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일 ‘제6회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이 실시된다. 식약처는 3일 올해 예정된 두 차례 정기 시험 중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고 공고했다. 원서접수는 7월 26일~8월 5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9월 30일이다. 2020년 시작된 자격시험은 특별시험을 포함 6회 치러졌으며 총 5050명을 배출했다. 총 응시자 2만 6708명 중 합격자 5050명으로, 합격률은 19%다. 응시자 수가 가장 많았던 1회의 합격률이 33.1%로 가장 높았고, 3회가 7.2%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과목은 4과목이며 선다형과 단답형으로 출제된다. 전과목 총점 1000점의 60% 이상을 득점하고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과 조제관리사는 제조업 시설·등록 없이 판매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화장품을 혼합·소분하여 제공이 가능하도록 2018년 화장품법 개정을 거쳐 도입됐다. 우리나라의 2022년 맞춤형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380억 원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매년 7%대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소비재 중 꼴찌로 매출 감소세도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5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및 5월 6일 생활방역 체제(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전이어서 바닥을 쳤다고 할만하다.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10개월째 마이너스 감소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 8570억원보다 적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131억원으로 전년 보다 15.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2.2%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 모바일쇼핑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쇼핑이 가능하고, 백화점·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해당 물건 가격을 비교할 수도 있다. 바코드를 전송해 주면 매장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어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2조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45.5조원의 26.7%를 차지했다. 29%(2월)→28.4%(3월)→26.7%(4월)로 일부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인해 비중은 낮아지는 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后(후)’ 및 ‘The history of 后(후) 상표를 저명상표(驰名商标)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저명상표에 대해 바이두(百度)는 “중국 영토 내에서 관련 대중에게 잘 알려진 상표를 말한다”라며 “저명상표는 일반상표에 비해 특수성이 있는데 일반상표는 유사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반면 등록된 저명 상표는 동일한 범주뿐만 아니라 여러 범주로 보호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명상표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음이 공인되어 중국 내 모든 산업 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는 2021년 기준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 중 극소수의 상표만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LG생활건강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이번에 후를 등록함으로써 두 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LG생활건강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가 저명상표로 등록하게 된 배경에는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뛰어난 품질과 궁중 스토리를 담
식약처는 2일 ‘탈모 치료·예방을 내걸고 불법으로 유통·판매하거나 허위·과대 광고하는 온라인 광고 257건을 적발, 방통위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지자체에 검검 실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는 ▲(화장품 분야)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오인 광고,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64건)을 비롯 ▲(의약품 분야) 탈모 치료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불법판매 알선 광고(133건) ▲(의료기기 분야) 공산품을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처럼 오인 광고(60건) 등이다. 이번 조사에는 ’민간광고검증단‘을 통해 점검했으며 탈모 치료·예방으로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의견,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사용방법 등에 대해 자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점검단은 “화장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기에 탈모 치료·예방 효과는 담보할 수 없으며,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의 경우에도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탈모를 치료·예방하는 의학적 효능·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럽에서 1,2,4-THB가 40여 년 전부터 추가연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원료 성분의 안전성을 들어 금지해야 한다고 했는데 왜 식약처는 굳이 위해평가를 다시 하는 걸까? 이에 대해 소비자 단체가 토론을 통해 구명(究明)에 나섰다. 최연숙 의원(국민의힘)·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소비자시민모임·(사)소비자권익포럼·미래소비자행동이 주관하는 제34차 소비자권익포럼은 ‘유전독성 논란 THB 성분-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를 놓고 오는 7일(화)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토론을 진행된다. 이번 소비자권익포럼은 지난해 말부터 ‘모다모다샴푸’가 함유하고 있는 THB 성분의 유전 독성에 대한 검토와 함께 △과연 ‘염색샴푸 만으로 염색이 가능한지’ △ 염색이 가능하다고 해도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사례를 검토했을 때 소비자 피해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에 대해 헬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가 ‘EU의 판매유통 금지 결정과정을 통해 본 THB 성분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토’를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가 ‘THB 안전성 쟁점을 통해 본 화장품 안전관리체계의 개선 방안’을
5월 화장품 수출이 4개월만에 오름세로 바뀌며 향후 반등세 추이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5월 수출액은 8.45억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워낙 비중이 크다 보니 중국향 수출이 증가해야 전체 성장을 이끈다. 6·18 징둥 소비 페스티벌의 프로모션 물량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수출 동향을 보면 올해 1~4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25.9억달러(-17.1%)로 여전히 불안하다. 대 중국 수출액은 11.6억달러(-29.1%)로 큰 폭 감소했다. 홍콩도 1.3억달러(-40.6%)로 중국 사정이 K-뷰티에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실증했다. 중국+홍콩 수출이 저조하다보니 전체 화장품 수출액 중 중국(44.8)+홍콩(5.1) 비중은 50%를 넘기지 못했다. ‘21년 중국(53.2)+홍콩(6.3)의 비중이 60%에 육박한 것과 비교하면 10% 정도 빠졌다. 중국을 제외하곤 △미국 9.2(’21)→11.2(‘22 1~4월) △일본 8.5(’21)→10.5(‘22 1~4월) △대만 1.8(’21)→2.6(‘22 1~4월) △캐나다 0.4(’21)→0.8(‘22 1~4월) 등에서 성장했다. 주목되는 국가로
