던 미국을 자극해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는 타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무역기술장벽(TBT)이 될 가능성이 짙다. 케이앤에이 최시내 대표에 따르면 지역별로 △ EU: PIF에 안전성 정보와 안전성 평가를 필수 작성, 평가방법은 11th 발간 △ 미국: CIR에 위해평가 시 우선순위 결정 공유, GMP, 안전성 입증, 중대 유해사례 보고, 시설 등록 및 제품리스팅, 라벨링 표시기재 사항 추가, 기록보관(유해사례) △ 아세안: 아세안 통일 화장품 규제 제도, 유럽 화장품 지침을 모델로 성분 규정이 매년 논의되며 업데이트 △ 일본: 포지티브 리스트(자외선차단제, 착색제, 보존제), 기업의 책임으로 안전성 확보(네거티브 시스템)로 관리 △ 중국: 2024년 5월 1일까지 화장품 처방 중 모든 원료의 안전성 관련 정보 등록 등으로 강화되고 있다. 차후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심각한
안쓰는 색조 화장품이나 색소가 물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소셜벤처 슬록(대표자 김기현)과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발라(대표자 민경서)는 11월 17일 버려지는 화장품을 물감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장품 자원순환 플랫폼 노웨이스트(NO WASTE)를 운영 중인 슬록은 화장품 시장에서 버려지는 색조화장품, 색소 원료 등을 수거하여 발라(BALA)에 제공한다. 발라는 이를 활용하여 유화 및 수채화 물감으로 제작하며, 마케팅과 영업은 상호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양사는 또한 오는 11월 24일~25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수원 최초의 뷰티 박람회인 ’수원뷰티페스타 2023’ 에서 업사이클링 물감을 소개하며, 안쓰는 색조화장품이나 색소 원료를 부스로 가져오면 친환경 샴푸바로 교환하는 ‘물물교환 이벤트도 마련한다. 노웨이스트는 화장품 기업들이 판매자로 참여하여 기업이 보유한 원료, 부자재, 완제품 등의 남은 재고를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약 110개 기업이 판매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발라는 강원대학교학생 창업 스타트업으로, 2022년부터 교내에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