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의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들이 ‘맥락 없이 화장품 흔들기’ 내용을 담고 있어 중소 업체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내용이어서, 중소기업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와 대한화장품협회가 국회의원들의 법률발의 과정에서 ‘패싱’ 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다. 실질적 이해관계가 있는 업계의 여과 없는 내용이 발의되는데 따른 비판이다. 개별 기업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이고 K-뷰티의 경쟁력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반발도 있다. 이 때문에 ”저절로 잘 큰 화장품업계를 더 이상 외부에서 건드리지 말라“는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그 사례가 지난 6월 10일 발의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발의안’(남인순 의원 대표발의)이다. 이 법안은 ’면세점 화장품의 면세품 표기를 1차 포장 및 2차 포장 모두 표시할 것(화장품법 10조)“을 제안하고 있다. 제안 이유는 ”최근 면세점에서 할인 등을 받아 낮은 가격에 구입한 화장품을 온라인상에서 재판매하거나 외국인이 시내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고 현장에서 물건을 인도받고 난 뒤 항공권을 취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면세 화장품을 국내로 불법 유통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작년 이맘때 쯤 한 해외 마케팅 공고에 제안서를 낸 적이 있습니다. 비록 해외 업체라는 이유 때문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마지막 순간에 함께 진행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인연을 맺었던 협력 업체가 마케팅 사업에 선정되며,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제안해왔습니다. 해외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야는 ALC21이 진행하고, 그 업체는 검색엔진 최적화(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마케팅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4개월 동안 각자 한 분야만 꾸준히 진행한 끝에 예상보다 많은 약 1만% 이상의 노출 효과가 나왔고, 그렇게 마케팅을 잘 마무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정부기관인 제주관광공사의 ‘제주도 해외 마케팅’ 프로젝트 이야기입니다.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한다.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한다.”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은 ‘함께 협력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함께하기 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여러 분야에서 최대한 발휘하고 부각하는 방법이죠.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비슷한 처지의 업체와 힘을 합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이미 잘 알려진 업체도 소비자에게
사람들은 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이겠죠. 그렇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바로 이익이 창출되지 않으면 금방 실망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고객과 상담을 하면서 느껴온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대부분 마케팅과 판매를 혼동합니다. 마케팅을 판매의 일부로, 또는 하나의 옵션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금방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쉽게 포기합니다.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화장 하고 멋진 옷을 사 입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하나의 마케팅입니다. 구직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을 좀 더 부각하고 회사로 하여금 자신이 정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함으로써 연봉 협상 고지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는 것도 마케팅 기능의 하나입니다. 거지들도 마케팅 없이는 동냥 받기가 어렵습니다. 가만히 서있기 보다는 간단한 악기를 연주하고 동정심을 자극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강아지랑 같이 동냥을 함으로써 더 많은 관심을 끌어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케팅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편집자 주]이 글은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단톡방에 씨앤씨홀딩스 김대성 대표가 올린 글입니다. 그는 ‘제조업자 표기’가 한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K-뷰티 업계 전체에 미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수 부진과 중국에서의 인기 시들 등 안팎으로 K-뷰티가 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사)화수협은 오는 6월 27일 오후 4시, 섬유센터에서 ‘제조업자 표기 자율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김대성 대표의 현장 고민이 제조업자 표기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즘 제가 고민하는 게 있는데요. 중국시장에서 유럽과 일본제품에 밀려버린 K-Beauty를 어떻게 하면 다시 회복 할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중국 박람회 참관이나 후기들을 볼 때마다 초라해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린 왜 도태되는 상황이 생기고 점점 초라해 지는 걸까요? 수십 가지 이유를 될 수 있겠습니다만, 정리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가 1순위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 브랜드여도 유통구조를 지켜주지 않는데 어떤 바이어가 최선을 다해서 마케팅을 하고 시장에 팔아 주겠습니까? 한
디지털 마케팅, 요즘 자주 접하는 단어일 겁니다. 구글에 검색을 해보면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것을 한 문장으로 딱 표현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이 온라인 마케팅을 의미하는지, 기존 마케팅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이해하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에 관해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마케팅 정의를 알아봅시다.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잘 알려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역할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무작정 제품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제품의 기획·유통 절차’를 잘 이해하고 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품을 만들고 (Product) 알맞은 가격을 선정하며 (Price) 제품을 유통시키고 (Place) 이것들을 알리는 것이죠. (Promotion) 이른바 4P입니다. 스마트폰 등장과 ICT, 인터넷 발달로 인해서 접할 수 있는 채널이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트렌드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반 위에서 수많은 채널이 등장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웹(web)이나 모바일(mobile)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를 뛰어넘어 데이터를
제품과 서비스에는 비용을 들여 만든 ‘가치 창출’이 녹아 있습니다. 가치에 따라 가격을 매겨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거기서 이득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가치가 크다면 가격을 높게 매기고,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치가 작다면 이득을 가격을 낮게 책정하거나 비용을 줄여 이득을 최대화해야 하겠죠. 그렇다면 가치가 크고 가격을 낮게 하면 무조건 많은 이득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듣지 않으면 알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재미없으면 듣지 않는다.”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널리 알려서 많은 고객들이 찾게 하고, 판매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알지 못하면 판매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알아두셔야 할 마케팅의 숨은 역할이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는 아니지만 가치를 극대화시켜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정보의 빠른 확산력과 강한 영향력 때문에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트래픽에 비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대 성과란 마케팅 진행과 동시에 창출되는 매출을 의미합니
23일 토니모리(회장 배해동)는 ’중국 현지법인 경영구조 개선 통해 중국시장 공략 강화‘ 보도자료를 보냈다. 내용은 2018년부터 유통법인 2곳을 ’칭타오법인‘으로 통합작업을 추진했고, 올해 1분기에 중국향 매출 22억원을 기록, 2016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1분기 전체 해외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이 9%에서 올해 1분기에 23%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스키노와의 컬래버 제품이 중국 소비자의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하고 5월까지 누적 50만개가 공급 예정”이라고 적었다. 말미에 “토니모리 측은 “중국 현지법인 재정비를 통해 해외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명동 등 관광 특수상권의 매출과 면세채널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과연 그럴까? 토니모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1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적자확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업황이 고전하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오늘 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는 개장하자마자 낙폭을 키우더니 오전 9시 56분 전 거래일 대비 15.78% 하락한 9770원에 거래됐다. 토니모리의
미국 대권주자들 간의 ‘SNS 전쟁’이 한창입니다. 최근 미국 정가에선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490만달러(59억원)를 페이스북 광고에 쓴 게 화제입니다. 이 기간 민주당 대선주자 23명이 쓴 960만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승리 전략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2016년 11월, 모두의 예측과는 달리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과라 세계가 경악했고 어찌됐든 트럼프는 세계 경제 파워 1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를 지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는 우연의 결과물이었을까요? 사실 지난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영리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이 얼마나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준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언론의 주목을 끌었고, 이로 인해 언론은 트럼프를 클린턴보다 배 이상 많이 언급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