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심 칼럼

세포라, 북미 100개 매장 확대...K-뷰티에 기회

[기고] 세포라 매장 없던 중형 75개 도시에 4천㎡ 매장 오픈...기초화장품 붐 & 세포라 컬렉션(PB), 기초에 강한 K-브랜드+ K-ODM에 진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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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가 2020년 북미지역 매장을 100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포라가 20년 전 북미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다.


세포라는 ‘19년 보다 2배가 넘는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기업인 LVMH에 따르면 작년에 세포라는 전세계에 110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세포라의 북미 매장 확대 전략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지역 중심가 또는 커뮤니티 센터에 매장을 설치함으로써 로컬 영업을 강화한다.


세포라의 부동산매장개발 부사장 제프 갈(Jeff Gaul)은 “오늘날 미용 고객들의 쇼핑은 지역 중심의 다목적 쇼핑 목적지로 향하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쇼핑몰과 교통량이 많은 쇼핑센터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더 가까운 세포라 매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종래 대단위 쇼핑몰에 매장을 열거나 JC페니 등 유명 백화점, 양판점 등에 입점하는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세포라는 “소매업은 온라인 판매 외에 오프라인에서도 지속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둘째 세포라의 신규 매장 위치는 기존 고객의 편의를 보완하고, 좀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요 도로와 지역센터, 신규 및 기존 쇼핑센터를 포함해 고객이 거주하고 근무하는 곳과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다. 


로컬 매장은 전면에 헤어케어 및 스킨케어 제품이 놓여지며, 세포라가 자랑하는 뷰티 어드바이저들이 New Studio Skin and beauty service Zone을 선보인다. 또 이벤트나 클래스 등이 자주 열릴 예정이다.



셋째 신규 매장은 대도시 매장이 있는 곳을 제외한 75개 이상의 도시에 소규모 규모로 오픈한다. New York New York’s Hudson Yards나 2019년 11월에 재오픈한 LA의 Grove 매장 등 기존 매장은 평균 5500㎡였다.


세포라 매장이 없었던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을 테네시 주 내슈빌, 캘리포니아 산호세 등에서는 거리 및 지역중심을 고려해 4000㎡(1210평)의 작은 매장 규모다.


금번 SEPHORA의 매장 확대 결정은 북미지역 경쟁업체인 ULTA Beauty를 의식한 행보다. 얼타(ULTA)는 최근 자사 라인업 중 Prestige Brand의 비중이 56%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Chanel, NARS 등의 브랜드 외에 미국 Prestige Indie Brand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디브랜드인 Kyle Jenner Cosmetics 브랜드는 ULTA Beauty Shop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바야흐로 북미 화장품시장은 얼타(1200개)와 세포라(600여 개)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으며, 겹치는 타깃층에서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북미 화장품시장은 지난 2~3년의 색조화장품이 시들해지면서 2019년부터 기초화장품 붐이 새롭게 불고 있다. 이때 떠오른 Prestige Indie Brand가 Too Faced, Tarte, Anastasia, Becca 등이며, 상대적으로 nyx는 저렴한 가격의 인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차별화된 인디 브랜드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에 의해 M&A가 이루어졌다.


세포라의 북미 매장 확대는 기초에 강한 K-뷰티 브랜드 또는 K-ODM의 SEPHORA Collection (PB 브랜드)에 진입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북미시장에서의 인디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K-뷰티가 충분히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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