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전체기사 보기

메이크업·헤어케어 화장품 10개 중 4개 사용 ‘사이클로실록세인’ 규제 마련해야

EU, 호주, 일본에서 생식독성 의심 물질로 분류... REACH 개정안(2026년)에 함량 규제 예정

한국소비자원은 화장품 원료인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의 사용 저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식약처에 요청했다.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 사이클로헥사실록세인(D6)] 등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메이크업과 헤어케어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은 유럽연합과 일본, 호주에서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의 경우, 전 제품에서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인 ‘REACH’ 개정(안) 기준보다 초과 검출됨에 따라 사이클로실록세인의 전반적인 사용 저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은 2019년부터 화장품에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주(州)법을 통해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할 예정(2027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실제 소비자원이 사이클로실록세인을 전성분에 표시된 관련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함량이 최소 0.01 ∼ 최대 1.20 % w/w(평균 0.12 % w/w)로 검출됐으며 해당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80억원...8분기째 감소, ‘아직도 바닥 확인 중?'

뷰티사업 매출 6702억원 15%↓...국내 가맹사업 종료, 북미 구조조정 진행

LG생활건강이 매출 부진 속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26일 발표된 3분기 뷰티사업 매출액은 6702억원(-15.1%) 영업이익 80억원(-88.2%)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1년 4분기 이후 8분기째 영업이익이 줄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국내 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3분기 주요 마케팅으로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 ‘더후‘ 대표 라인 ‘천기단’ 리뉴얼 및 중국 오프라인 런칭 행사 진행 △ M&A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기반 색조 브랜드 ‘hince(힌스)‘ 인수 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나 방향 설정이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고 미래 전망도 불투명하면서 시장의 기대는 바닥이다. 26일 종가는 391,000원으로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도 “영업이익 80억?” “여긴 콜라회사다. 화장품 아니다” “이렇게 경영해도 대표이사 자리는 그대로네” “진짜 한숨만 나온다” “경영 판담 미스” 등 격앙된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엔저로 K-뷰티 수익성 악화...상반기 일본 수출 물량 0.15%↓ 금액 3.4%↓

일본 벤더들 물량 줄이거나 시기 미루는 등 변화...그래도 시장점유율 확보 위해 진출 붐 지속

화장품기업들의 일본 수출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엔화 결제로 인해 환차손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대 일본 화장품 수출은 3억 9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기저효과(+10%)도 있지만 엔저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기업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매매기준율에 따른 100엔당 1천원대 이하는 ‘22년 3월 28일 985.87원을 기록한 이래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엔화의 매매기준율은 8월 16일 기준 100엔 당 919.68원이다. 최근 1년간 최고 1004.17원 ~ 최저 896.95원 사이에서 91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일본 유통기업 A대표는 “엔저로 인한 환차손으로 수익성이 예전보다 감소한 건 사실이다, 일본 거래처가 엔화로 바꾸자는 제의를 해와 이를 수용하고 있다”며 실상을 전했다. 대 일본 화장품 수출 감소 원인의 하나가 ‘엔저’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일본 벤더사들이 엔저 현상으로 발주를 줄이거나 미루는 경향은 복수의 유통사에서 확인된다. 엔저 영향은 화장품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의 차이에서도 드러난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3년 상반기 HS 33류의 대 일본 수출물량

강원대 이구연 교수팀, 천연물 유효성분 분리→약물 설계→ ‘기능성 소재’ 개발 맵(map) 공개

미백 기능성 신소재 ‘벨루틴’, 헴프씨드 추출물 활용 ‘가려움증 개선 소재’ 출원 KISTI 천연물유기농 화장품 지식연구회...제3차 세미나, 산·학·연 현장 정보 교류 활성화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라 소비에도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뷰티&퍼스널케어 제품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는 구매 제품에 대해 보다 선별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것. 즉 가격 대비 가치, 다기능 혜택, 저렴한 가격을 찾는다는 소비자가 2년 전보다 2.5%p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가격 상승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대신 다기능 또는 다중 혜택 스킨케어를 찾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효능 추구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 민감해지고 소비 습관을 재고함에 따라 ‘가치’의 개념이 역동적인 방식으로 진화하리라는 예측이다. 그 결과 성분 중심 뷰티인 친환경 화학(green chemistry)은 혁신에 있어 생명공학의 영향력 있는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우리나라에서도 생생히 들을 수 있던 자리가 지난 20일 강원대 의생명공학관에서 열린 ‘천연물유기농 화장품 지식연구회’다. 이날 강원대 생명공학과 이구연 교수(㈜케이메디켐 대표)는 ‘천연물 유래 유효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을 발표해 기능성 화장품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이구연 교수팀은 ▲천연물 소재 개발 필요성 ▲겨우살이의 미백 기능성 소재 개발 ▲헴프씨드를 활용한 가려움증

