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화장품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 하락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판매업 프랜차이즈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가맹계약서는 ▲가맹본부가 온라인을 통해 물품을 공급ㆍ판매하는 경우 변경된 정보공개서와 기타 온라인 판매 관련 최신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하도록 규정 ▲가맹점주에게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와 관련하여 판매품목, 비중, 가격 등에 대한 협의 요청권 부여 ▲가맹본부의 성실협의 의무 규정 ▲가맹점주가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폐점할 경우 가맹본부가 위약금을 감경토록 하는 조항 마련 ▲가맹점 전용상품 출시, 수익 관련 상생협력 시스템 도입 등 가맹본부의 가맹점주 지원 노력에 대해 명시 등을 담고 있다. 공정위는 “온라인 판매 관련 최신 정보 제공 의무를 부여하고, 가맹점주에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가격 등에 대한 협의 요청권을 부여했다”라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정보력 격차가 감소하고 가맹점주의 협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화장품의 경우 ①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지 않도록 조항 신설 ②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판매와 관리에
1월 4일부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이와 관련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네이처리퍼블릭가맹점주협의회·더페이스샵가맹점주협의회·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등이 참여한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개정 내용인 “광고·판촉비 사전동의제를 환영한다”라며 “개정 취지에 맞는 시행령 및 등록제 등 가맹사업 현안을 조속히 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21년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가 광고·판촉행사의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가맹점주 사전동의제 도입(일정 비율 이상 가맹점주 동의 획득) △동의의결 제도 도입 △가맹거래사 등록증의 대여·알선 행위 금지 △가맹분야 교육기관 지정 취소 시 청문 절차 신설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6개월 후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이며, 동의를 얻어야 할 가맹점주 비율은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협의회는 “실질적으로 광고·판촉이 불필요한데 가맹본부 담당자가 개별 동의 요구시 가맹점주가 거부하기 곤란한 현실을 고려하면 사전동의 비율은 충분한 수준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판촉 시행을 위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도 화장품은 1조 843억원(-4.4%)으로 소비재 중 5개월째 꼴찌다. 지난 7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5개월째 이어갔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334억원(+30.2%)으로 역대 최고액을 나타냈다. 이를 반영하듯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58.4%로 전년 대비 15.5%p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26.1%) 음식료품(18.5%) 여행 및 교통서비스(46.6%) 생활용품(22.9%)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소비쿠폰(외식, 여행·숙박 등) 지원 재개 등의 영향과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으로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화장품만은 타 품목의 소비회복과는 다르게 역성장했다. 화장품 소비의 절대액이 감소한 데다 쇼핑몰에서의 할인행사 등도 전형 영향을 받지 못했다.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 품목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그러다 보니 11월 화장품 판매액은 501억원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폭이 제일 컸다. 이로써 1~11월
화장품 불황이 심각하다. 코로나19 2년차를 맞은 2021년 화장품 판매는 소비재 23개 품목 중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다. 코로나19 1년차인 ’20년은 전년에 비해 화장품 판매액이 6조 1464억원이나 줄었었다. ‘22년은 작년보다 조금 오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본지가 조사한 2021. 1~3Q 화장품 판매액은 32조원으로 ‘20년보다 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7%로 코로나19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0년 소매판매액 기준(오프라인) 소비재 2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하락률이 가장 큰 품목은 신발 및 가방으로 –24.8% 그 뒤를 이어 화장품 –17.9% 의복 –17% 순이었다. 하지만 ‘21. 1~3Q 기간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신발 및 가방 +10.2% 의복 +13.4%로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화장품은 6.3% 증가에 그쳤다. 그만큼 화장품 경기 회복이 더뎠다. 온라인쇼핑에서도 화장품은 23개 품목 중 꼴찌였다. 2분기에 반짝 증가 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감소액 기준 화장품은 소비재 중 4개월째 꼴찌를 이어갔다. 화장품의 ’21년 1~3Q 온라인쇼핑 거래
