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제주시의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진바이옴에 대해 ①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 ②미등록 판매원을 활동하게 하는 행위 ③후원수당 지급기준 미준수 행위 등을 이유로 시정명령 및 검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주)진바이옴은 제주시에 후원방문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로서 화장품(리베르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속 판매원은 약 2천명 정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주)진바이옴은 점장 직급 이상의 판매원들에게 회사 전체 판매원 실적과 연동된 후원수당을 지급했다고 한다. 이는 후원수당 지급단계가 1단계를 넘어서는 경우에 후원수당을 지급하게 되면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해야 하는데 (주)진바이옴은 이를 어겼다는 것. 공정위는 “후원방문업체가 다단계판매 방식의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행위를 엄중 제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 등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홍보 등 예방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방문판매업자가 후원수당 지급단계가 1단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다단계 판매업자 등록’을 해야만 한다. 또 (주)진바이옴은 미등록 판매원을 다른 사람 명의로 등록하게 한 뒤 판매원으로 활동하도
미국의 MoCRA 법 관련 질문(2. 14일 대한화장품협회 주최 웨비나)에 대해 엠톰(MTOM) 존권(John Kwon) 대표가 최신 정보를 담은 답변을 보내왔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관련기사 ’22년 美 수입거부 한국산 화장품 118건... 미국 MoCRA에 ‘촉각’ (cncnews.co.kr) Q1 기존 판매 일반화장품은 VCRP처럼 사이트에 올해 말까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가? 일반화장품은 MoCRA로 가고 기존 OTC는 OTC대로 진행되는가? A1 시설 및 제품등록은 오는 2023년 12월 29일까지 책임자 (제조사, 포장업체 또는 유통업자)가 등록해야 한다. 기존 VCRP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사용할지 새로운 MoCRA전용시스템이 구축될지는 아직 FDA 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추후 알려드릴 예정이다. Q2 MoCRA 가 시작되기 전에 이번 달 안으로 제품을 미국에서 론칭하려고 하는데 일단 일반화장품인지 검토만 하고 미국에 다른 인증 없이 판매하다가 후에 MoCRA 하면 되는 건가? A2 MoCRA 제정일 이후 처음으로 시판되는 화장품의 경우 해당 제품을 미국 내 주 간 상거래에서 시판한 날부터 120일 이내 제품 리스팅(prod
화장품 업계에 ‘R(recession, 침체)의 공포’가 죄어오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소 제조사인 A사는 수억대에 달하는 미수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들린다. 또 다른 B사는 홈쇼핑에서 완판을 했지만 밴더사가 지급 연기를 사정함에 따라 자칫 물릴까봐 불안이 크다. 부자재 C사는 납품을 했는데 주변 제조사로부터 미수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호소한다. D 대표는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 미수금이 쌓이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마스크 해제 에 따라 일감 부족이 일부 해소되나 싶었는데 이젠 수금이 제때 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얽히고 설킨 유통→브랜드→ODM→부자재에 이르는 돈 흐름상 제때 대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른바 ‘돈맥경화’다. 물론 일부 기업에게 국한된다면 다행이지만 좀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계 상황까지 몰린 업황이 발목을 잡을까 걱정스럽다. 이런 소식이 들린다는 얘기는 화장품 매출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 화장품 소매 판매는 35조원(‘19)→29조원(’20)→31조원(‘21)→33조원(’22)로
봄을 맞아 기업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하다. 소셜미디어 모집, 체험단, VR 인턴 활용한 라이브 판촉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는 인플루언서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 ‘A리스트’의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A리스트’란 에스트라(AESTURA)와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합성어로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는 사람이라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A리스트’에 선발되면 약 5개월간 에스트라 관련 콘텐츠를 제작, 활동하게 된다. 에스트라는 제품 체험, 행사 참여를 비롯한 콘텐츠 소스를 제공한다.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30인을 뽑을 예정이다. 추후 교육 및 우수 활동자 시상도 마련된다. 자체 펩타이드 연구 및 생산설비를 갖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도 제품 체험단 ‘진시미 3기 서포터즈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더마펌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진심이 담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줄 서포터즈가 ‘진시미’다. 더마펌 관계자는 “2030세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5월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더마펌의 제품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40대 이상 여성의 고기능성 화장품이 30여년 업력의 화장품 전문점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평을 통해 출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이트코리아는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변하기 싫으니까’라는 슬로건으로 토털 안티이에징 스킨케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발 1년여 기간 동안 로드숍 운영 점주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부터 디자인, 콘셉트, 가격대 등 다양한 조언을 반영한 게 특징. 이어 한국화장품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한 40대 이상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토털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를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스킨 소프너 △에멀전 △리페어 세럼 △멀티 트리트먼트 △리치 크림 등 저자극 5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모두 이탈리아 비건 V-Label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민감성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제주 특허 성분으로 제주해녀콩추출물과 제주동백꽃추출물, 그리고 식물성 콜라겐을 사용했다. 패키지는 젊음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로즈골드 컬러를 적용했다. 향은 랑방의 에끌라향으로 편안함을 선사한다. ‘에이지 제로’는 5단계 솔루션을 통해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선물한다. 세안 후 기초단계에서 사용하는 소프너는 피부에 수분을 더하고 노
2022년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10조 3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나 감소했다. 또한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매출은 1조1092억원으로 68.6%나 급감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액은 9607억원으로 87%를 차지한다. 먼저 ‘22년 12월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액은 8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월째 하락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리오프닝으로 소비 회복을 기대했으나, 화장품의 매출 부진은 계속 진행형으로 나타났다. 월간 매출액도 8천억원대로 고착되며 2018년 10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바닥을 확인하지 못함에 따라 2023년 온라인 매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온라인 매출 신장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있으나 올리브영만큼의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감성 상품인 화장품의 본질을 UX의 접점에서 구매전환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한편 2022년 화장품의 면세점 및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매출은 1조1092억원(68.6%)으로 급감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은 9607억원이었다. 새벽마다 오픈런으로 화제를 모았던 따이공 등장 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일 2022년 매출액 4조 4950억원(-15.6%) 영업이익 2719억원(-23.7%)의 실적을 공시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 추이는 5.6조원(‘19)→4.4조원(’20)→4.9조원(‘21)으로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도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증권가 예상(2015억원)보다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의 가치 제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다각화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유통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했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실제 국내 온라인 매출 증가,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들은 프리미엄 기능성제품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유통 중심의 구조 혁신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333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1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2조 5813억(-16.1%) 영업이익 2182억원(-27.3%)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LG생활건강이 4분기 어닝 쇼크로 18년만에 ‘역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은 4분기 매출 8701억원(-23.7%) 영업이익 792억원(-5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면세점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채널의 경우 광군제 행사에서 틱톡, 콰이쇼우 각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으나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에서는 ‘오휘’는 ‘더 퍼스트 메종’ VR 전시회를, ‘빌리프’는 유니버스를 접목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소비자와 온·오프라인 소통에 나섰다. 이로써 뷰티사업 연간 매출은 3조 2118억원(-27.7%) 영업이익 3090억원(-64.7%)으로 어닝 쇼크를 맞았다.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은 ‘닥터 그루트’와 ‘피지오겔’의 디지털 미디어 활성화로 브랜드 로열티를 꾸준히 제고시켰다. 2022년 출시한 ‘피지오겔 데일리뮨 디펜스 쿠션’이 연말 홈쇼핑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유시몰’은 치아미백제와 화이트닝 치약을 출시해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연간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