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가 제5회 석오기술상을 개최하고 2019년 한 해 동안 화제의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 6명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석오기술상은 한국콜마 연구원들의 사기진작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2015년에 제정된 시상 제도. 올해까지 총 26명의 우수 연구원을 배출했다. 신기술 개발, 신기술에 따른 신규 사업진출, 매출 증대 등을 기준으로 1∙2차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등이 수상했다. 대상은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한 제약부문연구소 이찬희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동맥경화폐쇄증 치료제인 실로스타졸 복용 횟수를 하루 2회에서 1회로 개선하고 오리지널에 이어 첫 번째로 복제약 시장을 선점하면서 매출 창출에 기여했다. 이찬희 연구원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 받고 1년 동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을 ‘이찬희룸’으로 명명해 운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피부 유사막 비수계 액정유화를 이용한 TECA 안정화 기술’을 개발한 화장품부문연구소 허윤회 선임연구원이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기술은 동국제약 센텔리안24마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떠나는 자 흥하리라.“ 성은 벽이고, 길은 글로벌 시장이다. 10년 여 안주하던 K-뷰티 콤플렉스를 날려야 활로가 보인다. 그래서 '막혀있는 단단한 뚝(장벽)을 허무는 사람-새뚝이’가 필요하다. 씨앤씨뉴스가 새뚝이를 찾아 나섰다.[편집자 주] ODM도 소비자 선택을 받는 시대다. ’19년 K-ODM은 중국 시장에서 어닝쇼크라고 할 정도로 고전했다. 중국 로컬 온라인 브랜드가 색조화장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순위를 차지했지만 주 고객사인 바이췌링, 쯔란당 등 전통 오프라인 고객사의 외형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물론 북경콜마, 코스메카차이나도 맥을 추지 못했다. #1 중국 화장품시장 세대교체 바람, 입지 좁아진 K-ODM 2020년에도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세대교체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브랜드의 MOQ 축소와 중국 ODM사와의 기술격차가 줄어들면서 단가 인하 압력이 거세다. K-ODM의 활로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주)이더블류티(EWT) 피터 심(Peter Shim) 이사는 젊다. 대신 글로벌 ODM을 두루 경험하고, 나름 ‘ODM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를 구축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자녀가 경영 전면에 부상하면서 분할 지배 구도가 명확해졌다. 앞서 작년 8월 윤동한 회장이 반일 불매운동 여파로 회장직을 사퇴했으며, 12월 아들인 윤상현 총괄사장을 한국콜마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임원인사를 단행, 후계 체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윤여원 씨는 윤동한 회장의 딸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기획관리총괄 윤여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윤여원 사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을 4.36% 보유하고 있다. 윤여원 사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국제경영MBA과정과 마케팅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윤 사장은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으로 입사해 화장품 트렌드변화 분석과 시장분석을 담당하며 한국콜마 성장과 K뷰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2009년부터는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인 에치엔지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화장품 유통과 고객사 발굴에 대한 능력을 키웠다. 2018년에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해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성장에 기여하며 연평균 20% 성장을 이끌었다. 윤 사장은 2013년 취
한국콜마가 오너 일가인 윤상현 부회장 친정 체제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콜마는 10일,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가 대거 발탁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상현 부회장은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 이사로 퇴직한 후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해 그 동안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함께 ‘2020년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25일 공개했다. 먼저 시즌 컬러는 △‘아쿠아 블루(Aqua Blues)’ △‘얼씨 옐로우(Earthy Yellows)’ △‘콜드 파스텔(Cold Pastels)’ 등이 주목받았다. ‘아쿠아 블루’는 하늘빛 아주르(Azure)부터 네이비(Navy)까지 포함한 컬러 라인으로 빛에 일렁이는 수면과 심해에 이르는 깊고 푸른 바다를 연상시킨다. ‘얼씨 옐로우’는 아름답고 부드러운 황금빛 오커(Ocher) 컬러부터 샤프란, 꿀, 호박, 레몬 등 자연의 따스함이 연상되는 컬러 군이다. 채도가 높고 비비드한 컬러는 SS 시즌에 맞는 생기와 건강함을 표현하며 청량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콜드 파스텔’은 그레이 카키(Grayed khaki), 허브티(Herbal tea), 녹청(Verdigris)색 등 밝은 흙과 녹색 잎이 떠오르는 식물적 무드로 구성됐다. 천연 소재가 주는 컬러는 순수하고 내추럴한 감성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모던하고 우아하게 연출될 수 있다. 베이스(base) 메이크업은 물을 머금은 듯한
한국콜마의 마스크팩 제조전문자회사 콜마스크가 ‘제이케이엠’ 인천공장을 흡수 합병했다. 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이케이엠은 제이준코스메틱이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만든 자회사로 지난 7월 콜마스크가 32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콜마스크는 조직 일원화로 인한 관리 효율성 제고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콜마가 보유한 기초화장품 R&D기술력과 제이준코스메틱의 제조기술을 결합하면서 양질의 제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한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콜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팩으로 분류되는 바이오셀룰로오스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전용라인을 설치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겨냥한다. 특히 원스톱으로 마스크팩을 생산하는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원가와 생산성 개선도 도모한다. 관리 효율 및 생산성 제고+프리미엄 제품군 생산+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의 일석삼조 효과다. 콜마스크는 이번 합병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1.5억장에서 4억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위탁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과 가동률도 확보했다. 아울러 제이준코스메틱이
글로벌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 한국콜마가 2020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한국콜마 화장품 및 제약을 비롯해 관계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콜마파마, 씨제이헬스케어의 연구원, 품질관리, 생산, 생산관리, 영업/마케팅 등이다. 이번 공채부터 연1회 대규모 공채에서 상∙하반기 공채와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협업 친화형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충분히 검토한 지원자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펙보다는 인성을 중심으로 하는 ‘유기농경영’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강조한다. ‘유기농경영’은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오래 머물게 한다는 한국콜마의 인재경영 방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와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식을 뽐내는 것보다 겸손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 2020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21일부터 11월3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며, 한국콜마 채용홈페이지(kolmar.recruiter.co.kr)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정한 서류심사를 거
10일 개최된 ‘2019 K-뷰티 엑스포’에서 B-뷰티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부산 코스메틱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차별화된 원료, 기능성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OEM제조사들이 참여해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K-뷰티 엑스포에 참가한 대표적인 부산화장품기업들은 ▲에코마인 ▲U&B ▲JLU ▲토아스 ▲마마치 등이다. 저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화장품의 세계를 제안했다는 데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헤솔(HAESOL) 샴푸로 유명한 (주)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강조한다. 일단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샘플을 증정하고, 에코마인피부관리센터(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두피상태 진단→제품 추천을 권유한다. 실제 사용 후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의 입소문 효과를 내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 에코마인 관계자는 “바이어에게 두피 측정기를 통해 △지성 △건성 △중지성 △민감성 등의 타입에 맞는 샴푸를 추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