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4일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영국·프랑스)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선 영국은 간단 메이크업, 프랑스는 다크서클 커버 콘텐츠가 유행 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뷰티 트렌드 공통점은 틱톡(TikTok)을 통한 확산이다. 틱톡을 통한 화장품 판매는 해마다 성장 중이며,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기능에 비해 연령대가 어리다는 차이가 있다. 소셜 커머스의 특징은 럭셔리에서 대중 브랜드까지 구별하지 않고 똑같이 판매된다는 점. 소비자의 계층과 경제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뷰티 제품 정보와 구매 결정을 도와주는 존재라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두 나라 모두 보수적이고 신중한 성향이 강해 충동구매는 적다. 그래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인플루언서 추천 제품이 연결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현지 전문가의 말이다. 영국 틱톡은 △ 5분만에 완성하는 메이크업 팁 △ 스킨케어+메이크업 혼합해 한번의 도포로 피부 화장을 완성하는 스킨 스무디 등이 유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5분 메이크업은 여러 제품을 단계적으로 바르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제품을 섞어서 한
9월 화장품 수출액이 8.3억달러(+12%)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9월 누적 수출액은 63.6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10월 1일 산업통상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감소, 수출다변화 효과(미국+아세안+러시아 호조)는 올해 수출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8월 누적 20대 상위 수출국의 증감률을 보면 중국(-24.6%)과 말레이시아(-1.4%)를 제외한 18개국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네덜란드가 99%로 새롭게 20위권에 합류하고, CIS(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3개국이 6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감소분을 미국(+27%), 아세안(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이 상쇄하고 CIS+아랍에미리트(UAE)가 플러스 전환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 수출액의 40%대에 육박하는 미국향 수출 확대가 눈에 띈다. 8월 누적 △ 수출액: 중국 18.3억달러 vs 미국 7.4억달러 △ 수출 점유율: 중국 33.7% vs 미국 13.7%를 기록 중이다. 이는 ‘22년 중국 45.4% vs 미국 10.6%에 비하면 격차가
매리스그룹코리아(Maris Group Korea)는 오는 10월 19일 백상스타타워(서울 금천구 소재)에서 ‘중국 화장품법규로 본 트렌드+원료 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은 신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 이후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즉 △중·저속 성장의 뉴노멀((新常態) 진입 △ Z세대의 소비 주류 등장 △ 라이브커머스 진화 △ 소비 양극화 △ 로컬 브랜드 성장 등 ‘초읽기’라고 할 정도로 변화가 심하다고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이 중국 로컬 브랜드의 발전 속도의 질이다. 예전 해외에 의존하던 원료에서 벗어나 ‘중국 성분’ 신원료 등록 및 위탁생산기업과 연계한 생태계 구축 등 자주창신(자체기술개발)이 활발하다. 소비자의 ‘성분당’(成分党) 요구에 ‘중국 성분 맞춤형 제품’으로 대응 등으로 2027년 1천억위안(18조원)의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 인증 법규의 변화로 시대의 흐름을 보자 ▲ 유행이 그냥 유행이라 생각하나요? ▲ 인증과 마케팅의 관계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사이트 : https://forms.gle/bMVodCDEUhRPYqhD7 ) 매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차장은
중국으로 수출되는 치약 제품들은 올해 12월 1일부터 제품 출시 이전에 ‘치약 정보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등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이는 지난 3월 23일 중국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SAMR)이 발표한 ‘치약감독관리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제품 등록에 관한 고시에 따른 것이다. 중국인증전문기관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에 따르면 SAMR은 9월 25일 치약등록정보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필수 등록 진행 및 간소화 등록 요건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제품 등록 시 제품 효능에 대한 근거자료 개요도 함께 제출이 요구되지만 ‘청결’ 효능만 클레임하는 제품은 효능 근거자료 개요 제출이 면제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9월 22일 먼저 개통되었으며 25일에 해당 내용의 고시를 발표하였다. 추가로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어린이용 치약은 청결, 충치 예방 효능만을 클레임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어린이용 치약 로고 사용 방법, 경고 문구 표기 항목도 고시됐다. 이밖에 기존 현지에서 판매 중인 치약 제품들은 오는 2023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간소화 등록이 가능하다. 시판중인 치약 제품들의 경우, 이미 일정기간 안전하게 사용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시장이 유럽이지만 K-뷰티 수출액 중 유럽 비중은 4%에 불과하다.