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화장품업종 가맹사업의 개점률-폐점률 차이는 27%p로 높게 나타났다. 브랜드숍 불황이 화장품 가맹사업 전체를 위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공정위의 ’2020년 기준 가맹시장현황‘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의 신규 개점률이 1.8%인데 비해 폐점률은 28.8%였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은 4.27억원(’18)→3.9억원(‘19)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하며 4억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그만큼 브랜드숍의 수익성이 악화됐음을 반증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소매판매액이 28조 4946억원(’20년)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음에 비춰 지난해 가맹사업의 수익성도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맹사업 화장품업종의 브랜드 수는 22개(‘19)→19개(’20)로 13.6% 감소했다. 가맹점 수는 4,373개(‘17년) → 3,407개(’18년) → 2,876개(‘19년)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가맹점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는 8개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 비율은 31.6%였다. 참고로 이미용 업종의 브랜드수는 183개로 7%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매출액은 3.1% 감소했다. 개점률은 22.8%인데 폐점률은 10.1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화장품 판매는 온라인쇼핑이 오프라인 판매를 대체하지 못함에 따라 화장품 경기는 크게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화장품 소매판매액, 온라인쇼핑 동향,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장재연 부연구위원)] 이는 일반적으로 비대면 활동 소비가 활발해지면 ①온라인쇼핑이 오프라인 판매를 대체하면서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 ②온라인 쇼핑이 코로나 기간 일정 수준 지출 비중을 유지하는 필수재적 성격을 지니면서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 의존성이 높아짐 ③비대면 소비가 대면 소비를 대체했기 때문에 큰 폭의 소비 지출 감소와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음 등의 인식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의 수요 충격은 ①상품에 대한 선호도 하락 ②동일 가격 대비 지출을 감소하여 재화의 가격을 하락시키고 거래량을 감소 ③가처분 소득 감소 ④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소비 선호 등이라고 장재연 부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소비 인식과 수요 충격 모두 화장품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통계청의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8조 4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
화장품의 온라인쇼핑에 비상이 걸렸다. 외출 자제와 집콕,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라는 이유라고 해도 화장품 소비 부진은 심각하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오프라인+온라인의 동반 침체는 화장품기업의 생존까지 영향을 미치리라는 우려다. 2020년 1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하지만 화장품은 1135억원(-9.5%) 감소한 1조 770억원에 그쳤다. 화장품의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804억원(-25.8%) 감소한 5187억원이었다. 모바일 비중은 48.2%(-10.5%p)로 ‘19년 연간 평균 59.2%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모바일쇼핑은 10개월째 역성장이다. 이로써 2020년 연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4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매년 20%대로 성장했던 데 비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다. 그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5조 6080억원(-23.5%)이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등에 화장품이 포함된 것은 다소 의외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온라인쇼핑에서 큰 폭 증가율(’19 +26%)을 보인데 비하면 화장품의 온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우울’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는 경기전망지수(RBSI)가 43으로 역대 최저로 전망됐다. 또 편의점도 78→61로 17p나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홈쇼핑은 114를 기록 기준치를 넘겼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분기(85)보다 미미한 하락세다.((RBSI가 기준치 100 초과시 경기호전 전망, 미달시 경기악화 전망) 대형마트의 부진한 전망은 작년 11월 영업시간 규제의 5년 추가 연장법안 개정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당분간 홈코노미 트렌드에 따른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은 지난분기 대비 낙폭이 가장 컸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동절기는 편의점의 비성수기인데다 온라인쇼핑, 배달서비스 플랫폼 등 경쟁 채널 증가로 식품·간편식품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98)은 기준치에 근접했는데 이는 2월 구정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65)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근린형 식품소비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지
지난 15일 공정위 김재신 공정거래부위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을 방문, 가맹본부의 화장품 온라인 판매 관련 가맹점주와의 상생노력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 남효철 회장,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 김익수 회장 등과 동반했으며,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도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가맹본부의 온라인 화장품 판매와 관련해 오프라인 전용상품 비중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등 가맹점주단체와 맺은 상생협약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가맹점주협의회 회장들과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10월 22일 공정위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출석,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 모색을 답변한 바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0월 16일 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 19일 전국에뛰드경영주협의회, 21일 전국이니스프리경영주협의회, 22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등과 잇달아 상생협약을 맺었다. 안세홍 대표는 “올해 오프라인 전용 상품 중심의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론칭하고 가맹점 방문고객을 위한 샘플마켓을 도입하는 등 오프라인 가맹점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효
합성수지 재질의 재포장 금지 관련 세부 내용이 확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환경부-제조·수입·유통업계 간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서‘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시행 과정에서 '재포장 문의 내용' 관련 업체들의 질의 답변을 정리했다. 먼저 재포장 여부 판단은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 제2조에 따른다. 즉 화장품의 경우 n+1, 증정·사은품 등을 위한 묶음 포장, 낱개로 판매되는 단위제품·종합제품 3개 이하 포장 등이 해당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2개 이상 제품을 묶기 위하여 제품의 일부만을 감싸는 형태의 띠지나 고리는 재포장 금지 적용대상이 아니며, 띠지나 고리의 재질과도 무관하다. 유통매장에서 여러 개 제품을 비닐봉투에 담아 진열·판매하는 것은 재포장이 아니며, 1회용품 사용규제 적용대상이다. 또 타 매장에서 낱개로 판매되고 있으나 판매자가 임의로 2개 이상 묶은 제품만 판매하는 경우는 재포장 적용 대상이다.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시트는 두께가 0.25mm 미만의 플라스틱 막으로 비닐포장재가 대표적이다. 시트는 0.25mm 이상인 플라스틱의 얇은 판으로 이를 성형하여 제조한 플라스틱 블리스터 포장(blister packaging)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주 자녀대상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응원한다. ‘희망열매 캠페인’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입 수험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토니모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1년부터 10년간 약 200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다. 등록금 때문에 대학 입학을 포기해야 하는 환경에 처한 대입 수험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토니모리의 이번 제10회 ‘희망열매 캠페인’은 전국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가맹점주 자녀들을 대상으로 마련, 지난 8일 장학생을 선정, 발표했다.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들의 어려움을 깊이 통감한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수험생 자녀와 함께 했을 가맹점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토니모리는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기 207년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면서 생긴 사자성어가 삼고초려(三顧草廬)다. 당시 유비는 실질적인 중원의 지배자 조조, 강동의 손권에 비해 땅도 책사도 없는 거의 무일푼 한 황실 후예일 뿐이었다. 이에 제갈량은 유비에게 “북쪽의 조조는 천시(天時)를 누리게 놓아두고, 남쪽은 손권이 땅의 지리(地利)를 차지하게 버려두고, 인화(人和)로 서쪽에서 솥발(鼎)이 셋으로 떠받들 듯 천하의 셋 중 하나를 차지하라”고 제안한다. #1 AD시대 브랜드 생존 전략 2가지 포스트 코로나시대 유통환경은 삼국지 형세, 즉 ▲조조=1100개의 온라인쇼핑몰(통계청 조사대상) ▲손권=옴니채널(온+오프 리테일)의 틈바구니 속에서 ▲유비=브랜드의 생존싸움이 될 공산이 커졌다. 브랜드는 인적+자본의 한계점에서 벗어나 나름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플랫폼과 리테일 공룡 사이에서 코로나19 위기 앞에서 한없이 위축된 브랜드의 담대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미래는 모르지만 누가 리딩(leading)하고 팔로우(follow) 할지는 알 수 있다. 2021 H&B숍의 전망은 소비자의 선택과 유통 공룡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국내 유일의 뷰티전문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