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미용학회 ‘2025 제29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30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The Next Step of K-Beauty'를 주제로 K-뷰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는 특별강연(3편) - 논문발표(5편) 순으로 진행됐다. 로비에는 24편의 포스터 발표가 게시됐다. 조선영 회장은 “K-뷰티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여 차세대 소비자 및 글로벌 시장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과 비전을 모색할 시점이다. 희망찬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혁신적인 학회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화제의 신간 “화장품의 정석‘을 펴낸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받는 상황에서 ▲ 지속가능한 K-뷰티 ▲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의 대비책 ▲ 미·중·유럽의 화장품 규제 강화 대응 ▲ K-뷰티의 차별화 전략 등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에 걸맞은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 화장품만의 특장점을 살려 ‘이미지화’할 장기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내수시장 규모 세계 6위인 프랑스가 화장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로레알을 탄
‘2025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 카자흐스탄’(Central Asia Beauty Expo Kazakhstan 2025)이 29일 개막했다. 해외전시기업 코이코(KOECO)는 한국의 47개 기업이 한국공동관을 구성,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앙아시아 스탄(stan) 지역 대표 미용 박람회로 한국 기업들은 2018년부터 참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4년 대 카자흐스탄 화장품 수출액은 9780만달러(+32%)으로 스탄 국가 중 가장 많다. 이번 뷰티 엑스포에는 러-우 전쟁 중임에도 CIS 지역의 많은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러시아에서 제품을 공급받던 유통상들은 직접 거래를 위하여 한국관을 대거 방문했다는 소식이다. 또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카자흐스탄 인접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이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전시 규모 및 참가 브랜드 수 증가로 유의미한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선 한국 뷰티 제품 구매 의향 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구매 의사가 있음을 답변하였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다. 또 중앙아시아, CIS를 겨냥한 한국 브랜드의 진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관은 △ 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영국, 프랑스 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영국과 프랑스의 시장 트렌드와 홍보, 마케팅 사례 정보가 수록돼 있다. 최근 영국의 화장품 시장은 옴니채널(Omnichannel)이 필수 비즈니스 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디지털 전환 추세에도 불구하고 44%의 소비자가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전통 소매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반면, 온라인 기반 리테일러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알파 세대와 Z세대는 틱톡샵을, 전 연령층은 아마존(Amazon)을 선호하는 편이다. 온라인 K-뷰티 전문점 스킨큐피드(SkinCupid)는 아누아(Anua), 온그리디언츠(Ongredients), 쿤달(Kundal) 등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틱톡(TikTok) 기반의 바이럴 마케팅 효과와 K-뷰티 인기 상승 흐름을 오프라인 체험 기회로 연결시킨 팝업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5년 주요 트렌드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Tinted Moisturizer), 틴티드 립 밤(Tinted
식약처가 주관하는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포럼’이 28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막했다. 이전 포럼보다 다른 특징은 ‘규제혁신’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이번 포럼에는 처음으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 9개국 규제당국자가 참가해,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참가국은 대한민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라오스 등이다. 개막식에서 오유경 처장은 “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3위를 달성한 만큼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규제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화장품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화장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첫째 날은 산·학·연 전문가의 기조·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별도로 식약처는 화장품 업계의 수출 희망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위한
2024년도 K-화장품의 성적표는 A+로 충분하다. 수출의 70%를 인디브랜드가 책임지며, 수출다변화 및 미·일 선진시장 돌풍, 신흥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인디 대형화로 진화하고, 사모펀드 M&A 활성화로 매년 차세대 브랜드의 탄생이 기대되는 ‘K-화장품의 역동성’이 ‘군계일학’의 화제가 됐다. 27일 식약처는 ‘24년 화장품 실적을 발표했다. ➊ 생산실적은 17조원으로 역대 최대 ➋ 수출 102억달러로 독일을 제치고 3위에 재진입이라는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연일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코스메틱은 101.7억달러를 수출하며 프랑스(232.5억달러) 미국(112억달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화 13조 8819억원, 1364원 기준) 이런 추세는 ’25년 4월 누계 36억달러(+15.5%)로 이어지며 순항 중이어서 올해 전망도 밝다. 수출국 1위는 중국(24.9억 달러, -10.3%), 미국(19.0억 달러, +56.4%), 일본(10.4억 달러, +29.1%) 등이 10억달러대를 넘어섰고, 홍콩(5.8억 달러, +15.5%), 베트남(5.3억 달러, +6.4%) 순으로 이어졌다. 눈여겨볼 만한 시장은
아모레퍼시픽이 다이소 전용 남성 화장품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26일부터 론칭한다.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는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에센셜 그루밍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준비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간편하고 효과적인 남성 스타일링 솔루션을 제안한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에서 각각 3개 제품씩 총 6종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은 히알루론산과 카페인을 결합한 브랜드 독자 성분 ‘히카페인™’을 적용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초촉촉 올인원 로션’은 아데노신 성분으로 주름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오일컷 올인원 로션’은 어성초 추출물을 함유해 유분 조절과 피지 개선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고함량 편백수를 함유한 ‘편백수 스킨토너’는 면도 후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고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제품 구성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헬시톤 커버로션’은 트러블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초록우산(회장 황영기)과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화장품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초록우산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며, 대한화장품협회는 회원사를 기반으로 화장품 업계 전체로 이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산업 맞춤형 기부 프로그램’ 마련하여 중소기업을 비롯한 화장품 기업이 보다 쉽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화장품 산업은 아름다움을 넘어 따뜻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업계의 사회공헌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산업 전반으로 나눔 가치를 확산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을 피력
우리나라 숲에 자생하는 향료자원에서 ‘숲향기 오일’을 추출, 화장품에 활용할 기반이 마련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국내 향료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자 숲향기 오일의 성분 분석과 기능성 평가 연구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 편백 정유의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 ▲ 구상나무 정유의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 ▲ 붓순나무 정유의 스쿠티카충 감염 억제 효과 ▲ 순비기 나무 정유의 항균 효과 ▲ 곰취 정유의 항염증 효과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숲향기 오일은 화장품, 식·의약품, 어류용 의약품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원에 따르면 구상나무 정유는 정상 세포보다 멜라닌 생성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스(Tyrosinase)의 활성을 약 65%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을 2.3배 증가, 콜라겐 분해 유도 단백질 효소의 발현을 약 15% 감소하는 등 주름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구상나무 유래의 정유를 포함하는 피부미백 및 주름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출원번호 10-2018-0019226) 또 순비기나무 정유는 항생제인 암피실린보다 항균 효과가 우수해 천연 식품보존제로 개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