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로 300인 이상 기업들이 대안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7·4 사태’ 수습을 나선 코스맥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진통이 다분히 코스맥스만의 일이 아닌 까닭이다. 코스맥스는 제도 시행 전부터 ‘직원 설명회’를 열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미숙한 대처로 발생한 ‘7·4사태’는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분노케 했다.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코스맥스 직원 A 씨는 7·4 사태를 “사원, 대리급의 연봉 삭감을 통해 회사 수익 개선을 도모하려 했다. 임원들의 수작으로 발생한 사원, 대리급의 블라인드 폭주 사태”로 정의를 내렸다. 6월 28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무환경개선 설명회’가 사건의 발단이다. 설명회에서 코스맥스는 “주52시간 근무를 위해 연장 근무를 하려면 ‘팀장 결재’를 통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A 씨는 “설명회에서 연봉에 연장수당이 포함돼있어 급여가 줄지 않느냐는 내용의 질문이 있었고 진행자는 ‘연장수당은 변경 없다’고 했다”고 했는데, 정작“설명회 이후 7월 4일 오후 5시 팀장급에게만 전달된 공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연
6월 12일 아미코스메틱이 FDA 경고를 받으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FDA의 경고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업계에 민감한 문제를 던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FDA 경고장 받은 화장품 업체는 5개. ▲코스메카코리아 ▲나우코스 ▲잇츠한불 ▲아미코스메틱 ▲아마로스 등이다. 업체명 면면이 예사롭지 않은 만큼 충격은 크다. 이밖에 경고장을 받은 셀트리온, 대영식품, 한국콜마(제약) 등 제약, 식품사 포함 FDA의 한국 제조업체 실사는 여전히 진행형(-ing)이다. 아미코스메틱은 ‘퓨어힐스 센텔라70 토닝스왑’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받았다. 즉 관련된 활성성분의 이름과 양이 라벨 샘플에 포함되어야 하고, 라벨 정보와 일치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미코스메틱은, 관련된 활성성분의 이름과 양이 라벨 샘플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단순 서류 등록 오류로 인하여 라벨 정보와 일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기존 6개사의 대부분 지적사항은 21 CFR, parts 210 and 211.에 해당한다. 즉 ‘제조공정에서의 제조 실무, 가공, 포장 또는 보유 및 완제품에 대한 제조 실무의 관리’ 부실이 문제됐다. 이는 한국의 CGMP에서도 충분히 점검하는 내용이다.
태양광의 자외선뿐 아니라 실내의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 광선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할 수 있는 진화형 자외선차단제가 개발될 전망이다. 19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나노융합2020사업단’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고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차단제’ 연구에 착수한다. 이 사업단의 범부처 추진 주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다. 한국콜마는 7월 6일 협약식을 맺고 한국세라믹기술원, 티엠씨와 함께 자외선뿐 아니라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할 수 있는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기술 연구개발을, ㈜티엠씨가 원료 생산을,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를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올해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34개월 동안 총 34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모니터, TV, 스마트폰 등에서 방출되는 파장대가 500㎚(나노미터)가 넘는 광선이다.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등 피부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 색조화장품연구소 계성봉 수석연구원은 “블루라이트 차단 기술을 자외선차단제는 물론 다양한 메이크업 화장품에 적용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국책과제로 선정된 만
기업의 가격 책정은 주로 판매량과 마진 사이의 균형(trade-off)에 따라 결정된다. 가격이 비싸면 판매량은 줄지만 마진이 올라간다. 가격이 낮으면 반대 현상이 벌어진다. 수요가 가격에 둔감할 경우 가격을 올리면 마진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수요가 가격에 민감할 경우에는 가격을 내리면 마진이 축소되는 대신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함으로써 보상받게 된다. 여름철 계절상품의 경우 브랜드사의 고민은 ‘균형’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에 좌우된다. 그와 관련 최근 페이스북의 코스메틱을 사랑하는 모임인 코메당(회원수 955명)에 에스겔코스메틱 우승원 대표가 올린 글이 화제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알로에수딩겔·달팽이·오이·대나무수딩겔 등 소요가 많아지네요. 거래처에서 하고 싶으신데 애로사항이 있으셔서 몇 자 적습니다. 천 개나 이천 개 정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희 공장에서 취합해서 만들어드리고자 문자 남깁니다. 수딩겔은 롤 스티커로 되어야 자동부착이 가능하고 천 개정도는 공장에서 타당성이 맞지 않아 제조 충진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몇 분이 하고자하시는데 단가와 수량이 부담이 되어서 못하시는 업체가 문의 주셔서 함께 제조 충진하려 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2018년 1분기 OEM/ODM 기업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코스맥스, 아우딘퓨쳐스를 제외하곤 역성장을 기록했다. 