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코(KOECO)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양성센터와 함께 국내 중소 케이뷰티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기준과 포장재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은 서울시가 조성한 K-뷰티 산업 거점인 서울뷰티허브에서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포장재 재질, 포장 방식의 규칙 및 평가 기준 등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자원순환 시스템 검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 배출 감축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은 이제 단순한 규제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장재의 재활용성과 재사용 가능성, 그리고 운송 효율성을 고려한 패키징 전략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ESG 포장재 교육을 비롯해 공동 세미나, 사례 연구,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뷰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22년간 누계 20조원 매출이라는 단독 브랜드로서 초유의 실적을 기록했다.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효능 개발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더후는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25년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 1,000억원을 넘었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더후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날 정도로 품격 있는 왕후의 얼굴을 만들었던 궁중 비방이 현대 기술과 접목, ‘왕후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더후의 매출은 중국 등 아시아에 불었던 한류 바람을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 2016년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론칭 당시 선보였던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됐던 귀한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 기초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는 화장품이 일반적 또는 합리적으로 예상가능한 조건에서 사용될 때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다. 평가 항목 및 결과는 안전성평가 보고서로 작성된다. (평가항목: 용법·용량, 물리·화학적 특성, 안정성, 유해물질, 노출, 독성, 유해사례 등 정보)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K-화장품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26년 예정) 및 단계적 시행을 앞두고, ▲ 평가자료 작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 평가제도 안내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업계 간담회 개최 등 업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학·연 안전성 평가 전문가, 식약처, 협회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화장품 중소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 안전성 평가자료 작성 요령 ▲ 평가자료 검토 ▲ 평가기술 자문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장품 생산실적이 10억 미만인 중소업체 12개소 포함 16개소 이상) 또한 광주, 인천
오늘(4월 30일) 아모레퍼시픽은 주식 개장 전 ‘’25년 1분기 경영 성과‘ 제목의 보도자료를 돌렸다. ‘25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 증가를 알렸다. 전날에 비해 시초가는 12만 7500원, 3.5% 상승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최근 5일 연속 상승하며 누적 12%대 주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 675억원(+17.1%) 영업이익 1177억원(+62%)로 오랜만에 저력을 확인하며 올해 큰 폭 실적 상승을 예고했다. 참고로 ‘24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상저하고(上底下高) 모양새다. 1분기 9115억원(-0.2%) → 2분기 9048억원(-4.3%) → 3분기 9772억원(+9.9%) → 4분기 1조1794억원(+15.9%)로 분기 매출액 1조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사업은 주요 제품의 글로벌 캠페인 전개 및 다채로운 혁신 신제품 출시를 통해 MBS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773억 원의 매출과 0.6% 증가한 4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은
5월 1일부터 중국의 완전판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전면 시행된다. 중국은 ‘20년 조례 발표 이후 ’23년 규제 강화 및 법규 전면 개편, ‘25년 5월 1일부로 화장품 안전성평가 완전판으로 법규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본지는 중국 인허가전문그룹 마리스그룹(Maris Group)의 왕양(王阳) 회장과 마리스그룹코리아 이용준(李勇俊) 대표를 긴급 인터뷰 했다. 마리스그룹은 2008년 창업, 연구원 120여 명을 보유한 중국 인허가 전문그룹이다. 조례는 한국 기업에게 규제로 인식된다. 한계 또는 제한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왕양 회장은 “신조례(新条例)는 일시적으로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이지만 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의 신뢰도와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기능성화장품 분야에서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 중심의 등록 절차가 산업을 더욱 전문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즉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익숙한 한국 기업에겐 기회라는 해석이다. 지난 20여 년간 한-중 화장품 공급사슬(Supply Chain Network)은 다양한 형태로 얽혀 왔다. 그 가운데 제품 안전과 소비자 보호의 법규 규제의 미들맨(middleman)으로서 마리스그룹은
상반기 일본 최대의 황금연휴(4. 29~5. 6일)를 앞두고 ‘도쿄 뷰티 월드 2025’가 28일 개막했다. 올해의 슬로건은 “뷰티의 정수가 베일을 벗다!”(Unveil the essence of beauty!)이다. 도쿄 빅 사이트 동관 홀1~홀8에 이르는 8개 전시관에 △ 화장품 △ 에스테틱 △ 네일 △ 헤어케어(프로페셔널) △ OEM·ODM △ 패키지 △ 뷰티 살롱 설비(이큅먼트)·전문기기로 나뉜 카테고리에서 950여 곳의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각 기업들은 최신 뷰티 트렌드와 유행기법, 그리고 실연과 체험 중심의 홍보활동을 치열하게 펼쳤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메쎄 프랑크푸르트 측은 “연인원 7만 7천 여명이 방문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최소 8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8개 전시관을 특성 별로 구분, 모두 14개에 이르는 존(zone)으로 설계했다. 각 존은 바이어·참관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 편의를 고려한 동선으로 참가기업-바이어-참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5에 자리잡은 한국공동관은 ㈜코이코(대표 조완수)가 주관했다. 주요 참가 기업은 △ 에브리루틴 △ 블
LG생활건강은 28일, 2025년 1분기(연결기준) 매출이 1조 6979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5.7% 감소했다.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뷰티(화장품) 사업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081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589억원이었다. 2024년 7409억원(+5.6%, 1Q) → 7596억원(-2.7%, 2Q) → 6506억원(-2.9%, 3Q) → 6994억원(+5.4%, 4Q)에 이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잠재 경쟁력’ 실종이 우려되는 분위기다. LG생활건강은 “해외 및 국내 주력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점, 방문판매 등 소위 전통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축 감소에 따라 하락했다. 해외시장은 일본에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힌스, VDL 등 색조 브랜드가 크게 성장했다. 국내는 온라인을 비롯한 H&B 스토어 등 신성장 채널이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후 이후 소위 4대 브랜드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탄력을 잃은 데다 인디브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의 모태이자 핵심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론칭 2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글로벌 新시장 개척에 나선다.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비디비치는 이달 로고와 콘셉트는 물론 타깃 고객층, 유통망, 주력 제품과 패키지까지 이름 빼고 모든 것을 바꾸는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 중심의 매출 구조를 일본, 미국 등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첫 수순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에 맞춰 로고와 패키지를 리뉴얼했으며, 피부 본질에 집중하는 ‘스킨 코어 뷰티(Skin Core Beauty)’ 브랜드로 콘셉트를 확장했다.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라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메이크업 제품에 하이 퍼포먼스 기술과 성분을 접목시켜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브랜드로 진화했다. 새로운 콘셉트인 ‘스킨 코어 뷰티’는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고 각자의 고유한 ‘빛’을 완성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로고는 수십만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경쟁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볼드하고 눈에 띄게 바꿨다. 여기에 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