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계열의 상장사 세 곳이 모두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KRX 300’ 종목에 편입됐다. 1월 30일 발표된 한국거래소 KRX 300 지수에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등 한국콜마그룹 계열 상장 3개사가 모두 포함됐다. 계열 상장사 3곳 모두 KRX 종목에 편입된 것은 '주주 가치'와 '미래 잠재력' 대표 종목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KRX 300에 속한 기업들의 개별 능력이 더 중요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편입 기업들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RX 300은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통합해 시가총액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추린 뒤 자본잠식 여부, 유동성 등을 따져 KRX300 지수에 포함되는 305개를 새로 선정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KRX 300이 상장되면 기관들은 KRX 300을 벤치마크로 삼는 상품들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상대적으로 패시브 자금이 KRX 300 상장종목에 유입될 전망이 크다는 것. 코스피 200이나 코스닥 150 지수에 선정되지 않았던 기업일수록
1월 18일 한국콜마홀딩스의 마스크팩 전문 자회사 ‘콜마스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 콜마스크는 한국콜마처럼 자체 브랜드 없이 마스크팩만을 전문으로 연구생산하는 ODM 기업이다. CGMP 인증은 우수한 화장품 제조를 장려하기 위해 식약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화장품 GMP 기준에 따라 고시한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기준이다. 한국콜마의 제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 받은 콜마스크는 지난해 10월 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ISO22716 획득에 이어 CGMP 인증에 성공한 것. 모든 생산 공정의 품질 및 위생 관리에서 글로벌 기준을 맞추게 됐다. 특히, 이번 인증 획득은 콜마스크와 기술력을 공유하는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 시설에 GMP를 처음 도입한 CGMP 인증 1·2호 기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크다. 이번 CGMP 인증 획득을 계기로 콜마스크는 글로벌 마스크팩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종철 콜마스크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고객사들이 글로벌 브랜드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화장품 벤처기업 창업도 더이상 꿈이 아니다. 올해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뷰티 관련 ‘스타트업 기업’ 발굴에 나선 것.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지닌 ODM 기업이 유통 채널과 투자자와 한데 묶어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은 ‘스타트업’ 지원자들에게 희소식이다. ODM 기업에게도 스타트업 육성은 새로운 고객 확보와 시장 저변 확대, 실적 상승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관련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집중하는 반면 코스맥스는 헬스케어 & 뷰티로 범위를 확대했다. 먼저 화장품 창업 유망주 선발에 나선 한국콜마는 2월 9일까지 4차 산업 기반의 ‘화장품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되면 화장품 관련 창업에 필요한 기술, 자본, 유통 등 종합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제조기술은 한국콜마, Seed 투자는 ‘킹슬리벤처스’, 시장정보·후속투자는 ‘오스트인베스트먼트’, 유통은 ‘BGF리테일’이 전담한다. BGF리테일은 전국 CU 편의점을 통해 유통 채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서류펑가, 2차 대면평가, 3차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1~3억원 시드머니를 투자받고,
한국콜마가 AEO 인증으로 수출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1월 24일 한국콜마는 따르면 관세청으로부터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고안한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제도다. 한국콜마는 이 인증 획득으로 국내외 통관 시 신속 통관, 세관 검사율 축소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편의를 제공 받게 됐다. 9·11 테러 이후 무역협정이 강화됐으나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게만 AEO 인증이 부여된다. 통관절차상의 업무를 우대해 주고 있어 수출 비중이 큰 기업에게 꼭 필요한 인증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 80여 개국이 AEO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며, 이 국가들의 교역량은 전 세계 총 교역량의 80%를 차지한다. AEO 인증업체는 국내외 통관 시 신속통관과 세관검사율 축소 등 관세 행정상 다양한 편의를 제공 받는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하고 있어, 상대국 수입 통관 시 ‘검사 생략’ 또는 ‘우선 검사’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AEO 인증으로 인해