화장품 수출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해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트렌드의 대응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업 409개사 중 화장품사는 19%였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우리 수출기업의 친환경 소비트렌드 대응현황과 시사점') 이에 따라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려는 화장품기업은 증가했으나 가격경쟁력 약화와 친환경 인증 획득을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친환경은 소비자도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문제여서, 소비재 기업의 대응은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실제 소비자의 76%가 환경이 건강 이슈만큼 중요하다고 응답했다.(BCG서베이, 대륙별 주요 8개국 소비자 3249명 조사 결과)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한 후에는 친환경 제품 구매+친환경 포장에 대한 소비자 응답이 53%로 이전에 비해 20%p 증가했다.(PwC서베이, 27개국 8657명 조사 결과) 기업들은 친환경 트렌드가 수출(매출)에 주는 영향이 △크다(51.3%) △적다(34%) △없다(14.7%) 순으로 답했다.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 변화’에는 △높아짐(52.1%) △변화 없음(36.4%) △낮아짐(11.5%) 였다. 대기업(62.5%)이 중견(5
2030세대는 쫀쫀하면서 밀림이 없는 가벼운 제형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6일 메저커머스가 진행한 ‘MZ들이 바꾸고 있는 K뷰티’에서 올해 1~4월 올리브영의 454만개 리뷰 데이터에서 드러났다. 3~4월 ‘얼리안티에이징’ 검색 키워드에서 ‘미샤 타임 레폴루션 나이트리페어 앰플’의 리뷰를 보면 2030세대의 76%가 기름지지 않은 쫀쫀함에 긍정 반응을 보였다. 반면 3월 ‘구달 살구 콜라겐 탄력 앰플’은 ‘화장’이라는 키워드에서 ‘밀림 없는 가벼운 제형’에 점수가 많았다. ‘아이크림 제품군’에서는 ‘저녁’이라는 키워드 비중이 높았다. 이를 종합해보면 MZ세대는 수분 앰플보다는 쫀쫀한 영양감을 원하지만 기름지지 않아야 하고, 화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세대로 화장 밀림이 없는 가벼운 제형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다는 분석이다. ‘잡티’는 피부고민 4위로 ‘구달 청귤 비타민C 잡티케어 세럼’과 ‘아이소이 잡티세럼’이 리뷰 급상승 1,2위였다. 주목해야 할 내용은 MZ들은 잡티케어 세럼을 ‘여드름 흉터’를 옅게 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저커머스의 신지선 뷰티 애널리스트는 “MZ들을 위한 잡티케어 제품은 여드름 민감성을 위한 저자극은 물론 여
방역규제 완화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며 화장품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격리의무 해제 조치로 항공운송업에 이어 석유와 가스(에너지), 호텔·레스토랑·레저, 화장품(경기 소비재) 등의 성장성+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면세점 채널 영업마진이 전체 평균 마진보다 1.5배 높아 면세점부터 활황을 기대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3월 21일부터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무격리 방침을 시행 중이다. 아시아 국가(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는 무격리 입국가능(접종자 무격리)이 가능하게 되며, 화장품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국제선 출항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게 되자 베트남 진출 기업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호치민의 K-뷰티 전문 매장 C#Shop을 운영하는 코스앤코비나(대표 조안나)는 지난달 피부진단 앱(App) ‘AHAS’을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이 앱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피부를 측정하고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는 맞춤형화장품 서비스다. 앱 배포 후 한달여 만에 1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SNS과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게 조안나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지홍근)의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6월 10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V-커머스(Virtual Commerce)’ 시대의 뷰티 테크‘다. 화장품산업과 뷰티 및 메디컬 분야의 학문적 교류와 융합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뷰티 학술대회인만큼 주제도 다양하다. 산업계에서 연구 개발된 주제 발표를 학계와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해 매우 흥미롭다. 예를 들어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가 ’안티에이징 소재용 식물세포 기반 EGF의 전략적 개발‘을 발표하고, 차의과대학 황혜주 교수가 토론에 나서는 식이다. 아울러 네오팜 이예든+성신여대 황선희 교수, 이루리 김레지나+성신여대 황명흔, 아모레퍼시픽 김지민+성신여대 김민경 교수 등이 산·학 간 연구와 토론으로 성숙한 화장품과학의 지의 향연을 준비했다. 특강으로 ’뷰티와 라이브커머스 산업‘에 대해 한국라이브커머스 박정규 부대표가 발제에 나선다. 격변하는 기술이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옴에 따라 마케팅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시대다. 특히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과 다른 마케팅
신임 오유경 식약처장은 27일 취임식을 갖고 3대 역점을 역설했다. 오 처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계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약처의 역할은 국정비전의 실현을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규제과학’으로 글로벌 규제기준 선도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먼저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 해소, 첨단과학기술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 수준 업그레이드를 강조했다. 둘째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 혁신도 다짐했다. 즉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셋째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역점 사업인 ‘피부유전체 정보은행’의 네이밍을 공모한다. 이는 이재란 원장이 “연구원의 고객은 기업이며, 기업의 참여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피부유전체 정보은행’은 국내 수출기업의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해 국가별·인종별 피부특성, 소비행태, 유전체 분석자료, 피부 미생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피부 유전체 정보은행이다. 연구원은 기업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해 기업의 참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네이밍 공모’는 전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6월 1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출품 횟수 제한은 없으나 동일인에 대한 중복 시상은 안된다. 네이밍 설명은 공모제안서에 함께 작성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위원이 △적합성 △창의성 △상징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한 네이밍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1명(30만원), 우수상 2명(각 20만원), 참가상 30명(1만원 상당 모바일 음료권)을 지급한다. 공모전 선정 결과는 6월 17일 14시 이후 개별 통지 및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