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이 26일 퇴임 인사를 전했다.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온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하게 되어 발걸음은 무겁다”라며 소회를 밝히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식약처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당부했다. 김강립 처장은 화장품산업에 대한 이해와 정이 남달라 부임 당시 화장품업계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김 처장도 2009년 당시 보건산업정책국장으로 한·EU FTA 협정 타결을 앞두고 피해업종으로 꼽히던 화장품산업의 부흥을 위해 밤새워 일했던 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서경배 회장을 비롯한 업계 인사들과 안국동의 계동사옥에서 함께 대포 한 잔 하며, 정부 입장에서 화장품업계가 버겁다는 느낌을 가졌던 것을 기억한다”라며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미래에 어떤 투자를 고민할 것인가 등을 놓고 힘을 합쳤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김 처장에 대해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화장품업계에 △원료 네가티브제 실시 △책임판매업자 제도 도입 △표시·광고 완화 △포장재 규정 관련 화장품업계 의견 반영 등 화장품 산업 이해가 깊었던 분”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아쉬운 점은 김 처장 재임시에 ‘제조업자 표기 삭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김승희(68) 전 의원을 지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57) 서울대 약학대 학장을 임명했다. 김승희 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첫 여성 식약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노터데임대 화학(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식약처장에 내정된 오유경 학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미국 뉴욕주립대 약학박사를 거쳐 현재 서울대 약대 학장이다.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승희 장관 후보자는 국회청문회 절차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며, 오유경 식약처장은 차관급으로 인사청문 절차 없이 26일부터 식약처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책임판매관리자 등의 교육을 받지 아니한 경우 과태료가 ‘23년부터 50만원이 부과된다. 식약처는 지난 2월 18일 개정된 화장품법, 화장품법시행령, 화장품법시행규칙에 따라 ’22년 법정 의무교육 이수 여부에 따라 ‘23년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화장품법 제5조 6항은 화장품제조업자,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경우 연간 1회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최초교육의 경우 종사한 날부터 6개월 이내, 자격시험 합격한 날이 종사한 날 이전 1년 이내이면 교육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보수교육은 최초 교육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매년 1회 이수해야 한다. 화장품 교육실시기관으로는 (사)대한화장품협회, (사)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이 지정돼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은 UN의 2030 지속가능목표 SDG5(성평등) 달성의 일환으로 직장 및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에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유엔은 성평등과 여성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기업과 기관들에 지침과 이행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은 △성평등 촉진을 위한 리더십 △동등한 기회, 포용 및 차별 철폐 △보건, 안전 및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교육과 훈련 △사업 개발, 공급망 및 마케팅 활동 △지역사회 리더십 및 참여 △투명성, 측정 및 공시 등이다. 2022년 5월 현재 전 세계 약 6,622개, 국내 35개 기업에서 이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가입을 통해 7대 원칙을 준수하고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견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은 WEPs에서 제공하는 성격차 분석 툴을 활용, 자가 진단을 통해 성평등 정책 수립 및 다양성 확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화장품의 1분기 오프라인 소매판매액이 전년 대비 1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상의의 1분기 유통물류 인사이트에 따르면 “1분기 소매판매는 백신접종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활기를 찾으면서 빠른 회복 흐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확진자 수 증가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소매판매액도 방역 조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117.6(‘21.4Q)→134.2(’22.1Q)로 반등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세였던 외출관련 품목 중 신발(12.4%) 의복(11.0%) 등이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신장했다. 방역조치 완화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출 성장세는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즉 백화점과 전문소매점은 보복소비, 기저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10.6%라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편의점(9.4%), 면세점(6.7%)도 견조한 성장세다. 반면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1.9%)은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퀵커머스 등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전했다. 최근 급증하고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은 ‘2022년 장원(粧源) 인문학자’로 이기천(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박사), 김영채(University of Oxford Roman History 박사) 연구자가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올해 2월 연구자 공개모집을 통해 12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이기천 연구자는 동양사·중국중세사를, 김영채 연구자는 서양사·로마사 전공이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지원은 처음이며,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선정된 인문학자에게 월 400만원씩 4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유럽 화장품산업 대표단(GCC.EU, Global Cosmetics Cluster. EU)이 23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 K-뷰티의 성장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프랑스 코스메틱밸리의 마손 크리스토프(MASSON Christophe) CEO와 더불어 유럽 6개국의 뷰티 클러스터 회원사 CEO 등 36명이 참석했다. GCC.EU는 프랑스, 스페인, 루마니아, 터키 등 등 유럽 6개국을 대표하는 뷰티 클러스터가 모인 단체다. 특히 프랑스 뷰티 클러스터인 코스메틱밸리(Cosmetic Valley)는 로레알·디올·겔랑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3200개 기업이 가입되어 있다.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한국·일본·대만 등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IBITA(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가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GCC.EU 대표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박람회 참가를 위한 방한을 앞두고, IBITA에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 방문 의사를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IBITA는 지난 2월 한국콜마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콜마의 글로벌
