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K-뷰티가 일본 화장품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발표한 ‘유럽 K-뷰티 붐과 마케팅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2017년 유럽 수입국 5위에 올라섰다. 최근 한국 화장품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자연주의와 우수한 품질 때문”이라고 한국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작년 유럽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은 약 1억3579만 유로. 2010년 1133만 유로 대비 12배 성장했고 2016년보다 46.8% 큰 폭 상승했다. 일본은 1억2775만 유로로 6위에 랭크됐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2014년에는 한국의 유럽 수출액은 2867만 유로로 8798만 유로의 일본에 3배 이상 차이 났다”며 “큰 차이를 3년 만에 역전한 셈”이라고 밝혔다. 유럽에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 유럽 수출액은 12억1071만 유로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는 6억3084만 유로를 기록한 중국이었고 그 뒤를 스위스(5억7410만 유로), 캐나다(1억3699만 유로)가 이었다. K-뷰티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2위 국가인 중국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작년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포스트 차이나의 중요성이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유럽을 향한 화장품 브랜드사의 관심이 폭주하는 시기다.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CPNP’라는 생소한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 유럽 내 제조시설에서 생산되지 않은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려면 유럽화장품인증(CPNP) 등록은 필수다. 최근 국내 화장품이 유럽 진출에 성공하려면 메인 RP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16일 YJN파트너스가 실시한 ‘CPNP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RP의 경험치가 중요한 까닭이다. RP란 Responsible Person의 약자로 CPNP인증 제품의 유통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법적 책임자’다.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를 등록하면 향후 10년간 EU 28개국, EFTA 4개국에 화장품을 수출할 수 있다. 이때 메인 RP는 CPNP 등록과 등록을 위해 준비하는 제품정보파일(PIF)를 관리한다. 또 제품 등록 후 유럽 내 유통 과정에서 채인 관리 및 소비자 클레임 시 해당 제품에 대해 관계 당국에 소명하는 의무를 지닌다. YJN파트너스 장유진 팀장은 “CPNP 인증에서 마켓 컨트롤과 현지 공무원의 클레임에 소명할 수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이 인기 애니메이션을 화장품 브랜드로 론칭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25일 삼지애니메이션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라큘러스2: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캐릭터를 담은 화장품 ‘미라큘러스 코스메틱’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미라큘러스 코스메틱은 걸 크러쉬 매력의 슈퍼 히어로 ‘레이디버그’와 소년 히어로 ‘블랙캣’을 패키지에 담았다. 주 타깃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어린이층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는 이유는 프랑스 유아 채널에서 미라큘러스 시즌2 애니메이션이 시청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 즉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업은 미라큘러스 캐릭터 상품의 가능성을 보고 완구부터 출판,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혔다. 제품은 △마스크팩 2종 △선팩트 2종 △선스틱 2종 △수성 컬러 네일 3종 △립크레용 3종 △틴트 3종까지 총 15종의 라인도 마련했다. 삼지애니메이션 관계자는 “이번 론칭한 ‘미라큘러스 코스메틱’은 애니메이션 애청자인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삼았다”며 “어른이나 청소년이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팩트와 스틱 타
스킨푸드가 2월 오픈한 러시아 1호점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러시아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론칭 행사에는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현지 뷰티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러시아는 매년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 및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최근 러시아 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며 K-뷰티 및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월 스킨푸드는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러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는 패션, 뷰티 스토어 및 식당,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는 인기 멀티복합쇼핑몰로 주 방문객인 러시아 젊은 층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장소다. 