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지역 유통 중심 나고야에서 11월 1~19일 ‘K-Lifestyle in Japan 2023’ 행사가 진행된다. 일본 최대급 유통그룹 ‘이온(AEON)’과 함께 ‘KOTRA-AEON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확대한, 일본 중부지역 유통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상품 종합 판촉전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성수),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18~19일 이틀간 나고야시 중심부에 있는 히사야오오도리 공원에서 개최되는 ‘K-Festival 2023’과도 연계 예정으로, 총 1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현지 수입벤더의 시장성 평가를 거친 ▲화장품 ▲뷰티용품 ▲식품 ▲아이디어 상품 등 40개 사 100여 개 브랜드가 전시된다.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우리 기업에 일본 수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 한국제품 수입을 총판하는 일본 C사는 이번 사업으로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초도 수입물량만 40개사로부터 4만 달러 규모다. C사의 MD는 “총 330개 신청기업을 평가하여 100여 개 기업과 상담을 했고 40개 판촉 대상 기업을 결정했다”라
중국 NMPA가 기사용 화장품 원료 안전성정보 등록 플랫폼을 변경했다가 1개월여 만에 되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허가 전문기업 리이치24시코리아(대표 손성민)에 따르면 지난 9월 플랫폼을 개정하면서 단일 조성원료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자 복합원료 등록이 불가 상태가 되면서 국내외 업계는 혼란에 빠졌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과 협회, 리이치24시컨설팅 그룹 등 전문가 단체에서 당국에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었다. 손성민 대표는 “지난 9월 식약처의 중국 NMPA 방문, 10월 NIFDC(중국식약품검정연구원)의 한국 방문 등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우려와 의견이 효과적을 전달되어 이를 중국 당국이 수용하는 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원료 등록 플랫폼에서는 예전처럼 복합원료를 등록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9월 개정 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당국의 별도 공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내부에서 많은 의견이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중국 정부가 산업계 제안을 단기간에 빠르게 수용했다는 데에 업계는 놀랄만한 변화라는 입장을 보였다.
화장품 수출이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의 부진(-13.3%)에서 벗어나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7.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로써 10월 누적 70.4억달러(+4.8%)로 이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올해 84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9월 누적 국가별 수출 동향을 보면 ▲ 최대 수출국 중국 20% 지속적 감소 ▲ 미국·신흥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수출 중 중국 점유율은 1월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10월까지 34%로 전년도(46%)에 비해 12%p나 급감했다. 이에 비해 미국 14% 일본 9.6% 홍콩 6% 베트남 5.5% 러시아 5% 등 점유율이 증가했다. 중국 감소분을 미국 및 신흥시장(아세안, 러시아)이 메우면서 전체 수출은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또 하나 특징은 국가별 절대 수출액 증가다. 9월 누적 △ 5천만달러 이상 수출국 11개국(‘22) → 20개국(’23) △ 1천만달러 이상 수출국 32개국(‘22) → 35개국(’23)으로 늘어나며 수출다변화와 함께 수출액 증가라는
‘Beauty World Middle East 2023’이 10월 30일(현지시각) 개막, 3일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박람회에는 Kotra와 IBITA(회장 윤주택)가 공동 주관으로 정부지원 한국관 및 IBITA관으로 구성, K-뷰티를 홍보한다. 참가기업은 지자체관 총 100여 개사다. 중동은 올해 윤석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제2 중동 붐이 예고된다. 이에 발맞춰 IBITA는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해 K-뷰티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두바이 박람회는 57개국 1750개사가 참가했으며, 주최 측 추산 해외바이어 등 5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개 국가관도 함께 개관해 풍성한 분위기라는 게 IBITA 관계자의 말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모두 15개홀에 걸쳐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 실시간 시연, 세미나 등이 열린다. 특히 7개의 컨퍼런스 하이라이트를 통해 전에 없던 뷰티 & 비즈니스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카테고리는 화장품, 미용, 모발, 향수 및 헬스+웰빙이다. 