화장품 용기에 표시된 내용 책임을 둘러싸고 제조판매업자와 제조업자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화장품법 개정안 입법 예고로 제조판매업자의 책임 강화 때문이다. 예전에는 제조업자가 용기 표시 내용에 대한 책임을 졌으나 2017년 시행 개정안에서는 용기 표시 내용과 광고 책임을 제조판매업자가, 내용물에 대한 책임은 제조업자로 변경됐다. 그런데 입법 예고된 화장품법 개정안에서는 제조판매업자→책임유통관리업+전문판매업으로 분화시키면서 제조판매업자에게 천연·유기농 화장품과 맞춤형 화장품 관련 책임 확대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행 화장품법(2017. 5. 30 시행)은 제조업자를 ‘화장품의 전부 또는 일부(2차 포장 또는 표시만의 공정은 제외한다)를 제조하려는 자로, 제조판매업자는 제조 또는 위탁 제조한 화장품 또는 수입한 화장품을 유통·판매하거나 수입대행형 거래를 목적으로 알선·수여하려는 자를 말한다. 또 화장품법은 1차 용기에 한글로 표시한다는 내용과 화장품 취급자는 ‘화장품 제조업자’ 또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자’로 구분해 식약처에 신고를 해야 한다. 단순 수입자도 ‘제조판매업자’로 관할청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이는 제조판매업자가 용기에 표기된 모든 내용과 광고
세계 1, 2위 ODM 기업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2018년 전략이 엇갈렸다. 두 기업 모두 주력사업인 ODM을 기반으로 코스맥스는 ‘제조자브랜드생산(OBM)’ 강화, 한국콜마는 ‘제약 사업’ 확대를 신 성장동력으로 택했다. 코스맥스는 상해, 광저우, 인도네시아, 미국, 뉴저지(누월드 인수)에 이어 올해 1월 태국 공장을 가동한다. 지난해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 시장 매출은 250억원. 올해는 태국 공장을 거점으로 4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미국 화장품 제조사 ‘누월드’를 인수하면서 연 16억개 화장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세계 최대 생산 설비 규모다. 올해 미국 시장만 매출 2000억원 이상, 2019년 3000억원, 2020년 미국 시장 1위를 내다보고 있다.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한 코스맥스는 글로벌 사업에 최적화하기 위한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2018년 코스맥스의 경영방침은 ‘원 코스맥스’다. 해외 법인을 하나로 연결해 원료 구매부터 재고관리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코스맥스 측은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드 보복이 시작된 2016년 코스맥스 중국 법인 매출은 40% 성장했다. 현재
내년 1월이면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향방이 갈린다. CJ헬스케어 인수 최종후보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2월 27일 투자은행(IB) 관계자는 “12월 21일 매각 예비 입찰에 참가한 7개 투자사 중 한국콜마, 칼라일, CVC캐피탈, 한앤컴퍼니 등 4개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며 “한국콜마가 인수에 성공하면 1조원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4개 후보사 중 전략적 투자자는 한국콜마뿐이다. 나머지 3사 모두 글로벌 사모펀드로 내년 1월이면 매각의 최종 결절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CJ제일제당 지분 100%로 초기 매각액만 1조원을 웃돈다고 예상됐다. 예상을 깨고 국내외 제약사의 인수 참여는 없었다. 한국콜마 제약사업은 2013년 996억원을 기점으로 2014년 1143억원, 2015년 1315억원, 2016년 1654억원을 기록, 매년 18%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현재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은 71.4%, 제약사업은 28.6%다. 사드 여파로 화장품 매출이 주춤했던 반면 제약사업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성장해 올해 3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를 가장 기대하는 사람은 윤동한 회장이다.2년 전에도 한국콜마는 CJ그룹과
잉글우드랩이 2018년 도약을 위한 정비를 마쳤다. 최근 한국 대표가 공석인 상태에서 유력기업 출신 사장을 영입한다는 소식이다. 잉글우드랩에게 2017년은 ‘ODM Top 3’ 도약을 위한 내부 정비에 힘쓴 한 해였다. 올해 4월 엔에스텍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기존 기초화장품 생산라인에 색조공장 신축을 완료함으로써 2018년부터 본격적 매출 발생을 알렸다. 게다가 미국 뉴저지주 토토와 제2공장도 가동을 시작, capa를 2.5배 확대했다. 또한 일본콜마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미국-일본의 3각 생산체제, 제휴를 구축함으로써 내년을 기약하는 전열 정비를 마쳤다. 하나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의 색조 화장품 성공은 고객사 확보에 달려 있다”며 “기초화장품 부문의 우수한 레퍼런스와 고객사와의 우호 관계 등을 고려 신사업 색조화장품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잉글우드랩의 2017년 실적은 매출액 859억원(YoY +8.5%), 영업이익 66억원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는 게 하나증권의 전망. 이는 색조화장품 진출로 인한 고정비 확대 때문으로 알려졌다. 잉글우드랩의 강점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기초화장품 OEM/ODM 전문업체로 60개 이