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화장품 시장 1위에 오른 K-뷰티 위상에 걸맞게 ‘2023 뷰티월드 도쿄 재팬 뷰티박람회’(5월 15~17일)에서 우리나라는 23개사로 구성된 가장 큰 국가관을 선보였다. 해외전시 대행사 코이코(대표 김성수)에 따르면 25회째를 맞는 ‘뷰티 월드 도쿄’는 빅사이트 이스트홀 1-8에서 개최됐다. 주요 참가국은 한국, 중국, 프랑스,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이며 10개국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일본의 대표 전시회다. 전시회는 ‘Femmore Zone'과 ’Testy Zone' 등 새로운 전시 섹터를 포함해 총 13개의 섹터(스킨케어, 네일, 뷰티기기 등)에서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다. 또한 세미나, 네일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코이코 김리나 팀장은 “바이어 수, 전시회 프로그램 등 진행으로 한국관 참가사들이 다국적 바이어를 만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실질 계약 체결에 이르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 “도쿄 시장 진출을 타진하려고 했는데 타 지역 바이어들과 상담 기회가 많아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에 만난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사카에서 열리는 ‘뷰티 월드 오사카(10.16~18)’에도 참가해
코이코(대표 김성수)는 5월 12~14일 상하이 화장품 미용박람회(CBE)에 70여 개사가 참석,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해CBE에는 23만스퀘어에 40개국, 3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은 코이코 단독 주관으로 3월 중국 비자 발급 재개에 따라 30개사가 참여했으며 현지 법인 혹은 대리상 40여 개사 등이 참가했다. 김성수 대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회복 후 정상적으로 진행된 첫 전시회로 혁신 제품을 모아 온·오프 플랫폼으로 진행돼 놀랐다. 내년에는 완전 정상화 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대거 참석이 예상되며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 상하이 미용 박람회’는 2024년 5월 상해 푸동 신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버즈(buzz, バズ)는 입소문을 말한다. 2030 여성의 3명 중 2명이 매월 이용한다는 화장품·미용 사이트 @cosme의 120여만 건 리뷰를 분석한 결과 버즈 민감도는 64%였다. 세대별로 10대 84% 20대 76% 30대 69% 등이었다. 현지 리서치 아이스타일(istyle)의 하라다(原田) 씨는 “버즈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발매 직후부터 1년 반 이상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실제 SNS 발굴 상품인 ‘헤어밀크’는 10년 후 화제가 되면서 매출이 8배나 증가한 사례도 있다”라며 “베스트 어워드의 경우 5년 이상 롱 셀러 상품인 경우가 많다. 이는 오래된 상품에 ‘안심감’을 느끼고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걱정 많은’ 일본인을 안심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추천한다. 11일 대한화장품협회가 마련한 ‘일본 화장품 최신 트렌드 웨비나’는 지난 1년간 @cosme의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2022’를 통해 소비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코스메는 2030대가 메인이며 하라주쿠 등 23개 매장도 운영하는 O2O 채널이다. 접속자 수는 272명에 이르고 질문도 4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일본 진출 또는 차후 상품기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는 5월 13일 상해뷰티박람회(CBE)에서 ‘글로벌 규제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 중국독성학회 회원이자 안전성 평가 전문가인 REACH24H CHINA 순빈(孙滨) 컨설턴트의 ‘최신 중국 화장품 완제품 규정 및 안전성 평가’ △ “중국 화장품 최신 원료 규정 및 사례 발표 △ 손성민 대표, ‘한국 화장품 관리제도와 최신 동향’ △ REACH24H USA 담당자, ‘최신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MoCRA) 동향’ △ ASEAN 규제 총괄담당자, ‘동남아시아 화장품 규제 동향’ 등 각국의 최신 화장품 규제 대응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 세션은 중국어 및 영어로 발표되며, 각 세션 종료 후에는 국가별 현지 담당자들이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로 개별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손성민 대표는 “팬더믹 이후 첫 중국 현지 초청 방문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상해박람회의 주요 키워드로 △ 인기 로컬(Local) 브랜드 동향 △ 중국 현지 K뷰티 동향 및 재비상(再飛上) 전략 △ 중국 화장품 규제 개정 현지 기업 대응 전략 및 현황 △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MoCRA) 해석 및 동향 등을 꼽았다.
