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숍의 바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한 결과 올해 상반기 로드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6년 수준을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한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클리오,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등이다. 2016년과 비교해 꾸준함을 보여준 기업은 LG생활건강이다. 럭셔리 브랜드인 후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제치고 대장주로 등극했다. 가장 큰 반전은 마스크팩 전문기업인 제이준코스메틱과 리더스코스메틱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적자에서 239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안착했다. 영업이익률 24%를 기록해 수익성도 좋아졌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작년 적자전환 후 올해 95억원의 흑자를 기록,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OEM/ODM 사들의 경우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고전 중이다. 이는 선행 브랜드사의 실적 악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영업이익률이 5.1%(‘16)→4.7%(’18)로 추락했다. 1000원 팔아 47원 남긴 셈이다. 한국콜마 9.2%(‘16)→7.0%(’18), 코스메카코리아 8.67%(‘16)→7.7
최근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 업계의 대비가 요구된다. 16일 오전 11시 46분쯤 천안시 백석동 소재 뉴앤뉴 화장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소방당국이 긴급구조통제단을 발령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공장 내 일하던 80여명의 직원은 긴급 대피했으며, 오후 12시 10분께 진화됐고, 잔불 정리 중이다. 천안서북소방서는 “최초 공장동 내에 있는 제조실에서부터 화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8월 1일에는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 내 엠아이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창고 및 사무실 1147㎡(350평)과 공장 200㎡(60평)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공장 외부 폐기물에서 자연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7월 31일에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인더스파크 내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불은 철골 슬라브패널로 된 3층 짜리 공장(2100㎡) 1개동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자외선차단제 부문의 성장으로 한국콜마 2분기 연결매출이 3600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8%, 44.1% 증가한 것. 특히 2018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6025억원, 영업이익은 13.0% 오른 425억원이었다. 사업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콜마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3억원, 39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33.4%, 20.1% 상승세를 보였다. 또 북경콜마의 2018년 상반기 매출액(37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0% 큰 폭 올랐고 CJ헬스케어 인수목적 회사인 CKM은 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고성장의 이유로 △자외선차단제 인기 급증 △주요 대형 거래처 매출 증가 △제약부문의 기존 수탁 제품 안정적 판매 상승 △4월 인수한 CJ헬스케어 매출 5월부터 반영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가는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 호조를 예측했다. 7월 6일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 2분기 실적은 화장품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AHC 및 JM솔루션 등 주 고객사의 판매 호조(+3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후 화장품업계에선 최초로 코스메카코리아가 신규 채용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연구 및 사무직의 경우 6개월 경과 후 유연근무제 실행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중소기업벤처부 최수규 차관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음성공장을 방문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노동시간 단축 의미와 지원정책을 안내했다. 이에 대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 ▲휴일 근무 지양 ▲하반기 신규 인력 25명 이상 채용 등을 밝혔다. 조임래 대표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구인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 지원과 일자리 우선 매칭 등을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지원 정책은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으로 500인 이상 기업이 신규 채용 시 1인당 월 60만원 지원 ▲일자리 우선 매칭 지원 ▲일터혁신 컨설팅(무료) ▲스마트공장 구축 시 5천만원 지원 등이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임직원 수는 507명이며, 전체 인력의 3분의 1이 R&D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복리 후생 제돌로는 봉합검진비·출산장려금 지원, 연휴 시 연차 사용 독려, 매주 수
