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중금속 화장품 파동, FDA 경고‘ 시리즈 기사가 나온 이후 업계 반응이 뜨겁다. A 기업은 FDA 경고 관련 기사를 이메일로 회람시키며 직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B기업도 내부 통신망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임직원 대화 자리를 마련, 현장에서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C기업도 본사는 물론 지방의 공장까지 관련 기사를 보내 전 직원이 일독하도록 했다고 한 임원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LG생활건강이 4, 5월 전사 차원에서 3정 5S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알렸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차석용 부회장이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 및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해 전사가 5S 활동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3정 5S란 1973년 이후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제조 담당 부사장이 개발한 ‘JIT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때 그 방법의 하나로 제안된 것이다. 3정(定)은 정품·정량·정위치를 말하며, 눈으로 보는 관리를 위한 수단이다. 무엇(물건)이 어디에(정위치), 어떻게(정품), 얼마만큼(정량) 있는지를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5S는 정리(seiri)·정돈(seiton)·청소(seiso)·청결(seiketsu)·습관화(shits
#1 2018 CGMP 정기 감시 본격 시행 지난주 식약처는 ‘2018 사후감시 대상 CGMP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해당업체는 FDA 경고를 받은 코스메카코리아, 안티몬화장품으로 회수 소동을 일으킨 아모레퍼시픽(대전, 오산공장),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인천공장), 사임당화장품, 유한킴벌리, 코코, 엔코스, 일진코스메틱 등 34개사다. CGMP 공장으로 등록된 132개사(3월 현재) 중 25%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코스메카코리아는 FDA 경고를 받은 이후 전반적인 컨설팅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B 증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미주향 직수출은 급감하였으며, 단기간 내 회복은 쉽지 않다고 판단하며, (이는) 고객사향 공급 관련 현지 식약처 통관 이슈 해소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CTK코스메틱스의 미국향 수출이 큰 폭 축소”라고 했다. 모두 미국 FDA의 경고로 인해 미국 수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자체 공장 없이 전 공정을 소싱해서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CTK코스메틱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초동 대처를 잘해 원청업체인 로레알로부터 오히려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다“
애경산업(대표 이윤규)이 신개념 스킨케어 브랜드 ‘FFLOW(플로우)’를 론칭했다. 플로우는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제안한다. 브랜드명 ‘플로우’는 근본, 기본적을 뜻하는 영문의 ‘Fundamental’과 흐름을 뜻하는 ‘Flow’를 콜래보레이션했다. 정직한 자연 성분을 담아 자연 에너지를 피부에 그대로 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화장품 전문 에디터가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까지 함께해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플로우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상태, 사용 용도를 고려한 화장품을 제안한다. △스킨 3종 △오일 5종 △크림 4종 △클렌저 4종 △바디워시 1종 △자외선차단제 1종 등 총 18종으로 구성됐다. 이용은 간단하다. 플로우 포털사이트(www.fflow.co.kr)에 접속해 ‘내 피부 진단하기’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으면 내 피부에 알맞은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이외에도 플로우 포털사이트에서는 화장품 전문 에디터가 제공하는 뷰티, 건강 등의 정보를 살필 수 있다. 또 제품을 자주 바꿔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소용량의 스킨, 클렌저, 크림, 자외선차단제를 마련했다. 소용
지난 3월 8일 LVMH의 색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는 김미 브로우(Gimme Brow) 플러스(+)가 5개월여 만에 세포라 및 베네피트 매장에서 재판매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베네피트는 작년 10월 김미 브로우 젤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네피트는 웹 사이트를 통해 “김미 브로우 젤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고객들에게 젤을 잘못 사용하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베네피트는 항생제 내성 균주가 있는 박테리아에 제품이 오염되었음에도 이를 밝히지 못하다가 FDA가 확인한 후에 실제 회수에 나서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었다. 혐기성 세균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요로감염, 안구 감염, 귀 감염을 비롯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다. 사람에게 병원성을 가진 유일한 균종으로 심내막염, 폐렴, 수막염 등 질환의 원인이 된다. FDA에 따르면 박테리아에 오염된 김미 브로우 젤은 베네피트 세트에 포함돼 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것들이 리콜 조치됐다. 