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발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중국·일본 편 Ⅱ)가 나왔다. 올해 3월에 나온 중국·일본-동북아시아 편에 이은 연속 기획물이 실렸다. 이번호 카버 스토리는 중국은 ‘란런(懒人) 화장품’, 일본은 ‘미니멀리즘’이다. ‘란런(懒人)’은 ‘게으름뱅이’라는 뜻.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란런경제(懶人經濟)가 키워드로 대두되면서 화장품으로 확대됐다. 특히 메이크업이 서툴거나 어려워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색상이 조합된 형태의 아이섀도우, 아이브로우 가이드(틀)가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프라(プチプラ)와 칫코스메틱(ちっコスメ)이 대표적인 예이다. 쁘띠프라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일컫는 말이고, 칫코스메는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소용량 화장품을 뜻한다. 쁘띠프라는 20~30대 여성이 선호한다. 저렴한 가격에다 다양한 제품을 부담 없이 드럭스토어와 같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칫 코스메 제품은 여행용 미니사이즈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가네보, 고세 등 프리미엄급 브랜드들도 칫 코스메
KOTRA는 외교부와 업무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 서명식을 갖고, 경제외교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재외공관을 통해 KOTRA 해외무역관의 경제통상 진흥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KOTRA는 해외무역관과 재외공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 해외일자리 창출 △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재외공관과 해외무역관간 협업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경제통상 분야 성과를 높이고 우리 정부의 경제외교 역량이 강화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자 표기’ 관련 업계 의견이 ‘자율화’ 쪽으로 목소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20일 대한화장품협회가 ‘청와대 화장품업계 간담회 건의사항’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밝혀졌다. 개선방안은 “책임판매업자는 의무 표시하되 제조업자는 선택 표시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즉 제품의 안전·품질을 책임지고 관리가 가능한 책임판매업자의 경우 제조업자 표시 생략이 가능하다는 안이다. 앞서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제조업자 표기 의무조항’ 폐지안을 놓고 투표한 결과 20개 이사 기업 중 찬성 14개사, 조건부 찬성 4개사, 반대 2개사로 사실상 화장품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은 식약처에도 통보됐으며, 청와대 사회수석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와대에 제출됐다”고 확인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청와대와의 간담회에서 ①제조업자 표시 합리화로 중소기업의 수출 브랜드 경쟁력 확보 ②수출 법규, 인증 인허가 절차 정보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2개항을 건의했다. 먼저 ‘제조업자 표시 합리화~’는 “제품 포장에 브랜드 오너 외에 제조업자 정보가 노출되어 유사제품이 쉽게 제조되어 해외 유통됨으로써 중소 브랜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식약처와 특허청은 온라인쇼핑몰 169곳과 시중 유통제품 50종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허위·과대 광고 437건, 품질·표시 위반 8건, 특허 등 허위 표시 680건 등 총 1125건을 적발했다. 공산품 마스크를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광고한 사례(404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허가받은 사항과 다르게 과대광고(33건) 등이다. 시중 유통 중인 보건용마스크를 검사한 결과는 품질·표시 위반 8건이 적발됐다. 제조번호나 사용기한을 기재하지 않는 등 표시 부적합 7건, 성능시험 부적합 1건(크린웰황사마스크(KF80, 소형) 등이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쇼핑몰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성능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 및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도 전체 1만714건 중 특허 등 허위표시 680건을 적발했다. 소멸된 권리번호 표시 사례(450건), 특허를 디자인 등으로 권리 명칭을 잘못 표시(187건) 등이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보건용 마스크를 고를 때 제품 용기나 포장의 ’의약외품‘ 문구를 확인하고 사용방법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 글로벌이 주관하는 ‘2019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대전’이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2019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대전(淘宝 直播盛典)’은 지역을 선정,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유명 왕홍들의 경연장’이자 새로운 왕홍 스타가 등장하는 무대다. 