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뷰티가 소비자 이슈로 부각되면서, 자생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이 8월말 상용화 된다고 밝혔다. 애기땅빈대는 선인들이 무좀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항진균, 항균제로 이용했던 한해살이 식물. 땅 위에부터 퍼진 잎 모양이 빈대처럼 보여서 땅빈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땅빈대에 비해 크기가 작고 털이 있으며 잎에 붉은 반점이 있다. 꽃은 6~8월에 1개의 수술로 된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암꽃이 붉게 피고 줄기를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전통지식에 따르면 “지네초(애기땅빈대) 잎과 뿌리 약간을 삶은 물에 올라오는 김을 무좀이 있는 부위를 쐰다”고 전해진다. 애기땅빈대 추출물은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손상된 피부 세포 장벽을 복원하고 두드러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를 국유특허 출원하고 ㈜청담씨디씨제이앤팜에 기술이전(2019. 4) 및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청담씨디제이앤팜은 유기농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으로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스킨토너)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일본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를
21일 옥천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에서 김강립 처장이 국내 천연물 자원 관리 현황 관련 산·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센터 개요 설명과 센터내 전시실·표본실·식재포 및 온실 등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학계 전문가와 생약·건강기능식품·화장품 업체 관계자들은 ▲식약처 보관 자원의 연구 목적 사용시 공유 ▲천연물 자원의 품질 확보 위한 식약처의 지속적 연구 수행 ▲원료 국산화 노력 등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김강립 처장은 “한약재인 팔각회향과 개똥쑥이 신종플루와 말라리아 치료제에 활용됐고, 생약인 작상(쥐꼬리망초)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사례처럼 천연물 자원의 개발 가능성은 무한하다”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원활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천연물 원료의 품질 확보와 국산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양구(북부), 옥천(중부)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올 10월 완공 예정인 제주(남부) 센터 설립으로 국내 생약자원을 지리적 위치와 기후에 따라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는 체계가 완성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돌 전문가 ㈜송이산업 박광열 대표에겐 한라산은 ‘꽃’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읊은 시인처럼. 그의 꽃은 ‘송이’다. 화산 분출로 생성된 화산섬 제주는 60여 종의 제주 고유 특산종이 보고된다. 그중 제1호가 ‘송이’다. 2호가 송이로 이루어진 대수층(帶水層)에 스며든 청정 바닷물인 용암해수다. 네이버쇼핑에서 ‘송이화장품’을 치면 1만3천여 가지 화장품이 뜬다. 오로지 제주산 ‘송이’를 소재로 한 화장품 카테고리다. 품목별로 마스크팩, 클렌징, 바디케어, 스킨케어, 헤어케어, 색조 순으로 많다. ‘꽃가루받이 경제학’(얀 물리에 부탕 저)에선 “생태계를 유지하고 번성케 하는 조건은 꿀벌이 생산하는 꿀(생산과 축적)이 아니라 수많은 익명의 꿀벌이 의도치 않게 수행하는 ‘꽃가루받이’(기여)에 있다”고 말한다. 박광열 대표는 제주화장품산업계에서 송이를 ‘꽃가루‘로 하는 생태계를 창조한 이로 기억된다. 박 대표는 “포항제철을 그만두고 사업차 인천에서 LCD용 연마기를 국내 최초로 시도해 성공하려는 찰라, 대기업에 고전하면서 중소기업의 특허권
화장품의 마스카라, 립스틱, 파우데이션 등에서 과불화화합물(PFAS)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스위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립스틱이나 마스카라와 같은 화장을 하는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을 흡수하거나 핥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저널, 'Fluorinated Compounds in North American Cosmetics') 이 성분은 과불화화합물(PFAS)이며 라벨에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PFAS는 윤활제, 방수, 코팅 및 소방용품 등에 사용되었으며, 카펫, 화장품, 식품 포장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을 수 있다. 자세히 연구된 PFAS는 거의 없지만 암 위험 증가, 면역 반응 및 생식력 감소, 신진대사 변화 및 비만 위험 증가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공동 집필한 토론토대의 다이아몬드(Miriam Diamond) 교수는 “이 성분은 수십 년 동안 환경 또는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 ‘forever chemicals’(영속적 화학물질)이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CBC Radio C
녹차유산균주(Lactobacillus plantarumAPsulloc 33126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됐다고 4일 아모레퍼시픽이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롭게 개발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심사해 미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제조과정, 사용이력, 인체유해여부 등 미국 FDA가 요구하는 여러 실험결과와 분석자료를 모두 충족하는 신규 원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이 2010년 독자 발견한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AP설록 331261)는 장 생존력과 정착력, 항염증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과 독성인자가없는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관리 중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2월 기술연구원 내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3월부터 바이탈뷰티에서 ‘녹차에서 온 유산균’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500만 포 이상 판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했다. 올해 하반기 아마존 글로벌 입점이
대마나 삼으로 알려진 헴프(hemp, 산업용 대마) 관련 화장품의 중국 생산·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5월 26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대마를 ‘금지 화장품목록’에 명시함으로써 CBD 관련 제품의 생산·유통이 불가능해졌다. 이미 지난 3월 26일 중국 위생국(NIFDC)은 화장품에서 CBD 성분(Cannabis sativa kernel fruit, cannbis sativa seed oil, cannabis sativa leaf and cannbidiol) 사용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낸 바 있다. 4월 19일까지 의견을 받았으나, 지난 2015년 화장품 사용 가능케 한 결정을 번복하면서 시장에서 관련 제품 퇴출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공식 시험·검역·등록·교육서비스 기관인 씨에이아이큐테스트(CAIQTEST Korea, 检科测试) 김주연 본부장은 “지난 4월 30일 발표했던 ‘기사용원료명칭목록’에서 예고된 바와 같이 ‘대마과실(CANNABIS SATIVA FRUIT), 대마씨오일(CANNABIS SATIVA SEED OIL), 대마잎추출물(CANNABIS SATIVA LEAF EXTRACT)’ 3개의 원료가 모두 사용금지 되어 ‘화장품사용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5월 27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생물다양성 특별세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P4G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말한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첫 해인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다. 오는 5월 30일~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게 된다. 정상회의 및 기본세션(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및 특별세션이 진행될 예정, 국가 정상, 국제기구 수장, 기업 대표, 학계 및 시민단체 등에서 참여하게 된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 특별세션은 ▲1부 : 반기문 의장, 최재천 교수, 홍종호 교수 및 여러 패널이 참여, 기조연설 및 토크 콘서트 ▲2부 : 네이처와 국립생물자원관이 공동 진행하는 네이처 포럼으로써, Dolors Armenteras 콜롬비아 국립대 교수, Kate Jones 칼리지 런던대 교수, Gretchen C. Daily 스팬퍼드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P4G 네이처 포럼은 5월 18일 밤 9시부터 1시
중국의 화장품용 펄 전문 생산기업 컬러레이홀딩스(대표이사 줘중비아오)가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4.98%, 7.7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의 요인을 지난해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유통사업에서 발생한 약 280억원의 신규 매출을 꼽았다. 실제 컬러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온라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솽스이(11·11) 행사 당시 티몰과의 협력을 통해 4분기 매출액 약 15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티몰 글로벌 서밋에서 1억 RMB 클럽상을 수상했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 제2의 쇼핑축제인 6·18 쇼핑데이를 겨냥해 집중적인 유통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솽스이에서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유통사업에서 품목과 규모를 확대하여 유통사업에서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력 사업인 진주광택안료의 매출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색조화장품 시장 침체로 약 460억원(△1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컬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