이 제품을 생산한 곳은 누 월드(Nu World)로 작년 12월 29일자로 코스맥스가 지분 100%를 인수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은 “품질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은 생명력을 잃은 것이며 고객 만족 없이는 그 어떤 경주에서도 이길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OEM/ODM 기업의 생명력은 품질 확보다. 이는 CGMP 적합업소라는 인증으로 담보된다. CGMP 규정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미국 FDA의 코스메카코리아의 경고장에 포함된 조치 권고 사항을 보면 ‘데이터 완전성 재확립’에서 입력된 데이터가 변경·파괴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데이터 기록 및 보고의 부정확성에 대한 포괄적 조사 △품질과 관련된 잠재적 영향의 위험성 평가 △글로벌 시정 조치 및 예방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제조, 기록 및 FDA에 제출된 모든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전성을 보장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FDA는 코스메카코리아를 수입경보에 등록했으며, 모든 위반사항을 완전히 시정하고 CGMP 준수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신제품 승인 보류와 완제품 승인 거절을 할 수 있다고 기재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의 정기 감시는 화장품 제조업자는 3년에 1회 정기감시를 실시하는데 CGMP 적합업체는 자율점검 보고
#2식약처 CGMP 적합업소 인증 3개사, FDA 경고 FDA는 2017~2018년 사이 한국의 화장품 3개사, 식품 1개사, 제약 3개사 등에 CGMP 규정 위반을 들어 경고장을 보냈다. 이는 한국산 화장품의 대미 수출 확대와 연관이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2.4억달러(‘15, +54.47%)→3.5억달러(’16, +45.73%)→4.5억달러(‘17, +29.34%)로 큰 폭 증가 추세다. FDA가 한국산 화장품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작년에 OEM/ODM 업체를 방문 심사를 벌였고, 코스메카코리아, 나우코스, 아마라스 등이 경고장을 받았다. 충격적인 것은 3사 모두 CGMP 재인증을 요구받은 것이다. 즉 CGMP 인증에 적합하지 않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적시한 것이다. 따라서 CGMP 준수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승인을 보류 또는 제품 승인 거부 대상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이들 ODM사 제조의 화장품은 대미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임을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FDA 경고장을 받는 게 매우 드문 일이어서, 해명 단계에서 대부분 해소되는데 이를 방치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 아니다”라는 반
K뷰티의 미래는 ‘안전’과 ‘수출’에 달려 있다. 이는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의 정책 목표에도 담겨 있다. 그 관건은 CGMP 적합업소의 확충이었다. 하지만 중금속 화장품 파동을 일으킨 화성코스메틱이 불과 1년 전에 CGMP 인증을 받았다는 것만 봐도 문제는 분명하다. 인증 후 철저한 규정 준수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 GMP 관리의 허점을 노출했다. ODM업체 전체의 신뢰는 물론 브랜드사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자칫 해외 소비자까지 파급으로 K- 뷰티 위기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데 심각성이 크다. #1. 한 ODM업체로 8개 브랜드사가 ‘중금속 화장품’ 오명 국내 1위 아모레퍼시픽이 ‘중금속 화장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물론 납품한 회사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화성코스메틱이다. ODM업체에만 제조·품질 관리를 맡기다보니 1개 ODM업체의 부실로 인해 8개 브랜드사가 반품, 회수 소동과 함께 이미지를 구겼다. 이는 1회성 파동에 그치는 게 아니라 브랜드사 이미지와 해외 수출 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8개사(아모레퍼시픽·에뛰드하우스·CJ올리브영·난다·메이크힐 등) 모두 브랜드 파워
작년 상장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매출 하락 이유가 FDA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코스메카코리아’ 때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공시내용과 코스메카코리아의 FDA 실사 시점이 맞물리고 양사의 미국 수출 연계성을 다룬 증권가 분석이 뒷받침해준다. 화장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품질관리, 선적까지의 모든 과정을 One-stop 서비스로 제공하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보유한 공장은 없다. 이에 화장품 제조는 OEM ODM 업체에게 외주를 맡겨야 한다. 2017년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2%, 7.6% 떨어졌다. 공시를 통해 밝힌 이유는 작년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특정 제품에 대해 국내 제조 공급처의 미국 FDA 인증 문제가 생겨 미국 소재 제조 공급처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고 해당 매출이 2018년으로 이월됐기 때문이라는 것. 그런데 코스메카코리아의 충북 음성군 소재 본사와 공장의 FDA 현장 실사일은 작년 9월이고 올해 2월 2일 FDA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경고장에는 “사용자의 제조·처리·포장 또는 홀딩에 대한 방법, 시설 또는 제어가 CGMP를 준수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이 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