(’22) 미국 점유율은 14%로 매년 증가세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유럽시장 공략은 더디다. 코트라는 최근 보고서를 펴내고, “보수적이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만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가치소비, 감성소비 등 새로운 소비형태가 보여지고 있다”며 “K-뷰티 인지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MZ세대를 겨냥해 진출할 것”을 추천했다. (유럽 화장품시장 및 규제 동향) 유럽 화장품시장의 트렌드는 ▲ 지속가능성의 확장 ▲ 컨셔스 뷰티 ▲ 웰빙으로서의 화장품 ▲ 셀프케어, 맞춤형 시장으로 심화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유럽은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은 편으로 ESG 실천이 화두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와 업사이클링(up cycling)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성분은 물론 환경을 생각한 플라스틱 프리 패키징과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한 패키징 디자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로레알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 ‘미래를 위한 로레알’(L’Oreal for the Future)을 발표해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의 한계를
중국의 화장품 16종에 대한 포장 강제성 표준이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식품·화장품 과대 포장 제한에 관한 요구(限制商品过度包装要求-食品和化妆品)’ (GB 23350-2021)는 식품 31종 및 화장품 16종의 △ 포장공간비율(interspace ratio) △ 포장 층수 △ 포장 비용 등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 및 서비스는 ‘중화인민공화국 표준화법’(中华人民共和国标准化法)에 근거해 생산, 판매, 수입 또는 공급이 금지된다고 22일 코트라 충칭무역관은 전했다. 상품 포장시 ▲ 포장 공간비율이 크고 ▲ 포장 층수가 많으며 ▲ 포장 비용이 규정 중에서 1개 항목 이상에 해당할 경우 과대포장으로 판단한다. 이 표준은 판매용 식품 및 화장품 포장에 적용된다. 증정품 또는 비매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증정품 및 비매품의 경우 패키지에 명확하게 증정품(비매품)이라고 표시해야 하며, 표시가 없는 경우 판매용 포장으로 간주한다. 포장공간비율(b)은 포장 내용물이 차지하는 필요한 공간을 제외한 용적과 포장 총 용적의 비율을 의미한다. 공간 계수(K)는 식품이나 화장품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
한국무역협회는 2천개사를 대상으로 한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90.2로 수출부진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BSI 지수 하락은 수출 대상국의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부동산 금융위기,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 지속에 따른 경기부진 장기화 우려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세부 항목으로 제조원가(75.2)와 채산성(84.3)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점이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23년 3분기 100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1분기만에 다시 기준선 이하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분기별 EBSI : ('23.1Q) 81.8 → (2Q) 90.9 → (3Q) 108.7 → (4Q) 90.2] 특기할 내용은 화장품이 포함된 생활용품은 116.4로 ’갬‘으로 볼 수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만 생활용품 EBSI는 116.4로 전분기 대비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수출상담·계약(121.5) 호조와 수출채산성(118.2) 개선에 따라 여건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물론 원재료 가격 상승(19.3%)과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5.7%)를 감안해도 한류 및 호기심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키워드는 ‘개·국·공·신’으로 요약된다. 코트라는 ‘내수 소비시장 체력 기르는 중국, 유망분야는?’라는 리포트를 통해 “달라지는 중국 시장에 맞춰 우리의 시각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은 소비계층이 다양화됨에 따라 개인의 취향 및 선호, 개선 등이 구매심리에 반영되는 추세다. 국조(國潮, 궈차오)는 품질이 향상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애국소비를 말한다. 공능(功能)은 제품 고유 기능은 물론 녹색, 건강, 스마트 등 확장된 기능성 확대를, 신식화(信息化)는 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화/디지털 채널 활용을 의미한다. 개인의 취향 및 개성 중시는 △ 미코노미(me+economy) △ 디깅(digging) 소비(가치 소비) △ 이성적 소비(실용성, 품질, 성분, 가성비 등)로 나타난다. 이는 ‘다품종 소량’의 소비자별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 궈차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made in china 제품을 찾는 소비로 나타난다. 로컬 브랜드는 자국민 선호를 반영하고 중국식 특색을 입혀 수입산과 차별성을 보이려고 한다. 이 때문에 K-뷰티 대중 수출은 -26%(‘22년) → -25%(’23. 7월 누적)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다. 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