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전시회가 1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KOTRA(사장 유정열), 대한화장품협회(서경배 회장) 등 10개 기관이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99개 사가 참가해 화장품, 미용기기, 바디케어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이 전시됐다.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는 팬데믹으로 4년 만에 다시 홍콩에서 개최됐다. 홍콩은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4대 시장이자 중화권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이다. 최근 3년간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다소 시장이 위축되었으나 홍콩은 여전히 높은 구매력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수의 제품들이 경쟁하는 곳이다. K-뷰티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포함하여 총 480여 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B2B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서 ‘코스모프로프 온라인 한국관’을 개설해 전 세계 바이어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또 SNS나 검색엔진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중국, 유럽, CIS 지역 등 제3국 잠재 바이어를 새로 발굴하여 온라인 한국관을 방문하도록 연계한다. 아울러 현지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치엔바오산포장재유한공사(乾宝三(上海)包裝材有限公司, TS packaging Co.,Ltd) 강민철 대표의 명함에는 ‘중·한 화장품포장전업합작상’으로 적혀 있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금방 알 수 있다. 한·중 패키징 가치사슬의 미들맨이라는 소리다. 중국 화장품 가치사슬은 한국과 유사한 상태로 진화 중이다. 업스트림(원료=BASF, 華熙生物) → 미드스트림(OEM/ODM=코스맥스, 北鐘) → 다운스트림(브랜드, 유통=로레알, 시세이도, 逸仙电商, 上海家化)의 구조다. 강민철 대표는 “중국 브랜드들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독특하고 창의적인 용기를 많이 찾는다. 패키징은 브랜드 BM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또 납기 속도를 중요시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한국의 디자인이 신박하고 기능성이 향상된 고급용기라면 수요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중국 파운드리는 브랜드가 승인한 원료 공급사로부터 구매 후 가공 및 생산한다. 포장재와 박스는 아웃소싱과 자체 생산으로 구분한다. 아웃소싱은 프로세스를 증가시키지만 비용을 줄인다. 액세서리가 많은 경우 한 제조사에서 모두 생산하는 비용에 비해 각 구성요소의 전문 제조사를 찾는 비용이 낮다. 때문에 제조사는 아웃소싱하고 책임만 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자 무역수지 흑자 품목으로 국부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추월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3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13.6억달러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20년(12.9억달러), ’21년(11.5억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은 55.0% (’22.3Q) → 62.5% (23.3Q)로 7.5%p 증가했다. 대신 대기업은 19.6% 감소했다. 수출기업수는 5282개사로 전년 대비 233개사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국을 제외한 미국·일본을 비롯 유럽(EU)·중동·CIS 등 신흥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다변화 성과가 확대됐다. 향후 중남미와 아프리카 개척이 과제로 남았다. 특히 화장품 수출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섰다. 미국(2.7억달러, +79.1%)이 큰 폭 증가하면서 중국(2.5억달러, -19.9%)을 제쳤다. 미국은 K-뷰티 인기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 이하 “중국화장품협회”)와 리이치24시차이나(REACH24H CHINA) 공동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화장품 협회 교류회가 오는 11월 26일 지난(济南)시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다. 3개국 화장품 협회 교류회는 2006년에 국가를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으나,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교류회는 중국화장품협회의 정기총회 일정과 함께 열린다. △ 11월 24일 정기총회 △ 25일 산업 전망 컨퍼런스와 향료 안전성 세션과 중국 시장 브랜드 구축 전략 △ 11월 26일 화장품 산업 지속 가능성 포럼, 중국 향료 포럼과 더불어 국제 화장품 포럼과 교류회 일정이 이어진다. 올해 교류회에는 한·중·일 협회뿐만 아니라 EU 화장품 협회인 Cosmetics Europe과 ASEAN 당국자들이 참석 예정으로, 3개국 + 2권역으로 확장했다. 참석자 수는 2019년 교류회 당시 약 380명이었다. 올해에도 각국의 관계 당국, 기업, 대학, 유관 기업, 단체 및 기관, 뉴스 매체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 방문단과 국내 주요 기
