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토시스템(Cosmetic ingredients Safety Prediction system)’이 업그레이드 및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16일 국내 다빈도 사용 원료의 안전성 평가 및 중국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해 “화장품 안전성 정보 제공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국내 다빈도 사용원료의 안전성 평가 연구 사업 △국가별 화장품 규제 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해왔었다. 이를 통해 ‘21년까지 ▲5335종(국내 다빈도 341종·미국CIR+유럽 SCCS=4994종)의 원료 안전성 정보 ▲해외 59개국의 사용금지, 사용한도 원료 2만 7166개의 정보 ▲중국 사용가능 원료 정보를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에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이 시스템에 접속한 인원은 누적 100만명(’21년 12월까지)에 달하며 약 2900만건의 자료를 검색,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국이 ‘화장품감독관리조례’, ‘화장품허가등록관리방법’, ‘화장품신원료허가등록자료관리규정’ 등에서 원료 안전성 자료 제출을
아모레퍼시픽은 7일 SK E&S와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SK E&S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지속가능경영 약속 이행과 RE100 달성을 가속화 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을 주축으로 그린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약 3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사업장의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본사·기술연구원·직영 매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사장은 "SK E&S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생산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대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 시민으로서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책임감 있게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SK E&S 추형욱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사가 국내 탄소중립을 선도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가 최근 미생물, 미세조류 소재의 품질관리분야 ISO 인증을 받았다. 작년 추출물, 유전자원에 이어 해양 소재 전분야에 걸쳐 인증을 받음에 따라 해양생명자원의 산업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항균, 항산화 등 유용한 해양생명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 등에게 유용소재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소재은행이다. 2018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하는데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등 4개 분야의 총 7626건의 해양생명소재가 등록되었다. 이중 643건의 소재를 분양함으로써 산업화가 진행 중이다.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 https://biobank.mbris.kr/biobank/main/index.do) 기업은 해양바이오뱅크로부터 유용소재를 분양받아 화장품 관련 바이오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모든 해양생명소재의 품질 향상, 품질 고급화 등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한 해양생명소재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
클린 뷰티가 소비자 이슈로 부각되면서, 자생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이 8월말 상용화 된다고 밝혔다. 애기땅빈대는 선인들이 무좀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항진균, 항균제로 이용했던 한해살이 식물. 땅 위에부터 퍼진 잎 모양이 빈대처럼 보여서 땅빈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땅빈대에 비해 크기가 작고 털이 있으며 잎에 붉은 반점이 있다. 꽃은 6~8월에 1개의 수술로 된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암꽃이 붉게 피고 줄기를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전통지식에 따르면 “지네초(애기땅빈대) 잎과 뿌리 약간을 삶은 물에 올라오는 김을 무좀이 있는 부위를 쐰다”고 전해진다. 애기땅빈대 추출물은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손상된 피부 세포 장벽을 복원하고 두드러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를 국유특허 출원하고 ㈜청담씨디씨제이앤팜에 기술이전(2019. 4) 및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청담씨디제이앤팜은 유기농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으로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스킨토너)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일본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를
21일 옥천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에서 김강립 처장이 국내 천연물 자원 관리 현황 관련 산·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센터 개요 설명과 센터내 전시실·표본실·식재포 및 온실 등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학계 전문가와 생약·건강기능식품·화장품 업체 관계자들은 ▲식약처 보관 자원의 연구 목적 사용시 공유 ▲천연물 자원의 품질 확보 위한 식약처의 지속적 연구 수행 ▲원료 국산화 노력 등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김강립 처장은 “한약재인 팔각회향과 개똥쑥이 신종플루와 말라리아 치료제에 활용됐고, 생약인 작상(쥐꼬리망초)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사례처럼 천연물 자원의 개발 가능성은 무한하다”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원활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천연물 원료의 품질 확보와 국산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양구(북부), 옥천(중부)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올 10월 완공 예정인 제주(남부) 센터 설립으로 국내 생약자원을 지리적 위치와 기후에 따라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는 체계가 완성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돌 전문가 ㈜송이산업 박광열 대표에겐 한라산은 ‘꽃’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읊은 시인처럼. 그의 꽃은 ‘송이’다. 화산 분출로 생성된 화산섬 제주는 60여 종의 제주 고유 특산종이 보고된다. 그중 제1호가 ‘송이’다. 2호가 송이로 이루어진 대수층(帶水層)에 스며든 청정 바닷물인 용암해수다. 네이버쇼핑에서 ‘송이화장품’을 치면 1만3천여 가지 화장품이 뜬다. 오로지 제주산 ‘송이’를 소재로 한 화장품 카테고리다. 품목별로 마스크팩, 클렌징, 바디케어, 스킨케어, 헤어케어, 색조 순으로 많다. ‘꽃가루받이 경제학’(얀 물리에 부탕 저)에선 “생태계를 유지하고 번성케 하는 조건은 꿀벌이 생산하는 꿀(생산과 축적)이 아니라 수많은 익명의 꿀벌이 의도치 않게 수행하는 ‘꽃가루받이’(기여)에 있다”고 말한다. 박광열 대표는 제주화장품산업계에서 송이를 ‘꽃가루‘로 하는 생태계를 창조한 이로 기억된다. 박 대표는 “포항제철을 그만두고 사업차 인천에서 LCD용 연마기를 국내 최초로 시도해 성공하려는 찰라, 대기업에 고전하면서 중소기업의 특허권
화장품의 마스카라, 립스틱, 파우데이션 등에서 과불화화합물(PFAS)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스위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립스틱이나 마스카라와 같은 화장을 하는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을 흡수하거나 핥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저널, 'Fluorinated Compounds in North American Cosmetics') 이 성분은 과불화화합물(PFAS)이며 라벨에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PFAS는 윤활제, 방수, 코팅 및 소방용품 등에 사용되었으며, 카펫, 화장품, 식품 포장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을 수 있다. 자세히 연구된 PFAS는 거의 없지만 암 위험 증가, 면역 반응 및 생식력 감소, 신진대사 변화 및 비만 위험 증가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공동 집필한 토론토대의 다이아몬드(Miriam Diamond) 교수는 “이 성분은 수십 년 동안 환경 또는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 ‘forever chemicals’(영속적 화학물질)이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CBC Radio C
녹차유산균주(Lactobacillus plantarumAPsulloc 33126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됐다고 4일 아모레퍼시픽이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롭게 개발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심사해 미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제조과정, 사용이력, 인체유해여부 등 미국 FDA가 요구하는 여러 실험결과와 분석자료를 모두 충족하는 신규 원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이 2010년 독자 발견한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AP설록 331261)는 장 생존력과 정착력, 항염증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과 독성인자가없는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관리 중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2월 기술연구원 내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3월부터 바이탈뷰티에서 ‘녹차에서 온 유산균’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500만 포 이상 판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했다. 올해 하반기 아마존 글로벌 입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