주로 중국 내 지역에서 열렸는데, 올해 대회에 한국이 처음 선정돼, 참가한다. 이를 위해 중국의 유명 왕홍 100명과 타오바오 점주 50명, 파워셀러 300여 명 등이 대거 참석한다. 오는 7월 18~19일 롯데백화점 명동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알리바바그룹의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 글로벌쇼핑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한국타오패션협회(KRTFA)’와 펀더우코리아(奋斗在韩国)가 주관한다. 패션분야는 오후 10시~익일 2시까지 롯데백화점(명동점)에서 진행하며, 화장품은 동대문쇼핑몰에서 현장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타오패션협회 이승훈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타오바오 글로벌의 공식파트너사인 ‘한국타오패션협회’의 출범을 알리는 행사이며, 향후 한국 화장품기업의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펀더우코리아는 2006년 개설된 중국 최대의 한국 정보교류 사이트로 회원수 249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가 행사 기간 동안 9044명의 퍼스널케어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세계 화장품업계는 역동적인 트렌드와 신기술 관련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반영 로레알, P&G, 디올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280개 원료업체가 참가했으며, K-뷰티 인스피레이션존(Inspiration Zone)이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K뷰티의 성장 잠재성과 비즈니스 기회 등, 활발한 한국 퍼스널 케어 시장의 핵심적인 측면을 요약한 전시였다. 이와 함께 민텔(Mintel)이 케모포비아(chemophobia, 화학물질 공포증)와 같이 향후 K뷰티에 영향을 미칠 미래의 뷰티 트렌드 20가지를 설명했다. 올해 이노베이션 존은 전시회 중심에 자리해 연구개발(R&D) 전문가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원료와 제품 콘셉트를 알아내는 코너였다. 참관객들은 전시된 여러 포뮬레이션 시제품을 보고, 만지고, 느끼고, 테스트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전시된 시제품의 한 예로, 나올리스(NAOLYS)의 활성성분인 옵티멈 라이프 안젤리카(Optimum Life Angelica)는 호흡, 영양
‘부산화장품뷰티산업육성조례’ 통과 후 첫 산물인 ‘제1회 부산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가 6월 27~29일 부산BEXCO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Made in Busan'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바이어와의 매칭‘에 주안점을 두고 행사가 기획됐다. 박람회는 부산광역시 의료산업과(화장품TF팀)이 주최하고, (사)부산화장품기업협회,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박람회 성공을 위해 각 기관마다의 협조가 돋보였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중국 및 베트남 바이어 15개 팀을 초청해, 기업인과 150여 차례의 사전 매칭과 현장 매칭을 가졌다. 이를 통해 베트남 독점 계약 1건, 식물성 데오트란트 위생티슈 및 천연화장품기업인 엘큐어가 연간 5억원, 내츄럴바이어가 샴푸 OEM 생산 계약 1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더불어 병원용 화장품 토아스는 중국 의료뷰티 관련 기업과 초도 샘플 계약 등으로 7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알려진 계약 외에도 긍정적인 상담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참가 기업들은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로 더 큰 수출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람회는 부산
#3 메디힐도 피해 막심,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K-뷰티 미래 암울 ‘제조원 의무 표기’가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K-뷰티 브랜드 전체의 문제’라는 지적은 엘앤피코스메틱 차대익 대표의 발언에서 나왔다. 차 대표는 “그동안 정부, 국회 등 각계 요로에 ‘제조원 표기 폐지’를 제기해왔다. 프랑스·일본·미국 하면 떠오르는 게 유명 브랜드다. 그러다보니 ‘화장품을 잘 만드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전세계 소비자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그렇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30여 년 동안 화장품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이거’라고 할만한 K-브랜드가 없다는 비하를 종종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제품은 차별성이 없어 고만고만하다는 비판을 받는 가장 큰 걸림돌이 ‘제조원 표기’다. 기상 용어에 우산효과(umbrella effect)라는 말이 있다. 대기 중에 떠도는 미립자가 햇빛을 막아 지구의 기온 상승을 방해하는 작용이다. 제조원 표기가 한국 화장품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훼손하면서 K-브랜드 가치 상승을 차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라고 비유했다. 요즘 중국 출장이 잦은 차대익 대표가 중국 바이어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 “K-코스메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