4월 화장품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작년 5월 이후 8개월째↓ , 2개월째↑ 후 다시 ↓하는 그래프를 보였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25억 7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누적 수출증감률은 -18%(1월) → -3.4%(2월) → +1.3%(3월) → -1%(4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수출에서 중국은 작년 5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다. 반면 아세안·중동·유럽·북미 등은 꾸준한 증가세로 중국 감소분을 커버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K-뷰티 수출 전선에 중국 ODM이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그 현장이 지난 3월에 열린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다. 라라뷰티코스메틱 안보라미 대표는 중국 기업에서 상품 개발 담당 후 귀국해 3년째 수출 일선에서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한참 중국 수출이 활발했던 그 시절이 다시 올까 많이들 궁금하실 거 같은데 … K-뷰티는 K를 버려야 한다. 중국 브랜드는 현지에서 대형화되고 성장을 함으로써 더 이상 한국 화장품이 필요치 않다. 이미 그들의 기술과 생산시설은
지난 3월 열린 ‘2023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의 사후 관리 및 주요 성과를 조사한 결과 10개사 약 83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KOTRA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함께 전시회 폐막 1개월 후 참가업체 대상으로 성과 회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화장품 트렌드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이슈가 ‘단순 성분 함유 → 효능 강화’로 확대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자연 성분으로 보습이나 안티에이징 기능 강화 제품이 주목받았고, 친환경 소재 패키징을 선보이는 제품이 늘었다. 이에 맞춰 한국관 참가 전시품 중 스킨케어 제품이 절반 이상(57%)을 차지했으며, 발효기술이 적용된 인삼, 김치, 달팽이점액, 불가사리 추출물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주목을 끌었다. 비건·친환경 뷰티제품을 선보인 라라뷰티코스메틱 안보라미 대표는 “2년 연속 참가를 했으며, 올해 현지 600개 약국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년 대비 수출이 6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말부터 볼로냐전시회 포함한 올 초 계약까지 포함하면 자사 수출이 20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
화장품 수출 활력을 찾기 위해선 지역다변화가 해답. 최근 KOTRA는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① 공급망 재편으로 제조강국 부상-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② 돈이 몰리는 자원 부국- 아랍에미리트, 호주, 캐나다 ③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신흥국- 이스라엘 등으로 분류하고 이중 “7개국이 화장품 수출 유망 국가”라고 분석했다.(‘2023 주목해야 할 유망국’) 코트라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속 저성장,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적자 및 수출 감소세 지속 현상을 맞고 있다”라며 “우리 수출이 재도약할 수 있는 유망시장 재발견으로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수출다변화에 의한 수출 확대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인도(한류 소비재) ▲인도네시아(남성용 기능성 화장품) ▲멕시코(친환경 화장품) ▲아랍에미리트(기초화장품) ▲호주(비건 화장품) ▲캐나다(화장품 및 건강식품) ▲이스라엘(수입규제 완화로 수요 확대) 등으로 유망하다고 전했다. 먼저 인도는 K-드라마, 웹툰, 게임 등 K-콘텐츠 수요 증가 및 온라인 판매 툴 활용에 따라 부유층 중심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해야 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시청 인도인 수는 전년 대비 37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소비 및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4.5%를 기록, 전분기(2.9%) 및 예상치(4.0%)에 비해 반등에 성공,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 대 중국 수출에도 청신호가 예상된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소매판매 증가율은 리오프닝과 보복소비 영향으로 -2.7%(‘22.4Q) → 5.8%로 급증했다. 특히 3월 소비는 의류, 명품 등 매출 확대에 10.6% 올랐다. (예상치 7.5%) 이에 화장품 소매판매도 3월 393억위안(9.6%) 증가, 1~3월 누적 1043억위안(5.9%)을 기록했다. 그동안 중국의 화장품 소비 회복에 기대를 걸던 화장품 업계로선 호재라 할만하다. 연일 우리나라의 대 중국 적자 확대에 우려 섞인 보도가 많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중국 리오프닝의 국내 경제 파급영향 점검’) 국제산업연관 분석 모형에 따르면 중국 성장률이 제조업 위주로 1%p 높아질 때 우리나라(제조업·IT 비중이 높다) 성장률은 평균 0.13%p, 서비스 위주로 높아질 경우는 평균 0.09%p 개선에 그쳐 파급효과가 약화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