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함께 ‘2020년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25일 공개했다. 먼저 시즌 컬러는 △‘아쿠아 블루(Aqua Blues)’ △‘얼씨 옐로우(Earthy Yellows)’ △‘콜드 파스텔(Cold Pastels)’ 등이 주목받았다. ‘아쿠아 블루’는 하늘빛 아주르(Azure)부터 네이비(Navy)까지 포함한 컬러 라인으로 빛에 일렁이는 수면과 심해에 이르는 깊고 푸른 바다를 연상시킨다. ‘얼씨 옐로우’는 아름답고 부드러운 황금빛 오커(Ocher) 컬러부터 샤프란, 꿀, 호박, 레몬 등 자연의 따스함이 연상되는 컬러 군이다. 채도가 높고 비비드한 컬러는 SS 시즌에 맞는 생기와 건강함을 표현하며 청량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콜드 파스텔’은 그레이 카키(Grayed khaki), 허브티(Herbal tea), 녹청(Verdigris)색 등 밝은 흙과 녹색 잎이 떠오르는 식물적 무드로 구성됐다. 천연 소재가 주는 컬러는 순수하고 내추럴한 감성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모던하고 우아하게 연출될 수 있다. 베이스(base) 메이크업은 물을 머금은 듯한
한국콜마의 마스크팩 제조전문자회사 콜마스크가 ‘제이케이엠’ 인천공장을 흡수 합병했다. 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이케이엠은 제이준코스메틱이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만든 자회사로 지난 7월 콜마스크가 32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콜마스크는 조직 일원화로 인한 관리 효율성 제고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콜마가 보유한 기초화장품 R&D기술력과 제이준코스메틱의 제조기술을 결합하면서 양질의 제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한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콜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팩으로 분류되는 바이오셀룰로오스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전용라인을 설치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겨냥한다. 특히 원스톱으로 마스크팩을 생산하는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원가와 생산성 개선도 도모한다. 관리 효율 및 생산성 제고+프리미엄 제품군 생산+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의 일석삼조 효과다. 콜마스크는 이번 합병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1.5억장에서 4억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위탁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과 가동률도 확보했다. 아울러 제이준코스메틱이
글로벌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 한국콜마가 2020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한국콜마 화장품 및 제약을 비롯해 관계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콜마파마, 씨제이헬스케어의 연구원, 품질관리, 생산, 생산관리, 영업/마케팅 등이다. 이번 공채부터 연1회 대규모 공채에서 상∙하반기 공채와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협업 친화형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충분히 검토한 지원자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펙보다는 인성을 중심으로 하는 ‘유기농경영’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강조한다. ‘유기농경영’은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오래 머물게 한다는 한국콜마의 인재경영 방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와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식을 뽐내는 것보다 겸손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 2020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21일부터 11월3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며, 한국콜마 채용홈페이지(kolmar.recruiter.co.kr)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정한 서류심사를 거
10일 개최된 ‘2019 K-뷰티 엑스포’에서 B-뷰티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부산 코스메틱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차별화된 원료, 기능성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OEM제조사들이 참여해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K-뷰티 엑스포에 참가한 대표적인 부산화장품기업들은 ▲에코마인 ▲U&B ▲JLU ▲토아스 ▲마마치 등이다. 저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화장품의 세계를 제안했다는 데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헤솔(HAESOL) 샴푸로 유명한 (주)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강조한다. 일단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샘플을 증정하고, 에코마인피부관리센터(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두피상태 진단→제품 추천을 권유한다. 실제 사용 후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의 입소문 효과를 내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 에코마인 관계자는 “바이어에게 두피 측정기를 통해 △지성 △건성 △중지성 △민감성 등의 타입에 맞는 샴푸를 추천하면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회장 박진오)는 23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보건복지위원회) 지역사무실에서 맹성규 의원, 식약처 공무원 등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서울화장품 현장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화장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 기업인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인천 화장품업체가 다수 위치한 남동공단을 지역구로 하는 맹성규 의원에게 보다 구체적인 화장품 산업 민원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맹성규 국회의원, 이오상 인천시의원, 김안나·오용환 남동구의원 및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최미라 과장, 정영이 사무관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협회에서는 ㈜대봉엘에스 박진오 회장, ㈜서울화장품 한정수 대표이사, ㈜테라에코 이정남 대표이사, ㈜본코스메틱 신대식 실장, ㈜라샘코스메틱 허성진 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는 △화장품 해외수출 편의성 제고 △원료 사용 규제 완화 △광고 표시상 역차별 시정 △맞춤형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대처 등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안을 제언했다. 박진오 회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한국콜마의 일본인 사외아사 3명이 4일 전격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윤동한 회장이 직원회의에서 극우성향 유튜브 방송 방영 후폭풍으로 불거진 불매운동 및 친일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였던 일본콜마의 칸자키 요시히데, 칸자키 토모지, 이시가미 토시유키 등 3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한국콜마는 밝혔다. 이들은 각각 일본콜마의 대표이사, 회장, 상무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요시히데와 토모지 사내이사의 임기는 2021년 3월, 토시유키 사외이사는 2020년 3월까지가 임기였다. 윤동한 회장이 사퇴한 후에도 한국콜마가 일본콜마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콜마는 한국콜마 지분을 8% 이내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 이사회는 당초 8명에서 5명으로 변경됐으며, 윤동한 회장의 아들인 윤상현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국콜마의 이번 조치가 ‘nonojapan.com'의 화장품 분야에 올라온 일본 기업 20개 외에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올라온 한국콜마의 위상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화된 신포장재법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무려 40만 여종의 포장재를 사용하는 화장품업계의 대응이 바빠졌다. 9개월의 계도기간이 주어지면서 사실상 1년의 준비기간이 주어졌다. 다만, 패키징이 중요한 업종 속성상 범 화장품업계의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28일 환경부는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 사용금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와 표시 의무화 등 ‘자원재활용법’의 하위법령의 세부내용을 규정한 예규를 발표했다. #1 PVC, 유색 페트병, 일반접착제 사용 금지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①폴리염화비닐(PVC) ②유색 페트병 ③일반접착제 사용 페트병 라벨의 사용을 원천 금지한다. PVC는 염화비닐 함유율이 50%이상인 합성수지로 랩, 햄·소시지 필름, 용기 등에 활용된다. 다만 아직 대체재가 없는 햄·소시지, 고기·생선 포장랩(농산물 제외)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을 저해하고, 재활용 과정 중 몸체에서 라벨이 떨어지지 않는 일반접착제 사용이 금지된다. 먹는 샘물, 음료 페트병에 우선 적용되고 1년의 개선기간이 지난 후에는 판매 중단 또는 최대 10억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2 책임판매업자가 등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의 인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연결실적 매출액 상승을 기록했다. 향후 미국 OTC 비중 확대로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4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결기준 매출액 996억원으로 +25.1%,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33.4%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국내법인 부진, 미국법인 호조, 중국법인 정체 양상이다. 국내법인은 2분기 매출액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로 역성장했다.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10%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여름 성수기)으로 인한 고객사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은 매출 36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고객사 수주 증가 및 신규고객사 유입 등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잉글우드랩(국내)의 경우 매출이 –13%으로 역성장하며 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액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로 부진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해 로컬 고객의 수주 증가가 눈에 띈다. 6월말 평호공장이 생산허가를 취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