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공장 잇단 화재

보름새 3건 발생...폭염에 화재예방 대응 철저 준비 필요

최근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 업계의 대비가 요구된다. 16일 오전 11시 46분쯤 천안시 백석동 소재 뉴앤뉴 화장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소방당국이 긴급구조통제단을 발령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공장 내 일하던 80여명의 직원은 긴급 대피했으며, 오후 12시 10분께 진화됐고, 잔불 정리 중이다. 천안서북소방서는 “최초 공장동 내에 있는 제조실에서부터 화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8월 1일에는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 내 엠아이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창고 및 사무실 1147㎡(350평)과 공장 200㎡(60평)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공장 외부 폐기물에서 자연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7월 31일에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인더스파크 내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불은 철골 슬라브패널로 된 3층 짜리 공장(2100㎡) 1개동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화장품 공장 내 1층 제조실에서 근로자들이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유화제(HC60)를 용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누출된 일부 에탄올에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장품 제조공장의 화재 발생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자칫 느슨한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원료 및 인화물질 관리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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