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화장품 판매하려면 먼저 ‘피부특성은행’ 사이트를 찾아라.” 호치민에서 K-뷰티 전문매장 ‘C#Shop’을 운영 중인 코스앤코비나(COS&CO VINA) 조안나 대표의 조언. 한국과 다른 기후와 피부특성 때문에 훌륭한 품질에도 바이어가 난색을 표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 왕래가 많아 바이어 및 현지 소비자들에게 K-뷰티 인지도가 높음에도 판로 확보에 애를 먹는 이유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길이 열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2020년에 조사한 베트남 제품 개발 가이드 및 피부특성과 유전자 분석정보를 오는 2021년 1월 1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국가별피부특성은행을 운영 중이다.(‘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 결과 제공 사이트 ’ https://info.kcii.re.kr/skin/main.asp) 연구원은 닥터제이코스와 소비자 전문조사기관 칸타코리아와 협력해 피부특성 정보를 연구·분석해 평가제품을 개발했고, 현지 소비자 대상 만족도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인 200명을 대상으로 피부측정,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 및 전장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다. KTR과 서울대 의과대 최무림 교수팀이 피부
식약처는 최근 ‘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과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 배포한다. 이번에 제정된 질문집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5375건을 분석해, 그중 235건을 선별·정리했다. 주요 질문내용은 ▲업 등록 ▲제조시설 ▲표시기재 ▲광고 ▲제품분류 ▲품질·안전관리 ▲기능성화장품 ▲수출입 ▲천연·유기농화장품 ▲기타 등 10개 주제로 분류 소개 된다.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는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표시·광고 민관협의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모발 관련 광고 표현 허용범위 확대 ▲신체 관련 금지표현 대상 명확화 ▲광고 실증대상 추가 등이 포함됐다.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 의학적 효능·효과 관련, 금지표현은 ·아토피 ·모낭충 ·심신피로 회복 ·건선 ·노인소양증 ·살균 소독 ·항염 진통 ·해독 ·이뇨 ·항암 ·항진균 항바이러스 ·근육 이완 ·통증 경감 ·면역 강화, 항알레르기 ·찰과상, 화상 치료·회복 ·관절, 림프선 등 피부 이외 신체 특정부위에 사용하여 의학적 효능, 효과 표방 ·기저귀 발진 등 질환명을 사용하면 안된다. 현행 법령상 화장품의 표시·광고 관련해서 사전 심의는 하지 않으나 대한화장품협회에서 광고 자율
아세안은 아세안화장품과학협의체(ACBS)에서 결정한 화장품 지침 부속서의 9개 화장품 성분을 변경 채택한다. 금지성분이 4개 추가되고, 3개 제한 성분 개정 요구, 제한 성분 1개 추가, 방부제 1개 삭제 등이다. 대만은 ’21년 7월 1일부터 77가지 착색제 추가하고 4가지 착색제를 삭제하며, 35가지 착색제를 개정 요건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이는 6월 30일 이전에 수정을 완료해야 한다. 이런 동향을 알 수 있는 곳이 국내 유일의 ‘국가별 화장품 원료 통합 정보시스템’이다. 이 원료 통합 정보시스템의 누적 조회수가 12월 현재 1100만건을 돌파했다고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밝혔다. 원료 통합 정보시스템은 지난 2012년부터 국가별 규제 원료(사용금지·사용제한)와 국내외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 수출 시 필요한 원료 관련 정보를 수시로 검색함으로써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통합 정보 시스템에는 ▲한국·중국·EU·아세안·뉴질랜드·터키·걸프연합 등 59국가의 화장품 규제 정보(사용금지·사용제한) 2만5천여 건 ▲국내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연구원·미국
우리나라가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8일 식약처(처장 김강립)는 이번 ICCR의 6번째 정회원국가 가입은 ▲화장품 안전관리 등 규제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 ▲안전기준과 시험법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안전관리 국제적 전략 등의 수립·결정 시 국내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 국내 기업에 도움 등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07년에 설립된 ICCR의 회원국은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이다. 규제당국과 산업협회로 구성된 국제적인 협의체로 화장품 분야 무역장벽 최소화, 소비자 보호 등을 목표로 국제기준이나 시험법 개발 소비자 소통전략 수립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준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그동안 ICCR의 4개 실무그룹에 참여해 ①표준시험법 ②미생물군집체(마이크로바이옴) ③소비자 소통 ④안전성 평가 등에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ICCR 연례회의에 참석해 가입 노력을 기울여왔다. 회원국이 되면 연례총회, 분기별 규제자 및 산업계 전화회의 등에 참여해야 한다. 또 윤번에 따라 의장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ICCR 연례총회를 주최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식약처는 글로벌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12월 4일 실시간 화상회의로 열렸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동참하면서 ▲화장품 소재 ▲뷰티마케팅 ▲맞춤형화장품 등 최신 화장품 이슈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가톨릭대 화학과 이종현 교수는 ’화장품 소재 응용을 위한 Clay-chitosan 나노 복합소재‘를 발표했다. 