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화장품 시장에서 ‘엄격하지 않은’ 관리 규제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인기제품이 가품 유통에 오프라인에서는 브랜드 공식 매장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때문에 소매점, 슈퍼마켓, 이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 채널 중 현지 공식 대리점/채널을 가장 신뢰했다. 말레이시아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에서 수은 함유한 화장품의 구매 및 사용 중지 등 모니터링이 활발하다. 태국은 건강,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지속가능성/환경친화적 요인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가 대세다. 이는 6월 5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리이치24시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아세안 5국 화장품시장 최신 동향 웨비나’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이다. 연구원은 아세안의 화장품 규제 동향에 맞춰 ➊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➋ 국가별 화장품 원료 통합 정보 시스템 ➌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토 시스템(CSRS) 등을 구축,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시장 현황 및 트렌드’를 발표한 EC21 R&C 이혜빈 책임연구원은 “태국은 모든 화장품에 FDA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베트남은 가품 문제로 공식 매장, 정품몰에서 구매
베트남 화장품시장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아세안 내 4번째로 큰 시장 규모다. 3개국이 총인구 또는 1인당 GDP가 베트남 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은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큰 시장이라는 게 코트라 다낭무역관의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8년 6억 1900만달러로 연평균 3.2%(‘23~’28)성장이 예상된다. 베트남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점유율은 타국가를 압도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2024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5월 30일~6월 2일, 호치민 SECC, VIETNAM INTERNATIONAL PREMIUM PRODUCTS FAIR)에는 현지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유통사, 브랜드사 등이 몰렸다는 소식이다.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넥스트팬지아(NEXTPANGAEA, 대표 임동훈)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넥스트팬지아는 ‘AI 화장품 제조 플랫폼_코스바이저(Cosvisor)'를 시연해 뷰티 기업 및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끌었다. 베트남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Phoung는 “요즘 베트남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수출 시 화장품 사전 수입 승인(PI)을 받지 않아도 된다.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5월 17일 3차 개정안을 전격 발표, 수입 규제 완화 조치를 취했다. 일부 품목에 대한 사전수입 승인 요건을 삭제하고, 대부분 품목은 더 이상 Pertek을 취득하지 않아도 된다. 인도네시아는 3월 10일부터 화장품, 전자제품, 가방 등 완제품에 수입쿼터인 사전수입승인(Persetujuan Impor, PI)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를 받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의 기술적 고려사항(Pertimbangan Teknis, Pertek)을 발급받아야 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 후 인도네시아 항구에서 2만 6415개의 컨테이너가 통관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업계의 불만이 쏟아지자 급기야 수입규제 완화를 발표한 것이다. 3차 개정안의 주요 변경 사항으로 화장품 및 가정용품, 전통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가방, 밸브, 윤활제 원료 등 5개 품목은 사전수입승인(PI)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되며, 선적 전 검사(LS)만 받으면 된다. 다음으로 API-P 보유자가 보완재(Complementary Goods, Barang Komple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태국, 베트남 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 “태국은 인플루언서, 베트남은 틱톡”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소비자의 약 81%가 인플루언서의 추천에 따라 제품을 구매했다는 설문 결과가 있을 정도. 때문에 태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비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자신만의 브랜드 론칭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태국 유튜버와 여성 가수 그룹이 론칭한 브랜드인 ‘아키타(Achita)’와 ‘비치 위드 브레인 (Bitch With Brain)’다. 두 곳 모두 기존의 팔로워와 지지층을 바탕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 화장품시장에서는 천연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확대 중이다. 방콕은 환경 오염이 심한 13번째 도시로 2024년 미세먼지 농도가 인체 건강한 유해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환경적 요인으로 자극이 적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천연성분을 내세운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기여에 대한 통계가 처음 발표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의 ‘스타트업 수출 현황 및 수출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이 속한 화학공업제품 기업 수는 5941개사이며 ‘23년 수출액은 6.18억달러(중국 1.7억달러+미국 0.8억달러+일본 1.3억달러+기타)였다. 이는 6년간 31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화학공업제품 수출의 65%를 창업 7년 이내 화장품 스타트업 기업이 견인했음을 밝혀냈다. 금액으로 4.01억달러였다. 이에 대해 IIT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발전으로 스타트업의 수출 활성화, 한류 콘텐츠 확산 기회 활용, 미국·일본·동남아 등 중국을 대신한 신흥 주력수출 시장 성장세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인용하면 화장품 스타트업의 수출 기여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우리나라는 2천년대 1차 벤처붐,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속에 제2차 벤처붐을 맞아 혁신성장기업인 벤처·스타트업의 숫자 및 수출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로 스타트업의 수출 통계를 조사한 결과 ’18년 이후 ‘23년 기준 수출은 ▲ 스타트업
5월 화장품 수출액은 8.2억달러(+6.7%)로 12개월째 증가세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8억달러 대다. 이로써 1~5월 누적 수출액은 39.7억달러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작년 수출액 84.7억달러의 47% 수준을 5개월만에 달성함에 따라 이런 추세라면 올해 100억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15대 품목+5대 유망 소비재=20대 품목 중 유일하게 작년 6월 이후 플러스 성장 중이다. 무역수지도 1분기(18.6억달러)에 이어 매월 6~7억달러 대 흑자 기조다. 대한화장품협회 집계 1~4월 누적 국가별 수출 동향을 보면 ➊ 상위 20개국 중 역성장 2개국(중·러) 제외 18개국 평균 증가율 54%의 고성장 ➋ 중국 감소세 둔화 [ -26%(‘22) → -23%(’23) → -9.6%(‘24.01~04.) ] ➌ 미국·일본 견조한 성장 ➍ 유럽(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급등 ➎ 아세안·중동 등 신흥시장의 두 자릿수 증가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상위 20개국 모두 월 600만달러 대 이상으로 금액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점유율에서도 미국(17.5%)+일본(10.2%) 〉 중국(26%
‘2024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 카자흐스탄’ 미용 전시회가 5월 30일 알마티 Atakent Expo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전시전문기업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가 단독 에이전트로 한국관을 운영하며 K-뷰티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 카자흐스탄’은 2018년 첫 개최 이후 이 지역 대표 미용 박람회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작년 2개의 전시 홀보다 1.5배 확장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올해 전시장은 △ 필러 및 에스테틱이 중점이 되는 Pavilion 9, △ 헤어와 네일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는 Pavilion 10, △ 코스메틱 전문 섹터인 Pavilion 11로 구성됐다. 한국관은 3개의 홀에 각각 위치하였으며, 출입구와 근접한 자리에 위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화장품시장에서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구매 의향 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구매를 원한다는 답변을 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의 현지 전시회 참가도 증가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 필러, 에스테틱관: ‘(주)제이디바이오’, ‘링커스글로벌’, ‘비에스팜코리아’, ‘주식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 인디브랜드는 큰 폭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5.5억달러(+30.1%)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16.4%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30.1%, 중견기업 19.4%로 큰 폭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다변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위 10개국 가운데 러시아 제외 9개국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총 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67.4%로 전체 K-뷰티 수출을 인디브랜드가 주도했다.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 : (’23.1Q) 62.9 → (24.1Q) 67.4 (4.5%p↑)]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 중국 47% △ 미국 73% △ 일본 71% △ 베트남 86% △ 홍콩 75% △ 러시아 88%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다변화 및 시장개척 노력이 미·일 선진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