7월 1일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로 300인 이상 기업들이 대안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7·4 사태’ 수습을 나선 코스맥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진통이 다분히 코스맥스만의 일이 아닌 까닭이다. 코스맥스는 제도 시행 전부터 ‘직원 설명회’를 열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미숙한 대처로 발생한 ‘7·4사태’는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분노케 했다.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코스맥스 직원 A 씨는 7·4 사태를 “사원, 대리급의 연봉 삭감을 통해 회사 수익 개선을 도모하려 했다. 임원들의 수작으로 발생한 사원, 대리급의 블라인드 폭주 사태”로 정의를 내렸다. 6월 28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무환경개선 설명회’가 사건의 발단이다. 설명회에서 코스맥스는 “주52시간 근무를 위해 연장 근무를 하려면 ‘팀장 결재’를 통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A 씨는 “설명회에서 연봉에 연장수당이 포함돼있어 급여가 줄지 않느냐는 내용의 질문이 있었고 진행자는 ‘연장수당은 변경 없다’고 했다”고 했는데, 정작“설명회 이후 7월 4일 오후 5시 팀장급에게만 전달된 공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연
6월 12일 아미코스메틱이 FDA 경고를 받으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FDA의 경고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업계에 민감한 문제를 던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FDA 경고장 받은 화장품 업체는 5개. ▲코스메카코리아 ▲나우코스 ▲잇츠한불 ▲아미코스메틱 ▲아마로스 등이다. 업체명 면면이 예사롭지 않은 만큼 충격은 크다. 이밖에 경고장을 받은 셀트리온, 대영식품, 한국콜마(제약) 등 제약, 식품사 포함 FDA의 한국 제조업체 실사는 여전히 진행형(-ing)이다. 아미코스메틱은 ‘퓨어힐스 센텔라70 토닝스왑’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받았다. 즉 관련된 활성성분의 이름과 양이 라벨 샘플에 포함되어야 하고, 라벨 정보와 일치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미코스메틱은, 관련된 활성성분의 이름과 양이 라벨 샘플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단순 서류 등록 오류로 인하여 라벨 정보와 일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기존 6개사의 대부분 지적사항은 21 CFR, parts 210 and 211.에 해당한다. 즉 ‘제조공정에서의 제조 실무, 가공, 포장 또는 보유 및 완제품에 대한 제조 실무의 관리’ 부실이 문제됐다. 이는 한국의 CGMP에서도 충분히 점검하는 내용이다.
태양광의 자외선뿐 아니라 실내의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 광선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할 수 있는 진화형 자외선차단제가 개발될 전망이다. 19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나노융합2020사업단’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고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차단제’ 연구에 착수한다. 이 사업단의 범부처 추진 주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다. 한국콜마는 7월 6일 협약식을 맺고 한국세라믹기술원, 티엠씨와 함께 자외선뿐 아니라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할 수 있는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기술 연구개발을, ㈜티엠씨가 원료 생산을,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를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올해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34개월 동안 총 34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모니터, TV, 스마트폰 등에서 방출되는 파장대가 500㎚(나노미터)가 넘는 광선이다.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등 피부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 색조화장품연구소 계성봉 수석연구원은 “블루라이트 차단 기술을 자외선차단제는 물론 다양한 메이크업 화장품에 적용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국책과제로 선정된 만
기업의 가격 책정은 주로 판매량과 마진 사이의 균형(trade-off)에 따라 결정된다. 가격이 비싸면 판매량은 줄지만 마진이 올라간다. 가격이 낮으면 반대 현상이 벌어진다. 수요가 가격에 둔감할 경우 가격을 올리면 마진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수요가 가격에 민감할 경우에는 가격을 내리면 마진이 축소되는 대신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함으로써 보상받게 된다. 여름철 계절상품의 경우 브랜드사의 고민은 ‘균형’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에 좌우된다. 그와 관련 최근 페이스북의 코스메틱을 사랑하는 모임인 코메당(회원수 955명)에 에스겔코스메틱 우승원 대표가 올린 글이 화제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알로에수딩겔·달팽이·오이·대나무수딩겔 등 소요가 많아지네요. 거래처에서 하고 싶으신데 애로사항이 있으셔서 몇 자 적습니다. 천 개나 이천 개 정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희 공장에서 취합해서 만들어드리고자 문자 남깁니다. 수딩겔은 롤 스티커로 되어야 자동부착이 가능하고 천 개정도는 공장에서 타당성이 맞지 않아 제조 충진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몇 분이 하고자하시는데 단가와 수량이 부담이 되어서 못하시는 업체가 문의 주셔서 함께 제조 충진하려 합니다. 열심히 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