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리점은 타 업종에 비해 판매가격은 공급업자가 결정하고, 구입 강제 경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정위의 6개 업종(기계·사료·생활용품·주류·페인트·화장품)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은 ▲전체 매출에서 대리점 매출 비중 43.5% ▲판매가격 공급업자 결정 40.1% ▲구입 강제 경험 23.4% 등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대리점 수는 2356개. 이중 조사에 응한 대리점은 815개(34.6%)였다. 대리점의 70.4%(574개)가 방문판매 영업을 하는 특징을 보였다. 조사결과 화장품은 위탁판매보다 재판매 비중이 79%로 높았다. 특히 전속거래 비중이 88.3%로 타 업종보다 월등히 높았다. 공급사에 대한 대리점의 매출액 의존도도 평균 94%로 높게 나타났다. 영업정책에서 대리점 판매가격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화장품만 유독 공급업자가 결정하는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비율은 화장품이 73.9%이었으며, 온라인 판매가격이 대리점 판매가격보다 낮다는 응답(89.6%)도 타 업종보다 상당히 높았다. 불공정행위 경험조사에서 화장품은 판매목표 강제가 23.4%로 6개 업종 중 가장 많았다. 특
화장품의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635억원이 감소하면서 23개 품목 중 꼴찌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해외직접판매액도 3분기에 6203억원이나 감소(-43.3%)했다. 이는 중국에서만 6252억원(-42.9%) 감소한 데서 중국향 해외 역직구가 크게 타격을 입었다. 화장품은 온라인과 해외 역직구 양쪽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음에 따라 심각한 불황의 터널을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아직 바닥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 다만 위드(with) 코로나로 일상 회복이 진전된다면 내수 매출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면세점의 매출 하락은 해외 관광객의 입국자 수 감소, 중국의 자국 내 면세점으로의 하이타오족(海淘族) 유인 정책 등으로 회복 가능성은 옅다는 전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108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전월(8월)에 비해선 소폭 증가하며 1조원대를 턱걸이 했다. 추석 명절용 선물세트, 신형 스마트폰 출시, 여행 수요 증가 등 대부분의 품목이 거래액이 증가했지만 화장품만은 추석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9월 화장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828억원
화장품 기업이 관심 있게 들여다보아야 할 경제 테마가 ▲일상 정상화 ▲미국의 11월(2~3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 발표와 미국·중국의 소비 동향이다. 정부는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정상화)를 시행하기로 하고 10월 25일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주요국에서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의 영향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먼저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성장률이 개선된다. 일상의 정상화 단계는 코로나 대응 엄격성 지수(Covid19 Stringency Index : 방역을 위한 활동봉쇄 수준을 0(완전 허용)~100으로 표시)로 표시한다. 엄격성지수와 월별 성장률을 비교하면 정상화 수준이 높을수록 성장률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현재 싱가포르(6월) 영국(7월) 덴마크(9월) 일본(10월) 등이 방역조치를 상당수 해제했고 여타 주요 선진국도 일상회복을 진행 중이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와 스위스·스웨덴·핀란드·이스라엘·미국 등의 방역수준이 크게 완화되어 정상화에 근접했다. 정상화 진행국가는 정상화 지수가 10월 초 평균 50내외로 하락했다. 유로모니터는 ’21~‘22년 거리두기가 3분기 이내에 그치
코로나 이전(‘17~’19)과 코로나 이후(‘20. 3분기~’21.2분기)를 비교한 상장 화장품 중소기업의 실적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금융그룹 ESG·기업금융연구실의 ‘코로나 전후 상장 중소규모 기업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1천억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로 반도체·장비, 헬스케어, 게임 등은 코로나 반사이익으로 가파르게 성장한 반면 화장품, 건설·건자재는 위축되면서 업종 간 실적 격차가 커졌다. 화장품은 2017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로 외출 자제와 외국인의 국내소비(K-뷰티)가 급감하면서 실적 악화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전후 매출액 증가율은 ▲5.1%→▲13.4%, 영업이익률 ▲1.1%→▲10.5%로 실적이 하락했다. 상장 화장품 기업군의 ‘21 2분기 영업이익은 ▲7048억원으로 적자지속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기소비재(화장품)의 부채비율은 74.8%(’19)→92.5%(‘21.2Q)로 악화됐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부터 위드(with)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격리·확진자수 억제 위주에서 백신·치료제를 기반으로 치명
8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 통계청 조사품목 23개 중 하락기준 꼴찌를 기록했다. 감소액도 1648억원에 달하면서 화장품업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2개월 연속 1조원대 밑을 기록, '20년 하반기보다 실적 감소폭이 커지면서 화장품의 내수 불황이 심화될 지 걱정스럽다. 8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 76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한 데 반해 화장품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계는 언택트(untact) 온택트(ontact) 소비품목으로 소비자 외면을 받는 게 아닌가 불안해하고 있다. 사실상 온라인 마케팅이 벽에 부닥친 느낌이라는 데 실무자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마다 마케팅비를 줄이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악순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에서도 기업들이 긴축을 하면서 이렇다 할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귀띔도 들린다. 다만 8월 화장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65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6%로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본사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플랫폼 사업본부 부사장, 토니모리 김철민 영업총괄 상무와 정경희 DT 총괄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요기요 앱을 통해 ‘토니모리’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약 160여 종의 화장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9월부터 토니모리의 대표 매장을 중심으로 ‘요기요’ 즉시 주문 배달 서비스 테스트 오픈을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김철민 영업총괄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과 매장의 원활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배달 앱 요기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토니모리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발목을 잡았다. 9월 3일 통계청의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9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6월)에 비해서도 5.5% 감소함에 따라 4개월째 이어지던 1조 원대 거래액이 무너졌다. 코로나 이전(‘19. 7월 9865억원)에 비해서도 0.5% 감소함에 따라 화장품의 온라인 마케팅이 이렇다 할 반전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11%)와 함께 감소한 2대 품목이다. 도쿄올림픽 개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급증한 배달음식, 즉석식품 등은 그렇다 쳐도 의복, 가구, 스포츠·레저용품, 서적, 여행 및 교통서비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등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다. 화장품 온라인쇼핑은 1분기 –2.4%, 2분기 12.4%를 기록 중이다. 3월부터 반짝 회복되던 화장품 온라인 소비가 7월 하락세로 돌아서며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10월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해도 델타에 이어 뮤 변이 등이 등장함에 따라 올해 화장품 소비 회복도 장담할 수 없게 됐
2분기 화장품 오프라인 소매 판매가 15.2% 증가하며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한상의 ’유통 인사이트‘ 2분기 동향에 따르면 “집콕 생활의 장기화로 인해 매출 하락세가 컸던 외출관련 품목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높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화장품·의복(11.7%)·신발+가방(10.7%)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감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화장품은 타 품목에 비해 매출 호조를 보였다. 다만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4월에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매출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5, 6월 상승세가 둔화됐다. 온라인도 2분기 화장품 매출 증가율 12.3%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3.2%)에 비해 15.5%p 증가한 수치다.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소비자 심리지수 및 소매판매액은 주춤했다. 1월 상승 전환 후 꾸준히 오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델타변이 감염 확산으로 소매판매액 지수는 6월 103.2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소매판매액은 온라인 매출 비중은 늘고(71.8→72.3%, 0.5%p↑),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