두바이가 중동+MENA 뷰티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면서 이번 박람회에는 영향력이 큰 바이어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COSRX)의 지분을 추가 인수,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31일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김승환)은 ㈜코스알엑스(대표이사 전상훈)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8,000주를 7,551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9월 코스알엑스의 지분 38.4%를 1800억원에 취득했었다. 당시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부여받았고, 이번에 해당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인수에 총 9351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2013년 설립된 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스네일 라인’, ‘THE RX 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2년 2,0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902억 원의 매출과 7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 개 국가에 진출하며 해외
아모레퍼시픽그룹도 3분기 매출 감소(9633억원, -5.7%)와 영업이익 하락(288억원, -12.7%)을기록하며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미주, EMEA(유럽, 중동),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매출 성장 성과를 보였다. 다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프리메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자회사 중 맏이 격인 이니스프리의 고전이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원(-9.3%) 영업이익 1221억원(-36.8%)로 올해 4조원대 매출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채널 부진으로 매출(5432억원, -7.5%) 영업이익(191억원, -34.5%) 모두 감소했다. 에스트라의 슬로에이징 신제품 ‘리제덤365 모공탄력캡슐 세럼’, 라네즈의 ‘네오 베이커리 에디션’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려의 ‘루트젠’과 일리윤의 ‘세라마이드 아토’ 등 기능성 엔진 상품은 국내 이커머스 및 MBS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
유럽, 중국에 이어 미국이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제정에 나서면서, 화장품 업계에서 해외인증 절차의 ‘합리화 요구’가 거세다. 해외 인증 절차에 따르기 위해선, 3자간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즉 브랜드사는 유통과 마케팅에만 집중하고 싶어 한다. 제조사는 법규에 따른 통일된 서식 준비 시간을 줄이려고 한다. 인증대행사는 규제 서류의 법적·안전성자료 확보 검토 준비에 바쁘다. 각자의 사정이 이럴진대 효율적인 프로세스 수립이 요구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EU의 CPNP 등록의 경우 ‘브랜드사-제조사-등록(RP) 대행사’ 등 세 당사자들이 최소 4단계 이상의 업무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곧 ① 브랜드 기업 → 등록(RP) 대행사 업무 요청 ② 등록(RP) 대행사 → 브랜드 기업에 기본 서류 취합양식과 내용 전달 ③ 브랜드 기업 → 제조사에 ②항과 동일한 내용 요청 ④ 제조사 → 브랜드 기업에 해당 서류 제출 ⑤ 브랜드 기업 → 등록(RP) 대행사에 해당 서류 전달 등의 과정이 예외 없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2단계로 축소함으로써 등록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브랜드 기업과 제조사와의 기본 소통을 전제로 하고, 모든 업무
메저커머스가 주최한 ‘더라이징 2024: 글로벌로 떠오르는 스몰 브랜드’ 세미나가 26일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430여 명의 브랜드,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 4P의 ‘차별화’ 사례를 공유했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은 “모두가 돈이 없는 가운데, 중저가 선호 트렌드 지속”(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전망이다. 소비 주류로 떠오른 MZ세대의 개인화 소비 성향은 ‘차별화’로 무장한 스몰 브랜드의 급성장(윤정하 잼페이스 대표)을 불러왔다. 상위 50개 제품의 66%가 중소 브랜드 제품이고, 찜 상위에 오른 중소 브랜드의 제품 역시 롱테일 법칙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잼페이스 앱 조사)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해 시장을 풍성하게 하리라는 기대다. 세미나는 메저커머스 천계성 대표의 사회로 ▲ 2024 유통 시장 전망(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애널리스트) ▲ 데이터로 본 글로벌 라이징 트렌드와 K-뷰티(메저커머스 신지선 애널리스트) ▲ 제조사가 바라본 미국 진출 성공 전략(그린코스 조경철 전략마케팅팀장) ▲ 나만의 브랜드로 누군가의 인생템 만들기(㈜온유 홍울 대표) ▲ 터지는 스몰 브랜드, 이렇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