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화장품은 미미한 증가에 그쳐 내수 부진이 심각함을 알렸다. 4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2조 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은 3조2094억원 +2.7%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집콕이 많아지면서 식품(63%), 가전(38.2%), 생활용품(55.1%) 등이 큰 폭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은 서비스(-2.6%)를 제외하곤 작년 수준에 그쳤다. 모바일쇼핑은 전년 동분기 대비 –31.1%를 기록하며, 집콕·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화장품 절대 소비량이 감소했음을 보여줬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4.7% 증가, 바닥을 확인하는 모양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음식 서비스,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에서 증가하면서 총 거래액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역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6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 4215억원으로 6.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조4563억원(+10.5%), 미국 531억원(-4.2%) 일본 424억원(-25.5%)으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국 솽스이(11·11)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11·27)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택트 쇼핑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의 솽스이는 주요 소비층, 소비품목, 구매방식에서 변화가 엿보인다. 먼저 링링허우(零零后, 2000년 이후 출생)보다는 저우링허우(九零后, 1990년 이후 출생)와 젊은 엄마가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소비품목도 가정의 수요에 기반한 품목들이 많이 팔린다. 구매방식은 라이브방송과 쇼트클립(15~30초 분량 재미있는 동영상)이 대세다. 기존에는 플랫폼에 접속해 필요한 물건을 검색해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올해 대규모 온라인 판촉행사에서 라이브방송의 구매전환율은 기존의 검색방식을 넘어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화장품산업의 키워드는 ‘건강’, ‘전문제품’, ‘사용자 경험’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소비패턴이 늘고 각종 피부·몸매관리용 미용기기 등 ‘전문화된 제품’ 분야가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가 되리라는 게 티몰의 예측이다. 티몰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분한 마케팅비와 명확한 전략 목표를 가진 브랜드를 콜드 스타트(cold start,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화장품의 온라인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20년 1~9월 화장품의 온라인 수출은 220.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5.54억달러(+13.4%) ▲미국 1.56억달러(+51.3%) ▲일본 1.27억달러(+72%) ▲대만 0.27억달러(+25.9%) ▲러시아 0.63억달러(+39.3%) ▲호주 0.33억달러(+292.4%) 등이었다. 반면 홍콩은 홍콩 경유 중국 수출물량이 중국 직수출로 변경되며 0.77억달러(-37.2%)로 마이너스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①주요국 소비시장 회복과 더불어 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②미·중·일 등 주요국과 신흥시장 수출 호조세 ③6월 두 자릿수 플러스 전환된 수출이 증가하며 9월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3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증가율은 (19년)47.0% → (20년)69.1%였다. 주로 수출품목이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되고 수출국가도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국가에 집중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때문에 K-뷰티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시장분석기관 매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지난 21일 이니스프리 가맹본부는 이니스프리 경영주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맺었고, 22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가 입장문을 내고 이를 수용함으로써 봉합 수순을 밟게 됐다. 이니스프리로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경배 회장 출석을 앞두고 있었고, 가맹점주협의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무혐의 결정이 상생협약으로 이끌게 됐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와의 갈등을 스스로 조장하고 계약 내용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하며, 화장품 가맹업계의 온라인 유통망 확대 문제를 지적한 유의동(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이니스프리 관련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니스프리가맹본부는 가맹점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19년 온라인 유통망 27개 → ’20년 54개에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유통망 외에도 가맹본부는 가맹점 영업지역 내 마트, 백화점 등의 매장에 공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정보공개서에는 이마트·롯데백화점·HDC신라용산면세점 등 무려 263개의 매장에 이니스프리가맹점에 취급 중인 상품을 납품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맹점사업자의 매출이 직
작년부터 2년여 이슈가 됐던 아모레퍼시픽그룹과 가맹점주협의회와의 갈등은 봉합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16일 아리따움 19일 에뛰드 21일 이니스프리 등의 각 경영주협의회와 맺은 상생협약에 대해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 협의회와 전국화장품가맹점주협의회가 입장문을 보내왔다. 아래에 그 전문을 게재한다. 이니스프리 상생협약 관련 입 장 문 - 아모레퍼시픽은 책임 있는 자세로 상생안의 실행을 촉구한다. - 국회는 온라인유통으로 고통 받는 가맹자영업자들의 생존권확보를 위하여 영업지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 달라. 이번 이니스프리의 상생협약은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를 야기해온 온·오프 이중가격으로 폐업을 이어 가고 있는 화장품가맹 자영업자들에게 완벽하지는 않으나, 그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오프유통의 수평적 정책(동일가격, 동일정책)은 가맹자영업자들이 경쟁하며 살아 갈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진정성을 가지고 이문제의 해결에 나서 달라고 촉구 드리며, 우리 가맹가족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주시하며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주관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아모레퍼시픽
1개의 플랫폼에서 동남아 6개국에 수출할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이 라자다(LAZADA)다. 상품을 올리면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등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거래가 한번에 가능하다. 19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라자다 입점 및 활용법‘의 웨비나에서 라자다 권진영 부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는 K-pop, K-food 등 한류 붐이 크게 일고 있다. 라자다는 한국 셀러를 위한 단독 캠페인을 전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Dr.JART, GRAFEN 등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셀러들은 매년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온라인 수출이 급증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이며 그 비중은 39.6%에 달했다. 실제 ’20년 1~9월 화장품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증가율은 220%였다. 특히 싱가포르는 458% 증가했으며, 라자다의 본사도 이곳에 있다. 권진영 부장은 “‘라자다×한국’의 성공 사례는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되고 중저가 시장 특성상 한국 중소기업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16일 아리따움 19일 에뛰드 21일 이니스프리의 각 경영주협의회와 잇달아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니스프리(대표이사 임혜영)는 이니스프리 경영주 협의회(회장 성낙음)와 40억원 규모의 지원 등 3개 협의안을 합의하고 성실한 이행을 상호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이다. 가맹 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1개월 분의 임대료와 판매 활동 지원 명목으로 4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또 ‘마이샵’ 고객 등록 비율 상향 등 별도의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임혜영 대표이사는 "이니스프리 가맹점은 이니스프리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온·오프라인 유통 구조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맹점주와 본사 모두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에뛰드(대표이사 심재완)는 에뛰드 경영주 협의회(경영주 조용우)와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을 포함해 중장기 시행안 등 총 7개 안에 합의했다. 각 가맹점에 임대료를 특별 지원하고, 부진 재고를 특별 환입한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에 한해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반
코로나19에도 화장품 중소기업들은 오직 수출에 매진, 활로를 뚫으며 실적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7~9월)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3.3억달러로 +23.0% 증가, 호조를 보였다. 이로써 1~9월 화장품 수출액은 36.45억달러로 +8.5%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20대 수출 품목 평균 증가율(+3.4%)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①주요국 소비시장 회복과 더불어 K-뷰티 인기 지속 ②미·중·일 등 주요국 및 신흥국 수출 모두 호조세 ③6월 두 자릿수 플러스 전환된 수출이 지속 증가하며 9월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등 3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54억달러(13.4%) 미국 1.56억달러(+51.3%) 일본 1.27억달러(+72%) 러시아 0.63억달러(+39.3%) 호주 0.33억달러(+292.4%) 등 고르게 큰 폭 성장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화장품은 중기수출 10대 품목(비중 32.2)에서 비중이 5.1로 2위에 랭크돼 중기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수출 급증세에 기인한다. ’20년 1~9월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