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식약처, “‘도약! (Jump-up) K-코스메틱’ 건의안, 정책에 반영” 공식화

오유경 처장과 화장품업계 CEO 간담회...“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혁신 제품 나오도록 협력과 지원 필요”

식약처는 작년 민·관 협의로 발족한 ‘화장품 제도 선진화 협의체’에서 발제한 ‘도약! (Jump-up) K-코스메틱’의 건의 내용 및 전략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확인했다. 

오늘(3월 28일) 열린 식약처 오유경 처장과 화장품업계 CEO 간담회에서 오 처장은 “개선해야 할 게 많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무얼 바꿔야 할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 고쳐야 할 거라든가 쓴 소리 해주시면 잘 듣고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정책에 담아내려고 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어느 때보다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다.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모두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화장품이 다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국격을 높이는데 오늘의 자리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화장품 분야 핵심 브랜드사업인 ‘도약! (Jump-up) K-코스메틱’을 통해 업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겠다”라며 “정책적 제언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규제역량을 갖춰 국내 화장품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업계 건의사항인 

①화장품 표시 디지털화(E-라벨(QR코드) 도입 
②화장품 색소 관리(화장품의 색소 종류 및 사용제한만 규정, 현행 기준 및 시험방법은 가이드라인으로 운영) 
③CGMP 기준을 국제 표준(ISO 22716)으로 일원화 
④수출정보 종합 제공(수출국 규정, 인허가 등 정보제공 확대), 수출국 환경규제 정보 가이드 제공 
⑤중국수출시 원료 안전성평가 자료 지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국제적인 안전성 평가기관으로 육성, 안전성평가자 양성 교육 확대 지원 
⑥미국 현대화법(MoCRA) 세부지침 정보 적시 제공 
⑦수출관련 정부 간 협력 강화, 화장품 광고 시 ‘No Animal Test' 표시 광고 허용 
⑧미래발전 방향(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 사업단 수행 결과를 업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 국내 개발 원료의 해외 등재 지원) 
⑨화장품 제도 선진화 협의체의 14개 과제의 식약처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가 포함 

등을 놓고 내용 검토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작년 6월부터 ‘화장품 선진화 협의체’를 구성, 전문가 30여 명이 4개 분과(제도·안전·제조+품질·자격+교육)에서 총 31회 회의 및 워크숍 2회를 거쳐 14개 과제를 도출했다”라며 “화장품 정책과 법령 개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수렴하고 산업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해 이를 정책 과제로 채택될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고지훈 화장품정책과장은 “규제개선 및 산업지원 건의를 위해 화장품 제도 선진화 협의체를 상시 소통창구로 운영하겠다”라며 ‘도약! 점프업 K-코스메틱’ 브랜드 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약처 김유미 기획조정관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신준수 국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최영주 부장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과장 △화장품심사과 김달환 과장 등이 배석했다. 

업계 및 학계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R&I센터 CTO 박영호 부사장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 △코스맥스 R&I센터 주영아 연구소장 △한국콜마기술연구원 한상근 부원장 △애경산업 선보경 전무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 △CJ올리브영 글로벌사업담당 이영아 경영리더 △비모뉴먼트 반성연 대표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한국화장품수출협회 곽태일 회장 △화장품R&D 사업단 황재성 단장 등이 참석했다. 

오늘 간담회는 민·관이 최초로 ‘화장품 선진화 협의체’를 발족하고, 화장품법 규제 개선과 경쟁력 강화 건의안에 대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데서 식약처의 의지가 읽힌다. 향후 ‘화장품선진화 협의체’가 마련한 다양한 과제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관련기사: 시리즈 ‘K-뷰티 혁신의 길’)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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