내수 브랜드의 수주 물량 감소 영향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29% 매출 증가와 미국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콜마는 내수와 북경콜마의 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8%p 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FDA 경고로 인한 미국 매출 감소와 컨설팅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코스맥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한국법인이 상품 믹스 악화로 수익성이 더디게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3개국(한국, 중국, 미국)에서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국에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중국 리스크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나 원가율이 높은 마스크팩, 선스프레이 등에 집중되며 수익성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 중국(상해+광저우)법인은 매출액이 29% 성장하고 순이익도 58% 증가하는 등 대량 주문 수주로 호조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증가, 순손실은 39%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대표 이진형·판나)이 이마트 PB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SCENTENCE)’와 브랜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제이준은 전국 롯데마트 120여 지점에 입점했다. 국내 유통망 강화와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17일 제이준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이마트 센텐스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마스크팩을 출시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0년 1월 11일까지다. 센텐스는 콜드브루 방식을 통해 추출한 꽃수와 자체 개발한 천연유래 계면활성제, 글로벌 조향사의 향으로 감각적인 보태니컬 홀-뷰티케어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첫 번째 협업 상품으로 제이준의 연구·기술력과 센텐스만의 꽃수·향을 접목한 올인원 콘셉트의 3스텝 마스크팩을 선보인다. 출시 직후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약 150개 지점을 비롯 센텐스 단독 매장 31개소, H&B 스토어 부츠(BOOTS) 등에 순차적 입점한다. 특히 제이준과 이마트 양사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뷰티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우리의 마스크팩 기술력과 이마트의 국내 유통 파워 조합이 양사 간 윈-윈 효과를 낼 수
창업 29년을 맞은 한국코스모의 해외 영업 호조가 올해 1분기 매출 초과달성과 흑자전환의 초석이 됐다. 한국코스모 이영건 부사장은 “2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올해는 1분기 매출 초과달성 및 흑자전환 했다”며 “2018년 한해는 흑자 영업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18년 수출실적 100만달러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코스모. 2017년부터 해외사업 활성화에 매진한 결과 올해 3~4월에는 러시아 홈쇼핑 업체와 싱가폴 유통업체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수출 확대의 해결책을 뷰티 박람회에서 찾았다. 지난 4월 중순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베트남 화장품 미용박람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것. 이영건 부사장은 “3일간 100여 건 이상 상담으로 베트남 현지인과 동남아 무역상들의 뷰티트렌드를 파악했다. 박람회 이후 고객문의사항에 응대하며 꾸준히 사후관리에 임한 결과 베트남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5월 초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스모뷰티 서울 2018’ 박람회에서도 수많은 상담 끝에 ODM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와 상담시 좋은 결과는 한국코스모가 혁신적인 신제형 14종으로 ODM 수출 상담에 대응하기 때문이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을 전격 인수했다. 잉글우드랩은 4월 23일코스메카코리아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2월 미국 FDA 경고장을 받고 미국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 본토에도 공장이 있는 잉글우드랩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우드랩은 엘리자베스아덴, 로레알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 국내외 15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기초+색조 화장품 전문 생산 회사다. 인수금액은 데이빗 정(David C. Chung) 회장이 보유한 지분 689만 6831주와 부채 321억원 등 약 900억원 안팎이다.잉글우드랩 최대 주주였던 데이빗 정 회장의 보유주식 비율은 34.71%였다.코스메카코리아는 정 회장의 지분을 주당 8375원에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77억 6000만원이다.양도일은 6월 8일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향 수출 재개에 따라 2분기 코스메카코리아의 매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망했다. BNK 이승은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인수 후 사업 방향은 ①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화장품 생산 ②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 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