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11월 4일 제2공장(동탄 퍼플카운티)을 완공, 글로벌 오딧 기준의 CGMP 생산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배은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유지의성(有志意成: 굳은 의지로써 뜻을 이루다)의 신념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4년간 1930%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공장 완공으로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미리 제안하는 ‘시장에 더 빨리(Faster to market)’ 전략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된 퍼플 카운티는 연면적 1만1751㎡에 27개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최신형 원료분석기·초정밀 미생물검출기·자체 특수생산설비 등을 갖춘 첨단 색조공장이다. 배 대표는 “공장 신축 과정에서 로레알의 감사를 받았다. 설비는 물론 위생 청결상태, 종업원의 윤리의식까지 글로벌 오딧 기준으로 지어진 ‘최고의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배 대표는 “Innovation 센터-신공장(퍼플 카운티)-상해공장(상해 뷰티밸리-美谷, 2018년 1월 완공)의 3두 마차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오늘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며 “글로벌 기준의 4가지 시스
화장품 ODM사들이 중국 대체 시장 확보에 나서면서 가장 공들인 표적이 미국이다. 코스맥스는 단독 투자, 한국콜마는 공동인수, 잉글우드랩은 한·미·일 네트워크로 맞서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시장인 미국 공략에 나선 3사의 3색(色) 전략은 ODM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2013년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확보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과 낮은 생산성으로 수익 개선이 더딘 상태. 연간 200억원의 순적자 구조를 2년째 유지하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기존 공장의 경우 낮은 생산성으로 제때 납품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흑자전환까지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2공장을 확보해 수동/자동화 공장으로 이원화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여서 이의 성공 여부가 미국 사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 해외법인 매출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데 비해 중국 상하이 -37%, 광저우 -27%, 미국 -23%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작년 9월 170억원을 투자, ODM사인 PTP사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