제주의 천연·유기농 전문기업 ㈜대한뷰티산업진흥원(대표 강유안)이 ‘2023년 지역산업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지난 2일 받았다. 이번에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혁신클러스트육성(R&D) 사업’(2020.10~22.12)에서 제주지역 해양부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사업을 기획·운영하며, 신규로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를 함유한 맞춤형 화장품 사업화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구멍파갈래 분리방법 동결 및 펩타이드 개발’ 논문은 국제 SCI급 국제학술지 마린 드럭스(Marine Drugs)에도 게재됐다. 제주는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했음에도 생리활성물질 발굴 및 사업화 연구는 미미하다. 이에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해양부산물 중 구멍파갈래, 광어껍질 등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펩타이드를 추출할 수 있는 원물로써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 추출기술을 개발하고 기능성 화장품 개발 과제를 기획하여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실제 수상 이유로 ▲ 해양 부산물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화 모범 사례 ▲ 해양부산물에서 ‘펩타이드 추출’ 공정 확보, 관련 논문 SCI급 저널에 등재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및 마케팅 전략 분석, 피부-유전체 사업과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 ‘피부-유전체 사업 결과와 맞춤형 화장품 개발’ 세미나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12월 7일(목)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이라는 주제로 △ 해외 주요 시장의 동향과 트렌드 정보와 K-뷰티 현황 조사 결과 △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조사 사업 결과 △ 연구원의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 소개 △ 중국, EU, 일본 화장품 규제 현황 정보 △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 현황 및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한다. 12월 8일(금)에는 ‘피부-유전체 사업 결과와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주제로 △ 일본의 제품 개발 가이드라인(개발자 관점) △ 일본의 제품 개발 가이드라인(마케터 관점) △ 피부-유전체 정보제공 플랫폼 소개 △ 인도네시아의 피부 측정, 설문조사, 유전체 분석 결과, 미생물 분석 △ 피부특성 정보은행 소개 및 활용 팁에 대해 발표한다.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는 수출에 필요한 시장 동향·트렌드 정보부터 주요 국가의 규제 현황과 피부특성·유전체 자료까지 한
11월 11일 자정을 기점으로 솽스이(2023 双11)가 종료됐다. 이번 솽스이에선 ‘아침 보호(Protect), 밤 회복(Recover) '早P晚R' 트렌드는 얼마나 많은 제품에 반영됐을까? 다음 트렌드로 다수 기업이 중복 등록 원료로 부각된 NMN 제품은 몇 개나 나왔을까? 매리스그룹코리아(Maris Group Korea) 김선화 차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은 예전에 많이 주고 싸니까 ‘일단 사고 보자’에서 이젠 필요한 것만 사는 것으로 바뀌었다. 올해 솽스이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화장품을 선택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게 공통 인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차 세미나에서 “플랫폼의 유통 판매 트렌드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유추 분석하고, 플랫폼의 지각변동에 따른 알리바바, 징둥 → 더우인, 핀둬둬, 샤홍슈으로의 소비자 이동에서의 트렌드 변화도 짚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듣보잡’ 브랜드가 등장했으나 SNS 커머스에서는 ‘괜찮은 브랜드’의 소비자 니즈와 맞아떨어지는 제품에 대해 샘플이라도 사고 싶다는 글이 올라온다. 때문에 이들 브랜드가 재조명받는 사례가 많아졌다. 김 차장은 “찐 팬을 만들
K-뷰티 수출 상위국인 캐나다(14위), 호주(19위)의 3분기 누적 수출은 5천만 달러가 넘는다. 각각 23% 24% 성장 중이어서 향후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9호를 발간하고 호주의 맞춤형 스킨케어, 캐나다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전했다. 호주는 건강한 피부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이는 K-뷰티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면서 동반 인기다. 비스포크 스킨케어(bespoke beauty) 또는 퍼스널 스킨케어(personal skincare)로 불리는 맞춤형 스킨케어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피부 분석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한다. 호주 소비자들은 맞춤형 화장품이 개인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기 위한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즉 ‘유리 피부’로 알려진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가 강조하는 수분과 영양 공급, 피부장벽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해 에센스와 시트 마스크 등이 인기가 높다. 호주 소비자들은 K-뷰티 제품이 심층 피부연구와 혁신 성분을 활용해 피부 컨디션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