화장품 소재에 있어서 하이드로탈사이트(Hydrotalcite)를 사용하게 된 유래와 그 합성물인 LDH(Layered Double Hydroxide)에 대하여 소개했다. clay 층간 삽입물의 구조에 따라 고분자가 clay 층 사이로 삽입 또는 박리시키는 원리를 응용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는 나노 복합소재로서의 하이드로탈사이트를 설명했다. 화장품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결정된다. 따라서 소비자의 가치관 변화와 소비경향 분석은 필수다. 이런 면에서 섬유산업연합회 이남희 수석연구원의 ‘‘2021 Consumer Lifestyle & Color’ 두 번째 특강은 흥미로왔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는 탈성장시대에 생존을 위한 멈춤이라고 보인다.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에 멈춤을 경험한 후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생각이 아닌
오는 12월 9~10일 ‘화장품 용기 역회수 제도’ 설명회가 열린다.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설명회 형식이다. 참가신청은 http://url.kr/6RvFbV 접속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마감 12. 4일까지) 이번 설명회는 지난 11월 25일 환경부+대한화장품협회+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3자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재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결과 표시 의무제도(‘19. 12. 25)에 따른 등급평가 계도기간이 지난 9월 24일 종료됐다. 또 업종 별로 등급표시 유예기간도 6개월 후인 ’21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제도 시행을 앞두고 화장품 용기의 84.5%가 등급평가 결과 ‘재활용 어려움’으로 표시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 경쟁력 저하 우려가 많았다. 이에 따라 3자가 모여 ‘화장품 용기 회수촉진 및 재생원료 사용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①‘재활용 어려움’ 등급 포장재 출고·수입량의 10% 이상 역회수(2025년 기준) ②3자 로드맵에 합의했다. 역회수 시스템은 ▲역회수 계획 수립 및 실적보고(공제조합) ▲업계와 협의체 구성 및 역회수 홍보방안 마련 ▲역회수 및 재생원료 목표량 분석 및 조정, 역회수 제도 개선
도라지와 황기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정식 화장품 원료로 등재됐다고 농촌진흥청이 최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 도라지와 황기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에 효과가 있음은 실험으로 증명됐다. 즉 자외선으로 염증이 생긴 사람의 피부 세포에 두 번 찐 도라지(2차 증숙도라지)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세포 증식률이 12% 늘고 염증인자 효소는 90%까지 억제됐다. 도라지는 증숙에 의해 항산화 활성이 증가하는데 2차 증숙 및 3차 증숙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 증숙 횟수가 증가할수록 피부 증식이 증가되는 등 활성화됐다. 자외선에 의한 염증인자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은 2차 증숙 도라지의 억제율이 90%로 높은 활성이 나타났다. 볶은 황기는 인간 피부세포를 활용한 실험에서 자외선으로 증가한 활성산소와 DNA 손상을 50~80%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자외선에 의해 유발된 피부염증 인자발현 억제 COX-2, iNOS, p6, Ikb-a 단백질 등의 발현이 각각 약 38%, 54%, 30%, 70% 억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이번 등재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약용작물을 활용한 화장품 제
화장품 제조·유통 B사는 코트라(KOTRA)의 ‘성과결산 화상상담회’를 통해 100만달러 수출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K-뷰티의 수요가 늘면서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 435만달러로 전년 대비 273% 급증했다. 루마니아의 경우 그동안 서유럽 바이어를 통한 간접거래가 많았다. B사는 이번 MOU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직접 수출을 추진한다. 현지 홍보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렇듯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월부터 코트라가 시행한 ‘화상상담’이 3만건을 넘을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온라인 상담횟수는 3만 1020건이었다. 해외바이어 84개국 1만 4341개사와 국내 기업 7708사가 수출상담에 참가했다. 코트라는 화상상담회 참가 바이어를 상대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결산 화상상담회’를 11월부터 실시 중이다. 온라인 상담은 한번에 계약하기 어려워 참가 바이어 전수조사를 통해 후속 상담을 지원, 353건이 진행됐다. 코트라는 연내 1천 건 이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약이 이뤄진 건수는 446건, 7255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8월의 수출 성약 219건에 비해 3개월 만에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