아모레퍼시픽은 강남 플래그숍에서 클렌저, 샴푸 등 3종의 리필 스테이션을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화장품 기업 사이에서 ‘리필’(refill)을 시도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미용품(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세탁용품(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매장은 전국에 78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샴푸, 바디워시가 일반 매장 상품보다 40% 이상 저렴하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등을 대상으로 100g당 가격을 비교했다. (100㎖=100g로 간주) 그 결과 ▲샴푸는 리필 스테이션의 평균 가격은 100g당 2531원으로 일반매장(100g당 4220원) 대비 평균 40.0%~52.9% ▲바디워시는 100g당 2615원로 일반매장(100g당 4999원)의 47.7%~55.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상품의 경우 유통채널 별 종류나 묶음 판매 같은 할인 요인 등으로 리필 스테이션과의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소비자의 꼼꼼한 가격비교가 필요하다. 전
네이처리퍼블릭의 일본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2월 큐텐(Qoo10)에 공식 스토어 오픈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은 5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확대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 왔다. 뛰어난 제품력과 아이돌 NCT127 모델 기용 및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현지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큐텐 ‘2020 베스트 셀러’ ‘와라쿠텐 ’월간 MVP’ 등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11월 진행된 큐텐 메가 세일기간에 매출이 전년 대비 500% 증가하며 물량 배송을 위한 전용기를 투입할 정도로 성장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여세를 몰아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했다. 4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대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도큐핸즈(TOKYU HANDS)를 비롯해 드럭스토어 웰시아, 츠루하 등 6천여 개 소매점에 주력 제품인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라인 입점을 완료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올해 일본 매출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은 예상했다. 작년 600% 증가와 함께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향후 오프라인 진출에 따른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본
친환경 소비 실천에 앞장서는 이니스프리가 23일부터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가져온 재사용 용기에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10g 단위로 소분 판매하는 리필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1회 리스테이 공병을 리필한다면 생수병 3개 분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게 이니스프리의 설명이다.( 리스테이 공병 디스펜서 75g·생수병 15G 기준) 해당 제품은 ‘리스테이’의 ‘카밍 샴푸’, ‘컴포팅 바디 클렌저’, ‘임브레이싱 핸드워시’ 등 3종이다. 오직 리필 스테이션에서만 기존 제품가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리스테이 라인 볼륨 용량 480㎖ 소비자가 대비 1g 용량 비교시) 고객은 세척과 건조를 완료안 캡 타입 재사용 화장품 용기를 가지고 오면,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살균 소독을 진행한 후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저울로 측정하여 직접 충전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 사용기한, 소분 일자를 라벨링해 공병에 부착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재사용 용기를 챙기지 못한 고객을 위해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을 30% 함유한 레스(less) 플라스틱의 ‘리
6대 유통업태의 판매수수료율은 TV홈쇼핑(28.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화점(19.7%) 대형마트(18.8%) 아울렛·복합쇼핑몰(13.9%) 온라인쇼핑몰(10.7%) 순이었다. ‘20년 판매수수료율은 대부분의 업태에서 하락하면서 납품·입점업체의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상승했다. 5대 유통업태의 경우 전년에 비해 –0.4%~1.4%p 낮아졌으나 온라인쇼핑몰은 1.7%P 상승했다. 이는 9일 공정위가 유통업체 34개 브랜드의 △거래방식 △판매수수료율 △판매장려금 △반품 △추가 비용 및 인테리어 비용 등의 실태조사 결과다. 유통업체들의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은 대기업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TV홈쇼핑이 9.1%p, 온라인쇼핑몰은 0.4%p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방식에서는 편의점(98.7%) 대형마트(83.7%) 온라인쇼핑몰(71.6%)에서는 직매입 거래 비중이 높았다. 반면 TV홈쇼핑(78.1%)에서는 위수탁, 백화점(65.6%)에서는 특약매입, 아울렛·복합쇼핑몰(85.4%)에서는 임대을 거래 비중이 높았다. 직매입 거래에서 상품 판매촉진을 위해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