스킨푸드는 1월 러시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스킨푸드 브랜드 및 제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 인플루언서, 뷰티 블로거, 매거진 에디터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유튜브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의 탑 뷰티 인플루언서도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리더스코스메틱(대표 김진구)이 ‘2018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유럽권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에서 선보인 현지 맞춤형 제품 때문이다.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전 세계 69개국 2,677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25만여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리더스코스메틱은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럽권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에 맞춘 현지 맞춤형 마스크팩 ‘데일리 원더스 Daily wonder)’와 ‘세븐 원더스 Seven Wonder)’를 제품을 선보여 큰 관심을 얻었다. 2016년부터 프랑스 대표 유통 체인인 ‘마리오노(Marionnaud)’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가운데 참관객의 이목 집중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페이셜 마스크 12종 및 핸드, 풋, 헤어 마스크 3종 등 새로운 현지 맞춤형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모두 유럽제품등록(CPNP)을 마친 제품이다.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유럽 전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남성 피부 타입에
글로벌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이 AR 뷰티 앱 ‘모디페이스’를 16일(현지시간) 인수했다. 로레알은 사용자가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을 시각화하기 위한 모디페이스의 수많은 특허를 소유하게 됐다. 그러나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된 모디페이스는 로레알 그룹 브랜드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의 설계 및 개발에 주력한다. 또 기존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이미 모디페이스는 에스티로더와 세포라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손잡고 AR 뷰티 앱을 출시했다. 또 로레알과도 협업해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셀프카메라 색상을 시험할 수 있는 앱을 제작‧배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디페이스 인수는 AR 기술 획득 외에도 소비자와의 실질적인 접점을 로레알이 찾게 됐다”며 “로레알이라는 거대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뷰티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AR(증강현실)과 AI(인공지능) 관련 모디페이스의 기술력은 뛰어나다는 평이다. 본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고 3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70명 이상의 개발자‧연구원의 풍부한 인적자원이 강점이다. 소프트웨어를 이용 얼굴의 특징과 색상에 따라 가상의 메이크업, 피부진단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독일의 신포장재법은 상거래상 중앙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포장재 사용 불허가 목적이다. 이에 따라 모든 제조사와 유통기업(온라인 유통 및 수입기업 포함)에 각종 신고 및 의무규정을 적용시키고 있다. 독일 내 직접 유통하는 한국 제조기업과 온라인 유통기업(소형 온라인숍 포함) 모두 신규정을 숙지, 이에 대응해야 한다. 현재 듀얼 시스템(Dual System)은 독일 전역에서 시행되는 회수→분류→재활용 관할 시스템으로 다수의 공급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정은 △중앙 관할 기관을 신설 △온라인 유통기업도 등록 의무 부과 △제조사와 유통기업의 시스템 참여 의무 △등록번호 기재 △데이터 신고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해당 사이트 참조:www.gruener-punkt.de/en.html) 먼저 중앙 등록 관할 기관은 향후 모든 등록된 제조사의 리스트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다. 둘째 온라인 유통기업도 매우 적은 규모의 포장재를 상거래에 이용할지라도 예외없이 등록해야 한다. 수입기업도 마찬가지다. 등록 사이트는 2018년 여름에 개설될 예정으로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셋째 현재 유효한 포장재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제조사와 유
독일이 화장품 등 상품 판매 시 포장재 관련 유통과 회수·분류·재활용 등의 의무화를 규정한 신포장재법을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독일에 수출 시 EPR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독일재활용업체를 지정해야만 한다. 독일의 포장재 정책이 향후 EU 표준 가능성도 있어 관련 규정 숙지가 필요하다. 신포장재법(Verpackungsgesetz)은 상품을 포장해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모든 유형의 제조사와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기업과 온라인 숍, 수입기업에도 의무 규정이 적용된다. 판매되는 제품에 사용된 포장재를 폐기 후 전부 회수 및 재활용해야 하는데, 의무 미이행 시 최대 10만유로의 벌금과 세관에서의 물품 통과 거부, 판매 금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명 독일 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는 △듀얼처리 시스템 참여 의무 △포장재 등록 의무 △포장재 데이터 신고 의무 △완전성 선언의 의무 △포장재법 관련 포장재 종류와 정의·회수 및 재활용(이하 라이선스 등록)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 먼저 듀얼처리 시스템(Dual System)이란 독일 전역에서 시행되는 회수·분류·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