동결건조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 피부주름 개선 효과 확인

12주간 사용 시 무첨가보다 최대 21% 개선...세포생존율 증가 확인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품에서 피부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농업진흥청은 밝혔다. 특허 출원(‘로열젤리를 포함하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10-2022-0071955)을 완료했으며, 화장품 관련 산업체에 기술 이전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왕벌의 먹이로 알려진 로열젤리는 어린 일벌(5~15일령)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타액 분비선)에서 분비되는 물질. 특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있다. 기후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봉 산물이다. 피부주름 개선 효과의 지표 성분은 로열젤리 안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일종인 ‘히드록시데센산(10-HDA)’임을 입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의 함유량을 0.5% 함유된 화장품을 12주 동안 피부에 발라 주름 깊이, 피부 거칠기 등을 나타내는 지표(R1~R5)를 확인한 결과 무첨가 화장품과 비교해 14~21%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로열젤리 함량을 0.5%와 1.0%로 달리해 지표를 비교했는데, 0.5%인 화장품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HDFs는 피부의 진피에서 엘라스틴과 콜라겐 등 섬유

연구원(KCII), 2023년 ‘화장품 안전성 평가 데이터 제공+수출다변화’ 지원

K-뷰티 ‘안전성 평가’ 콘텐츠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생성, 중국·유럽 규제 대응...신규 사업으로 '피부특성정보은행을 통한 데이터 분양', 진행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 이재란 원장)은 2023년 아젠다로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를 내세웠다. 16일 이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특유의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구축해온 화장품 산업 데이터를 고객인 기업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1:1 서비스를 마다 않을 정도로 K-뷰티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다짐까지 할 정도로 이재란 원장의 심지는 굳어 보였다. 이는 이 원장이 1년 전 부임 직후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장 적응형 연구원 체계 구축’이 과제였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긴급 현안인 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에 맞서 K-뷰티의 ‘안전성 규제 대응’ 관련 실무 지원 구축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사업의 경우 10여 년간 데이터 구축이 어느 정도 된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선도 분야 정보를 상반기 내 오픈 ▲중국 인·허가 획득 지원 및 홍보 창구인 명동 'K-뷰티 플레이'를 통한 콘텐츠 생성 등 실질적으로 화장품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방침을 확인했다. 2022년 화장품 수출은 중국 리스크로 13% 감소했지만 무역수지 흑자는 62억달러에

(주)아시아비엔씨 황종서 대표 ‘해외영업의 세계’...롬앤 성공전략 강의

오는 2월 17일 CDRI 3층 회의실...10배 성장한 ‘롬앤’ 성공전략 및 2023 방향성

최근 3년간 수출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 글로벌 유통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다. 주요 취급 브랜드는 롬앤(rom&)이며 일본 틴트 1위다. 최근 3년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탁월한 성장세다. 2016년 코스메틱 전문 무역회사로 설립된 이래 불과 5년여 만에 화장품업계에선 드물게 ‘전문무역상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탄탄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66%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1년엔 3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아시아비엔씨 황종서 대표가 오는 2월 17일 ‘화장품 프로페셔널로서 해외영업의 세계’ 강의에 나선다. 황 대표는 ‘롬앤의 생존 전략 및 2023년 방향성’ ‘글로벌 전자상거래 B2C 매출 성장 전략’ 등을 중심으로 영업맨 사이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해외영업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K-뷰티 해외수출 및 국내외 유통회사 직구몰 공급기업 현지 네트워크 B2B2C'의 마케팅 방법론을 설명한다. 황종서 대표는 현재 (사)한국화장품수출협회 이사, (사)한중경제협회 이사,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CDRI 관계자는 “황




포토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