글로벌 안티에이징 뷰티브랜드 울트라브이는 배우 유진을 모델로 발탁했다. 오는 6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프레스티지 앰플‘ 출시에 맞춰 홍보할 예정이다. 배우 유진은 작년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6월 첫 방송 예정인 웨딩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오!마이웨딩‘의 메인MC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울트라브이 관계자는 “배우 유진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 없이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며 여전히 V라인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울트라브이의 강력한 항산화 앰플인 이데베논 프레스티지 앰플의 특장점을 잘 표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울트라브이는 TV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K-뷰티의 아시아 2대 수출국 베트남과 태국의 최신 화장품시장 동향 정보를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태국·베트남 편)’이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발행) 먼저 시장 트렌드를 비교하면 태국은 파우더 타입 베이스 메이크업, 베트남은 멀티 선스크린에 소비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태국은 매끄러운(smooth) 모공(pore) 파우더(power) 등 피부 표현 관련 키워드가 선정됐다. 자연스러움을 살리면서 피부를 매끄럽게 표현하는 스타일이 주목받았다. 따라서 무겁고 끈적이는 제형의 파운데이션보다 파우더 파운데이션, 루스 파우더, 팩트 등 파우더 타입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인기가 몰렸다. 특히 스킨케어 후 컨실러와 파우더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프리(foundation-free) 메이크업에 소비자 호응이 많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태국 여성의 피부톤을 고려한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 구성이 중요하다”라며 “현지 메이크업 트레드에 K-드라마와 K-팝 영향이 크다는 점을 활용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다기능(multi) 자외선(UV) 선스크린(sunscreen) 등이 주요 키워드다. 이름에서 보듯 다양한 효과를 갖춘 멀티 선
21일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는 ‘2022 SBIC 컨퍼런스’를 열고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뷰티테크’라는 주제로 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총 여섯 편의 논문발표와 두 편의 특강, 학부생의 졸업작품 및 논문발표 등 다양한 ‘화장품과학의 지(知)의 축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일반대학원 뷰티산업학과, 뷰티융합대학원, 일반대학원 의류학과 뷰티산업 전공 박사과정 등 4개 주체가 모여 학문 교류와 공동연구 활성화를 꾀하려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성신여대 김주덕 뷰티융합대학원장은 “SBIC는 성신여대·대학원의 화장품+뷰티산업을 융합한 학술제로 최고의 인재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무대”라며 “급변하는 뷰티산업의 학술·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최고 리더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라며 축하했다. SBIC(Sungshin Beuty Industry Conference)는 대학원생 5편, 학부생 논문 1편, 학부생 33명의 졸업작품 발표를 통해 1년여 갈고 닦은 화장품과학 논문 및 패션+뷰티의 융합 역량을 선보였다.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술을
한·중 화장품시장의 트렌드 변화는 MZ세대가 주도한다. 이들은 신념을 중시한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나는 ○○에 진심‘이다. 이를 메이크업 전공 대학생들은 졸업작품에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런 면에서 20일 열린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제9회 졸업전시회‘와 ’제3회 졸업논문 발표‘가 흥미를 끈다. “한국과 중국 졸업생 46명이 함께 준비했으며 작품 33건, 논문 13건이 각각 발표됐다. 일부 지인과 중국 후배 학생들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축하했다”는 게 한지수 교수의 설명이다. 논문으로는 ‘퍼스널 컬러에 대한 인식이 2030 여성들의 메이크업 행동 및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박윤민 학생), ‘코스메카코리아의 성장전략에 관한 연구;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을 기반으로’(황수빈 학생) 등이 눈에 띈다. 졸업작품 가운데는 ‘What Color are You?’를 출품한 문예지 학생은 “각자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컬러를 찾기 쉽지 않지만 이것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일러스트는 여러 배경과 분위기,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를 표현할 수 있기에 여러 장의 일러스트를 그려 영상으로 담아 한번에 다양한 분위기를 담았다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20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팬데믹 이후 전면 대면 형식으로 3년 만에 열리면서 650여 명이 참석, 오랜만에 ’화장품 과학자의 학술 열기‘로 가득 찼다. 박영호 회장은 “이번 대회부터 학술위원회 산하 4개 전문분과가 중심이 되어 발표를 구성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보고 싶은 학회가 되도록 변화를 주었다”라며 “분과 발표 외에 구두발표 14편, 포스터 발표 72편 등 총 92편의 학술발표가 열리는 등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은 축사를 통해 “화장품산업이 위기 속에서 도약하는데 대한화장품학회의 여러분이 주인공임을 믿는다. 앞으로 화장품산업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 연구원도 인프라 확대에 밑거름이 되겠다”라며 축하했다. 학술대회의 즐거움 중 하나가 키노트(Keynote) 강의를 듣는 일이다. 당대 연구의 기본 경향, 방향도 알 수 있을뿐더러 ‘존경’받는 당대 화장품과학자의 연구 향(香)을 육성으로 듣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다. 올해 키노트 강의는 조완구 교수(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가 맡았다. 강의 주제는 ‘다양한 소비자 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